최근 미국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치과의 경우 저성장 기조가 일상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의 단독 치과 개원의 비율은 전체 치과의사 중 70% 후반 수준까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치과협회(ADA) 산하 Health Policy Institute(이하 HPI)가 최근 발간한 ‘치과 산업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7년 현재 미국 내 치과 관련 지출은 1290억 달러(한화 약 144조 9960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4년 1180억 달러(132조 6556억 원)에 비해 9.3% 늘어난 수치다. 하지만 해당 보고서는 최근 미국 치과산업의 성격을 ‘뉴 노멀(New Normal)’로 규정했다. 2000년대 초반 형성된 미국의 버블 경제 이후 새로운 기준이 일상화된 미래를 일컫는 이 용어는 저물가, 저성장, 저금리를 중심에 두고 있다. HPI는 이에 빗대 치과의사 수의 증가, 진료 구성의 변화, 보상의 감소, 환자 우선순위 및 선호도 변화 등을 미국 치과계 구성원들이 인지해야 할 ‘새로운 일상’으로 재해석했다. # 치과의사 증가·보상 감소 ‘일상화’ 이 같은 관점에서 볼 때 이번 보고서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점은 미국 치과 중
“골격성 부정교합을 양악수술이나 발치를 하지 않고도 쉽게 교정할 수 있는 방법을 전격 공개합니다.” 한턱관절·교정연구회(회장 한만형)가 9기 회원 모집을 앞두고 오는 23일 오후 4시부터 TP치과교정기공소에서 공개강의를 펼친다. 이는 본격적인 연수회에 앞서 열리는 공개강의로 ‘한만형의 두개동설’을 비롯해 전신치료에 대한 개념 등 한 회장의 학설에 근거가 되는 개념과 술식들을 다룬다. 좀 더 강의 내용을 들여다보면 ▲두개골은 끊임없이 움직인다(한만형의 두개동설) ▲머리에서 발끝까지 인체는 하나의 유기체 ▲골격성 부정교합의 원인과 치료 ▲두개골을 움직이는 교정 치료법 ▲진정한 비발치 교정(100% 비발치 교정) ▲Holistic Dentistry(전신치의학) ▲두개정형교정(칼 안 대는 성형수술) 등의 내용을 다룬다. 한 회장은 30여 년 간의 연구와 임상을 바탕으로 ‘한만형의 두개동설’이라는 이론을 정립했으며, ‘Orthocranics(두개정형교정학)’를 새로운 패러다임의 교정치료법으로 소개, 이를 전파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부정교합, 주걱턱, 무턱, 안면비대칭, 개구교합, 돌출입, 사각턱과 광대뼈 돌출 등에 대해 비수술, 비발치로 교정하는 것이 특징이다. 공개
장기불황과 경기침체로 동네치과의 살림살이가 팍팍해졌다. 개원 환경이 어려워지면서 비용 절감이 새 화두로 떠올랐다. 특히 재학 당시의 등록금 대출을 안은 채 개원 초기 투자비용마저 준비해야 하는 요즘 젊은 치과의사들의 상황을 고려할 때 지출 비용을 관리하는 경영기법이 한층 더 중요해 졌다는 게 일선 경영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회계는 물론 경영 제반 요소에 대해 예전보다 좀 더 예민하게 접근하면서 세밀한 경영을 펼쳐야 할 시점이 됐다는 얘기다. 이와 같은 추세를 반영한 정부 정책들이 최근 잇따라 시행되면서 치과계에서도 반드시 알아야 할 정보들이 늘고 있다. 우선 일선 치과의 카드수수료율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역대 최저 수준이라는 평가가 개원가에서 나온다. 개원 환경이 워낙 좋지 않은 상황이다 보니 조금이라도 경비를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보면 환영할 만한 조치다. 사실 카드수수료 보다 아까운 지출이 없다. 연 단위의 누적된 금액을 따져보면 적지 않은 혜택임이 분명하다. 또 하나 ‘제로페이’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제로페이는 가맹점수수료 0%를 표방하는 간편결제 시스템이다. 환자들이 매력을 느낄만한 수준의 혜택을 장착하는 게 관건이긴 하지만 잘만 활용하면 치과의
사단법인 자평(이사장 김수관)과 (주)라도스투어(대표 박용훈)가 지난 1일 다문화 결혼이주여성 친정 방문을 지원키로 해 훈훈함을 전했다<사진>. 올해로 2회를 맞는 가운데 이번 지원 대상자는 1남2녀의 자녀를 둔 중국 국적의 결혼이주여성에게 돌아갔다. 이 여성은 그동안 한국문화가 서툴러 힘들고 어려운 시간을 보냈지만 건설현장 일용직 남편을 도와 아내와 부모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있었으며, 한국에 온 지 16년 동안 친정을 방문해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수관 이사장은 “이렇게 광주 서구에 거주하는 소외 이웃을 돌보며 도와줄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지역의 의료서비스 복지 활성화를 위해 모두가 누리고 함께하는 행복한 서구복지공동체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용훈 라도스투어 대표는 “사단법인 자평과 함께 이런 좋은 사업에 참여하게 돼 보람되며, 앞으로도 계속 이 사업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자평은 지난 1월 14일 광주시 서구청에서 광주시 서구 의료지원 및 복지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대서울병원 치과 개원 봉헌식이 오는 27일(수) 오후 5시 열린다. 