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운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구강내과·진단학교실 교수가 지난 6월 19~22일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제97회 International Association for Dental Research(이하 IADR)에서 Joseph Lister Award를 수상했다. 박 교수는 ‘턱관절장애에서 관찰되는 염증 및 동반질병에 자가면역이 미치는 영향(Autoimmunity may cause inflammation and comorbidities in temporomandibular disorders)’에 대한 연구 논문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박지운 교수는 “이번 수상은 국내 연구자들이 다양한 턱관절장애 관련 연구를 지속적으로 진행한 결과가 누적돼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 교수는 또 “현재 턱관절장애 환자를 진단하기 위해 사용하는 검사법들은 그 재현성이 검증된 방법이지만, 일부 환자에서 발생하는 만성 통증을 예측하는데 추가적인 진단 도구가 그 정확성을 보다 높일 수 있다”며 자가면역과 염증의 측면에서 턱관절장애의 병인에 대해 연구할 필요성을 제시했다. 아울러 박 교수는 “만성적이며 높은 강도의 통증을 보이는 턱관절장애 환자에서 나타나는 염증
부산대학교 치과병원(병원장 신상훈)이 거동 불편 등으로 치과병의원을 내원하지 못하는 재가복지대상자들을 위해 ‘찾아가는 치아건강 관리의 날’을 진행했다<사진>. 찾아가는 치아건강 관리의 날은 구강질병의 예방 등을 통해 부산대치과병원 치과위생사가 재가복지 대상자의 가정을 직접 방문해 대상자의 구강건강 상태에 따라 틀니 관리법, 올바른 칫솔질 방법 등에 대한 교육과 관련된 상담을 제공하는 지역 의료봉사다. 지난 6월 28일 첫 시행된 찾아가는 치아건강 관리의 날에는 이운정 치과보철과 치과위생사와 이정은 진료관리실 치과위생사가 참여했다. 양산시노인복지관에서 관리하고 있는 2가구를 방문해 올바른 틀니 관리 방법 등에 대한 교육과 상담을 진행했다. 양산시노인복지관 관계자는 “치과병의원에 내원하기 힘든 재가복지 대상자들의 구강건강에 관심을 가져주신 부산대학교치과병원에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 더 많은 대상자들에게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경희대 치과병원(병원장 황의환)이 틀니의 날 기념 강좌를 통해 틀니·임플란트 유지관리 방법을 시민들에게 널리 알렸다. 경희대 치과병원은 지난 1일 ‘2019 틀니의 날 기념 건강강좌’를 개최했다. 임플란트와 틀니의 유지관리를 주제로 한 강좌에서는 백장현 보철과 교수의 ‘100세 시대: 틀니의 유지관리’, 홍성진 보철과 교수의 ‘건강한 임플란트를 위한 유지관리’ 강연이 마련됐다. 백장현 교수는 강연을 통해 “틀니·임플란트 보험혜택 적용범위가 만 70세에서 만 65세로 낮아져 제2의 치아에 대한 관심도 크게 늘었다”며 “대표적인 제2의 치아인 틀니는 주변 잇몸의 두께와 상태에 따라 자연치아의 경우보다 최소 10배, 최대 100배까지 움직임이 커져 씹는 느낌의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틀니 착용 초반에 부드러운 음식을 섭취하고, 앞니보다는 어금니 위주로 식사하는 습관을 갖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또한 틀니를 자연치아만큼 익숙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적응을 위한 노력과 조정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어 백 교수는 틀니를 오랜 기간 사용하기 위한 올바른 관리법으로 ▲틀니 임의 조정 금지 ▲틀니 세척 시 틀니 전용 치약·연
단국대 죽전치과병원이 병원 직원들과 건강관리 방법을 함께 나눴다. 병원 측은 ‘3차 건강관리 워크숍’을 지난 6월 17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5월 25일과 10월 26일 ‘1, 2차 건강관리 워크숍’의 성공적인 개최에 이어 세 번째로 열린 이번 행사는 참가자들의 피드백을 참고해 좀 더 짜임새 있게 구성됐다. 특히 이번 3차 워크숍의 경우 최근 ‘2019 ICN 이태리 미스터 유니버스 챔피언쉽 보디빌딩 그랑프리’에서 세계 1위를 차지한 이용승 트레이너(백궁동양파라곤 휘트니스)가 특별 초빙돼 진행을 맡았다. 또 원활한 수업 진행 및 참여자들의 자세를 잡아주기 위해 이용승 트레이너의 제자이자, 2019년 상반기 피트니스 대회에서 입상했던 치주과 이정태 교수가 함께 참여했다. 지난 두 번의 워크숍이 상체 스트레칭과 하체 근력강화를 중심으로 했다면 이번 워크숍은 지루한 이론 수업은 빼고 코어운동과 생활기구(500ml 생수병)를 이용한 전신 스트레칭 실습으로 진행됐다. 또 참여자들이 가졌던 궁금증과 개인적 통증 부위 완화를 적극적으로 해결해주는 시간도 마련했다. 홍찬의 병원장은 “진료가 바빠서 놓치기 쉬운 자신의 건강관리를 이번 워크숍을 통해 알게 해주고 싶었다
7월 1일 ‘틀니의 날’이 네 번째 해를 맞아 한 걸음 더 국민 곁으로 다가섰다. 대한치과보철학회(회장 한중석·이하 보철학회)가 국민 구강건강 증진을 도모하고 틀니에 대한 대국민 관심을 증대시키는 한편 보철치료와 치아관리의 중요성을 고취시키기 위해 지난 2016년 첫 제정한 ‘틀니의 날’이 올해로 4회째를 맞았다. 학회 측은 국민들과 치과의사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해 단발성의 이벤트가 아닌 국민구강건강 증진을 위한 대표적인 기념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한다는 측면에서 올해도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선보였다. 특히 서울 및 수도권은 물론 부산, 대구, 대전, 광주, 나주 등 지방의 여러 복지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직접 찾아가는 강좌 및 검진 활동을 펼쳤으며, 국제결혼 후 이주한 50대 여자 환자를 치료하는 ‘아름다운 재능기부’도 함께 이어갔다. 학회 측은 재능기부의 경우 틀니의 날을 중심으로 앞으로도 계속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환자들의 풍족한 삶 위해 최선” 보철학회는 이 같은 사전 행사들을 갈무리하는 한편 틀니의 날의 발전적 정착을 다짐하기 위한 ‘제4회 틀니의 날 기념식’을 지난 7월 1일 오전 11시 프레스센터에서 개최했다. 이날 기념
경희대학교 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학장 권긍록·이하 경희치대)이 태국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 치의학교육의 현황을 소개했다. 경희치대는 지난 6월 23일부터 28일까지 6일간 태국 탐마삿대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태국 탐마삿대학교의 Somying Patntirapong 교수와 학생 8명은 경희치대를 방문해 기초학 교실, 경희대치과병원 및 강동경희대치과병원의 진료과 임상 탐방 일정을 소화했다. 또한 경희대 본당, 중앙도서관, 자연사박물관, 평화의 전당을 둘러보는 캠퍼스 투어를 통해 경희대의 역사를 접하는 시간도 가졌다. 한국문화탐방을 위해 경희치대 학생회의 주관으로 한국 치대생과 태국 치대생들의 실습, 교육과정, 문화활동을 비교하는 기회도 마련됐다. 