이대서울병원 치과는 구강악안면외과 김선종 교수(임상치의학대학원장)와 치과보존과 장영은 교수가 전담으로 진료를 시작하게 된다. 또 목동병원 소속인 치과교정과 김민지 교수와 소아치과 마연주 교수, 구강악안면외과 김진우 교수가 개원 초기에 주 1회 순환 진료를 시행하면서 전문치과병원으로서 성장을 도모하게 된다. 최근 이대서울병원 치과 임상과장으로 발령받은 김선종 교수는 “구강악안면외과에서는 의뢰되는 사랑니·외상·턱교정 수술뿐만 아니라 턱관절 초음파진단을 포함한 턱관절 치료·수면무호흡관련 수면센터 협진·턱뼈괴사증 치료 등을 특화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또 “치과보존과는 어려운 근관치료 의뢰에 적극적으로 도움을 드리는 진료를 중점적으로 해 나갈 계획인 만큼 이대서울병원 치과가 전문치과병원으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 많은 성원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오석배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교수 연구팀이 NK세포(Natural Killer cell, 자연살해세포)를 이용한 난치성 만성통증의 근본적 치료 가능성을 새롭게 규명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당뇨, 외상, 항암제 등으로 인해 말초신경이 손상되면 만성적 통증이 수반되는데 선천면역을 담당하는 NK세포가 신경계에도 작용해 손상된 신경을 재건할 수 있음을 새롭게 밝힌 것이다. 오 교수는 “말초신경이 손상되면 손상된 신경에서만 선택적으로 RAE-1 단백질이 높게 발현된다”며 “이로 인해 NK세포와 손상된 신경세포 간에 선택적 신경면역시냅스(neuro-immune synapse)가 형성되고, 이를 통해 NK세포가 독성물질을 분비함으로써 손상된 신경들이 제거됨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한 주로 내인성(intrinsic) 요인에 의해 매개되는 것으로 여겨져 왔던 신경의 퇴화가 NK세포라는 외인성(extrinsic) 요인에 의해서도 매개되며, 이에 따라 NK세포를 인위적으로 활성화시키면 손상된 신경이 완전히 제거돼 신경 손상으로 인한 만성적 통증이 완화됨을 밝혀낸 것이다. 이에 따라 암 치료에만 국한돼 사용되던 NK세포 치료제가 머지않아 말초신경병증에 의한 만성 통증 치료에도 사
전남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 MRC (Biomineralization 장애연구센터) 류제황 교수와 전장수 교수(광주과학기술원) 공동 연구팀이 관절연골 콜레스테롤이 퇴행성관절염을 일으키는 원인임을 세계 최초로 증명했다. 이 연구 성과는 세계 최고 수준의 국제학술지 네이처(Nature)지(IF 41.577) 2월 6일자 온라인 판(2월 14일 출판)에 게재됐다. 관절 연골이 점진적이고 비가역적으로 닳아 없어져 유발되는 퇴행성관절염은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대표적인 퇴행성질환이지만 현재까지 명확한 발병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근본적인 예방 및 치료방법이 개발되지 않고 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정상연골에 비해 퇴행연골에서 콜레스테롤이 비정상적으로 많이 유입돼, 증가하고 이에 따라 증가된 콜레스테롤 대사산물이 일련의 과정을 거쳐 퇴행성관절염을 유발함을 밝혀냈다. 연구팀은 “이 연구는 퇴행성관절염이 단순히 노화에 따른 부수적인 질병이 아니라 동맥경화처럼 콜레스테롤 대사에 의해 능동적으로 유발되는 대사성 질환임을 밝혀낸 것”이라며 “퇴행성관절염의 예방 및 치료법 개발에 새로운 실마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연구의 의미를 설명했다.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원장 김창휘·이하 국시원)이 지난해 3월부터 올해 2월 사이 보건의료인국가시험 응시자를 대상으로 ‘보건의료인국가시험 체험수기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체험 수기에는 보건의료인국가시험 준비과정 및 자신만의 공부방법, 국가시험을 준비하면서 겪은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 국가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 등을 자유롭게 작성해 응모하면 된다. 응모기간은 오는 3월 24일(일) 오후 6시까지이며, 이메일(leeseul61@kuksiwon.or.kr)로 접수 가능하다. 참가신청서는 국시원 홈페이지(www.kuksiwon.or.kr)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당선작 발표는 국시원의 내부 심사를 거쳐 4월 8일 이뤄질 예정이며 ▲최우수상(1편) 상장 및 상품권 30만원 ▲우수상(5편) 상장 및 상품권 15만원 ▲장려상(9편) 상장 및 상품권 5만원을 시상한다. 당선작은 국시원에서 발간하는 ‘보건의료인 국가시험 정보와 소식’ 및 체험수기집 제작에 활용된다.
대한치과위생사협회(이하 치위협)가 회장후보 등록을 마감하고 본격적으로 회장을 선출할 준비를 마쳤다. 치위협이 지난 7일 18대 회장 선거 후보에 임춘희 전라북도치과위생사회 회장과 정순희 치위협 부회장이 등록했다고 밝혔다. 치위협은 오는 3월 9일 열리는 정기총회에서 대의원 투표로 회장을 뽑게 된다. 기호 1번 임춘희 후보는 전라북도치과위생사회 회장, 원광대치과병원 지원부장 등을 맡고 있다. 임 후보는 치위협 대의원총회 의장, 선관위원장, ‘치위협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한 바 있다. 기호 2번 정순희 후보는 치위협 부회장, 삼육보건대 교수 등을 맡고 있으며 치위협 감사, 수석부회장, 대의원총회 의장, 치과위생사 국가시험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양 후보들의 선거운동은 치위협 선관위의 심사가 끝난 직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이다. 한편 치위협은 작년 1월 서울시치과위생사회 회장 선거 무효사태를 기점으로 치위협 중앙회와 서치위가 대립하며 갈등을 빚은 바 있다. 이후 치러진 정기총회가 파행되며 회장선거를 치르지 못했다.
노인 10명 중 3명은 구강질환이 있어도 경제적 이유 등으로 치과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은서 교수팀(신한대 치위생학과)이 2015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만 65세 이상 노인 1372명을 대상으로 치과 치료 여부 등을 분석한 결과가 한국치위생학회지 최근호에 소개됐다. ‘한국 노인의 인구·사회경제적 특성과 미 충족 치과진료와의 관련성’을 주제로 한 논문에 따르면 노인의 미 충족 치과진료의 비율은 30.3%로 나타났다. ‘미 충족 치과진료(Unmet dental care)’란 치과 치료가 반드시 필요하지만 경제적 부담·낮은 지리적 접근성 등 사회·경제적 원인으로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것을 말한다. 75세 이상 노인에선 미 충족 치과진료의 비율이 35.2%로, 전체 평균보다 높았다. 주변에 치과의원이 도시보다 적은 읍·면 거주 노인의 미 충족 치과진료 비율은 36.9%였다. 소득수준이 ‘하’인 노인의 미 충족 치과진료 비율은 37.0%였다. 세대유형별로는 독거노인의 미 충족 치과진료 비율이 36.9%로 높았다. 기초생활 수급을 받는 저소득 노인의 미 충족 치과진료 비율은 41.9%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연구팀이 미 충족 치과진료의 원인을 분석한
광주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모임인 백화포럼(공동대표 양혜령)이 지난달 25일부터 2월 7일까지 광주 송죽로타리클럽(회장 박중경)과 공동으로 광주시 동구 10여 곳의 소외된 이웃들을 찾아 구강위생용품을 전달했다<사진>. 이번 봉사는 두 단체 회원 40여 명이 참여해 구강 건강상식 및 구강 관리요령 등을 설명하고 구강위생용품 사용법을 교육했다. 양혜령 백화포럼 공동대표는 “100세 시대에 맞춰 치아의 지속적인 관리가 필수적”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의료봉사와 사랑나눔을 통해 이웃사랑을 꾸준히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스마일재단(이사장 김건일)이 구강암·얼굴기형 환자들의 치과진료비 마련을 위해 ‘제7회 스마일자선탁구대회’를 3월에 개최한다. 스마일재단은 오는 3월 9일 서울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리는 스마일자선탁구대회의 신청접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참가자들에게는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는 기부금영수증이 발행되며, 또한 대회 당일 구강암·얼굴기형 인식개선 캠페인에 참여한 참가자에게는 봉사활동확인서(4시간)도 발급될 예정이다. 기부금 영수증과 봉사활동확인서 발급을 희망하는 참가자는 대회 당일 운영본부에서 신청하면 된다. 아울러 대회 당일, 구강암·얼굴기형 환자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남겨준 참가자에게 선물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비롯해 다양한 현장 이벤트를 통해 참가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다. 참가 신청은 티티플레이 홈페이지(www.ttplay.co.kr)에서 오는 28일까지 진행되며, 또한 탁구대회에 참가하지 않더라도 구강암·얼굴기형으로 고통받고 있는 의료소외계층에게 치료비를 후원할 수 있다. 관련 문의는 스마일재단 사무국(02-757-2835)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