권긍록 경희치대 학장은 “이번 태국 탐마삿대학교 학생 교류 프로그램을 계기로 양국 간에 학생 교류 뿐 아니라, 학문적·문화적 교류 프로그램을 만들어 앞으로도 양 학교가 더 발전할 수 있도록 협력 관계를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통합치의학과 경과조치 위헌 확인 헌법소원사태가 헌법재판소(이하 헌재)의 ‘각하’ 판결로 종결된 데에는 치협과 정부 측 변호사들의 긴밀한 공조 대응과 함께, 헌법소원 주최인 대한치과보존학회(회장 오원만·이하 보존학회)와의 지속적 대화 노력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아울러 헌재 심판이 진행 중인 불안한 상황에서도 치협이 미수련자를 위한 통합치의학과 연수실무교육을 흔들림 없이 밀고 나간 것도 높이 평가받고 있다. 보존학회가 해당 헌법소원을 제기한 것은 지난 2017년 12월 4일로, 이듬해 1월9일 심판 회부가 확정됐다. 치협은 이 같은 사실 확인 후 즉각 복지부와 공동대응을 위한 협의에 들어갔으며, 2018년 3월 정기이사회에서 정철민 전 치협 감사를 위원장으로 한 ‘통합치의학과 경과조치 헌소 대응 특위(이하 특위)’를 구성했다. 치협은 통합치의학과 헌소사태와 관련 대형로펌을 통해 법률 자문을 받고, 상황에 따라 변호사를 선임해 해당 헌소의 정부 측 이해관계 부처인 복지부를 지원하는 계획을 세웠다. 이를 복지부와 논의하는 과정에서 헌법소원에 대응하는 법률단은 복지부 소속 변호사, 변호사 출신 사무관 등으로 단일화 하기로 하고 치협은 복지부 법률단이 헌재에 의견서 등
전체 치과계가 마음을 졸이며 지켜봤던 통합치의학과 경과조치 위헌확인 헌법소원이 헌법재판소로부터 각하 판결을 받았다. 헌재가 지난 6월 28일 ‘치과의사전문의의 수련 및 자격 인정 등에 관한 규정 제5조 제1항 등 위헌확인사건’에 대해 각하 판결을 내림으로써, 치협은 전문의제에 있어 또 하나의 걸림돌을 제거하는 성과를 보였다. 지난 2017년 12월 4일 대한치과보존학회가 제기한 이번 헌법소원은 전국 11개 치과대학 교수 및 재학생, 대학병원 전공의, 국민 등 437명으로 구성된 청구인이 통합치의학과 전문의 경과조치 연수실무교육 시행에 있어 수련과정 및 수련경력 인정기준의 위헌성을 제기한 것으로, 헌재는 이 같은 주장에 대해 소 제기 내용이 타당하지 않거나 인정되지 않는다고 판결했다. 헌재가 이번 위헌소송이 법적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사건 심리를 끝낸다는 각하 판결을 내린 것 또한 치협 집행부로서는 큰 의미를 부여 할 수 있는 대목이다. 이로써 현재까지 진행돼 온 통합치의학과 경과조치를 향후에도 순조롭게 이어 나갈 수 있게 됐다. 치협은 최고 의결기구인 임시대의원총회 의결사항을 지키고 시행하는 것을 기본원칙으로 이번 사태 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했다는 평가를 받
치협과 대한치과위생사협회(회장 임춘희·이하 치위협)가 개원가 구인난, 치과위생사 업무범위 등 현안해결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임춘희 치위협 회장과 임원진은 지난 1일 치협을 찾아 김철수 협회장을 예방했다. 이번 방문은 치위협 제18대 집행부 선출 이후 첫 공식 방문으로 치협과 치위협 임원진은 치과위생사 구인난, 치과위생사의 법적 업무범위 현실화, 한국치과의료융합산업연구원(이하 치의학연구원) 설립 등에 대해 논의했다. 김철수 협회장은 새로운 치위협 집행부 구성을 축하하며, 개원가 구인난 해결을 위해 치위협의 적극적인 협조 및 문제 해결방안 제시를 요청했다. 아울러 공식적인 대화 창구를 열고 치의학연구원 설립 등 치과계 전체 발전을 위한 현안 해결에도 협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철수 협회장은 이날 “회원들의 가장 큰 고민인 치과위생사 구인난 해결을 위해 앞으로 치위협이 좋은 방안을 많이 제시해주길 바란다. 대화 창구를 개설해 양 단체 회원들의 이익을 위한 협력을 지속하자”며 “치의학연구원 설립처럼 치과계 전체가 힘을 모아야 하는 현안도 있으니 치위협도 힘을 보태고 고민해 달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치위협 임원진은 대화 창구의 개설을 환영하는 한
미래의 치과의사와 치과위생사들이 직접 진료 호흡을 맞춰보는 연계교육이 실시된다. 연세대학교 치과대학(학장 최성호·이하 연세치대)은 지난 6월 28일 연세대치과대학에서 ‘연세치대·선문대 치위생학과 연계교육 오리엔테이션’ 행사를 열었다. 연세치대 4학년생, 선문대 치위생학과(학과장 심연수) 4학년생 및 각 학교 교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연계교육과정 전반에 관한 소개, 기본 교육, 원내생진료실 라운딩 및 설명 등이 이어졌다. 연세치대에 따르면 이번 교육과정은 국내에서 처음 실시되는 치과대학·치위생학과의 연계교육으로 7월 1일부터 26일까지 원내생진료실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연세치대는 연계교육을 통해 양 학과 학생들이 구강건강을 책임지는 치과의료팀의 일원으로서 상호 존중의 자세, 유기적 협력관계 구축, 치과진료실 및 보건의료행정 분야에서의 상호 발전적 업무 수행 등의 역량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세치대 측은 “아직은 서툰 예비 치과의사, 예비 치과위생사들이지만 서로를 존중하고 힘을 합쳤을 때 환자들에게 최선의 진료를 제공할 수 있다”며 “양 대학을 대표하는 학생으로서 교육에 임해주길 바라며 양 학교의 연계교육이 치과계의 성공적인 교육모델로서 자리 잡을 수
대한치주과학회(회장 구 영·이하 치주과학회)가 임원 워크숍을 통해 학회 비전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치주과학회 하계 임원 워크숍이 지난 6월 21일과 22일 양일에 걸쳐 38명의 임원이 참가한 가운데 강원도 강릉 라카이 샌드파인 리조트에서 개최됐다. 구 영 회장은 상반기 학회회무가 원만히 마무리된 부분을 보고하고, 각 부서 노고에 감사의 말을 전하는 한편 최근 이사회를 통과한 학회 창립기념일(10월 7일) 지정에 대한 배경과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설양조 총무이사와 정종혁 학술이사는 1년 앞으로 다가온 2020년 학회창립 60주년 기념행사를 위한 준비상황을 발표했다. 이어 이날 워크숍에서는 현재까지 배출된 860여명의 치주과 전문의 자격관리방안과 프로페셔널로서의 치주과 전문의의 역할에 대한 발표와 토의가 진행됐다. 또 김정혜 삼성서울병원 교수와 박정수 고려대학교 교수가 미국과 유럽의 치주 전문의 제도를 각각 소개했으며, 향후 우리나라 치과의사 전문의제도의 발전방향에 대한 제언이 이어졌다. 김정혜 교수는 “미국의 경우 치주전문 의는 항상 최고 수준의 진료를 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전제 하에 모든 제도가 운영되고 있다”면서 “우리 치주전문의도 3P(Profe
“지금은 먼지 속에 파묻혀 있을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다시 꺼내 보는 것은 어떻겠는가. 치료이전에 인간을 진정으로 사랑하고자 했던 현인의 뜨거운 가슴에 우리의 식은 마음을 얹어 보자.” 김현풍 나라사랑 막걸리사랑 총재(전 강북구청장·김현풍 치과의원)가 치과의사들을 위한 치과윤리를 전파하면서 2400년 전에 제정된 히포크라테스 선서의 의미를 되짚었다. 김 총재는 지난 ‘APDC 2019’ 기간 중인 5월 11일 ‘치과의사의 직업윤리 : 인본주의적 관점에서’라는 주제로 강의한 바 있으며, 이날 참석하지 못한 치과의사들을 위해 강의 내용을 소개하면서 치과의사 직업윤리 덕목을 공고히 할 것을 제안했다. 김 총재는 “치과의사는 고도의 전문적 지식과 실기를 동반하는 의료인으로서 환자의 치아 치료 뿐만 아니라 이와 관련된 질병 예방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직업윤리에서 최상위 덕목이 돼야 할 것이다. 이 덕목은 또한 국가가 면허 제도를 통해 엄격히 관리하는 부분이기에 이러한 독점적 의료 권한은 사회로부터 위임 받은 일종의 공적 권력이며 이에 대한 책임감 또한 막중하다”고 치과의사 직업윤리의 바탕이 되는 개념을 전달했다. 김 총재는 “현재 치과의사는 상위 3%의 학생들이 치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