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선 안전 문화 정착을 위한 토론의 장이 최근 열렸다. ‘제2회 Korea Safe Imaging 심포지엄’이 지난 7일 서울대학교암연구소 이건희 홀에서 열렸다. ‘의·치대 학생 때부터 알아야할 방사선 안전관리’를 주제로 열린 이날 심포지엄에는 대한영상치의학회, 대한의학회, 대한영상의학회, 한국방사선의학재단,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들이 참여했으며, 방사선안전문화(Radiation Safety Culture) 증진을 위한 캠페인이 논의됐다. 심포지엄에서는 방사선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의대·치대 학생 대상의 방사선안전관리 교육’에 대한 발표가 있었다. 이 완 대한영상치의학회 학술이사가 ‘치과대학 학생의 방사선 안전교육의 현황과 방사선 안전 관리 교육 발전방향’을 발표했으며, 박인우 대한영상치의학회장은 좌장, 허민석 대한영상치의학회 부회장은 패널로 각각 참석했다. 특히 치과대학의 방사선안전관리에 대한 교육이 비교적 잘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더 보완해야 할 부분에 대한 집중적인 논의가 진행됐는데, 허민석 영상치의학회 부회장은 증가되고 있는 치과 방사선 사진 촬영을 고려해 질병관리본부에 의과 위주로 진행되고 있는 방사선안전관리정책 수립과 시행 정책에 치과의 의견도 많
강릉원주대학교 치과대학(학장 박영욱·이하 강릉원주치대) 2기 졸업생들이 치의학과 발전기금을 기탁하고 은사들과 함께 화합과 친목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강릉원주치대가 마련한 ‘졸업 20주년 홈커밍데이 행사’가 지난 2일 강릉 라카이 샌드파인 리조트에서 성황리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함영록(여주 예인치과) 2기 대표를 포함한 강릉원주치대 졸업생 17명 외 가족들과 초대 치과대학 학장을 역임한 최기열 교수 등 9명의 은사들이 참석했다. 먼저 2기 졸업생 동문들은 졸업 20주년을 맞아 은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강릉원주치대 발전을 위해 치의학과 발전기금 1000만원을 모교에 기탁했다. 아울러 저녁 만찬과 케이크 커팅식을 진행, 동문 간 화합을 도모하고 학교 발전을 기원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3일에는 홈커밍데이 행사의 일환으로 졸업생들이 강릉원주치대를 방문해 그간 발전을 거듭해온 치대 캠퍼스와 최신 교육 환경을 돌아봤다. 이어 박영욱 학장은 “졸업생들과 대학 간 관계는 상호 협력하는 Win-Win 관계여야 한다”며 “대학 교수들도 졸업생들에게서 자극을 받은 만큼 열정이 되살아나고, 그 열정으로 후배들과 동문을 위해 정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심미치과학회(회장 김기성·이하 심미치과학회)가 올해 치열한 교육과정을 통과한 인정의 펠로우 36명과 인정의 마스터 2명을 배출했다. 2019 심미치과학회 인정의 수여식이 지난 5일 프라자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기념식은 올해 학회가 운영한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인정의 고시를 통과한 인정의 펠로우들을 위한 자리로 이종엽 명예회장, 임창준·성무경·김명진·정문환·류재준 고문 등이 참석해 인정의들을 축하했다. 이날 인정의들은 한명 한명 인증서와 상패를 받고 김기성 회장과 기념촬영을 했다. 이번에 인정의 펠로우가 된 이근용 원장(참치과의원)은 “처음부터 임상을 정리할 수 있는 기회가 됐을 뿐 아니라 환자를 대하는 태도, 철학까지 배울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근용 원장은 자체 운영하는 연수회가 있을 정도의 임상가이다. 이 외 인정의 마스터에는 박철완, 김현동 이사가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심미치과학회가 매년 시상하고 있는 심움상에는 ▲공로상에 김명진 고문 ▲봉사상에 노관태 교수·김현동 이사 ▲학술대상에 장원건 부회장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교육 수강생들이 뽑는 베스트티칭상에는 조경안 이사가 선정됐다. 이 밖에도 이날 행사에서는 서울대 재
내년 11월 13일~15일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될 예정인 아세아예방치과학회(AAPD) 국제학술대회 개최를 앞두고 열린 아세아예방치과학회 최고위원회에서 성공적인 개최를 기대했다. 지난 9일 대구 엑스코 회의장에서 열린 최고위 회의에서는 국제학술대회의 전반적인 준비상황을 점검했으며, 아울러 박용덕 AAPD 회장이 건강상의 이유로 사임의사를 밝힘에 따라 보궐선거를 통해 후임으로 정영복 학술대회 조직위원장이 회장으로 선출돼 잔여임기 1년 동안 AAPD를 맡게 됐다. 이로써 정 회장은 오는 2020년 AAPD 국제학술대회를 주관하고, 향후 20년간 최고위원의 지위도 얻게 됐다. 현재 AAPD 최고위원은 일본이 2인, 중국, 말레이시아, 태국, 인도네시아, 몽골이 각 1인씩이며, 이번에 정 회장이 선출됨에 따라 한국은 신승철 교수와 함께 2인이 됐다. # 대구 성공 개최 만전 정영복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비록 짧은 기간이지만 내년도 대구 국제학술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전하면서 “앞으로도 최고위원으로서 국제 행사에 참가하는 등 의무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AAPD 공식 깃발에 부착하는 회장 깃발 리본을 부착하는 의식을 가졌으
김혜성 이사장(사과나무의료재단·사과나무치과병원)의 저서 ‘미생물과 공존하는 나는 통생명체다’가 2019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 우수과학도서로 선정됐다. 지난해 ‘미생물과의 공존’과 ‘입속에서 시작하는 미생물이야기’ 두 권이 동시 선정된 것에 이어 김 이사장은 2년 연속 과기부 우수도서 저자라는 영예를 안았다. ‘미생물과 공존하는 나는 통생명체다’는 우리 몸에 무균지대는 없다는 명제를 토대로 피부, 소화기관, 호흡기 등 우리 몸 곳곳에 상주하는 미생물의 존재를 인정하고 건강한 신체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이야기하는 책이다. 김 이사장은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우수과학도서로 선정돼 영광이다”며 “대안적 삶과 건강 지식을 모색하던 가운데 하나의 실마리로 걷어 올린 통생명체라는 개념을 계속 붙잡고 갈 수 있는 힘을 얻은 것 같고, 미생물은 박멸이 아닌 공존의 대상이라는 시선이 조금씩 받아들여지고 있는 듯해서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치과의사이자 미생물 연구자인 김 이사장은 20년간 사과나무치과병원을 운영하며 진료와 더불어 미생물 공부를 병행하고 있다. 저서로 ‘치과 임플란트의 생역학과 교합’, ‘내 입속에서 사는 미생물’, ‘내 안의 우주-
대구지부(회장 최문철)가 많은 회원들의 환호 아래 자선 걷기대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대구지부는 지난 10월 27일 대구 스타디움 야외공연장에서 ‘2019 가족사랑 자선 걷기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걷기대회에서는 최치원 치협 부회장을 포함해 김부겸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정종섭 국회의원(자유한국당), 이상길 대구 행정부시장, 김재우 대구 시의원 등 다수의 내빈과 회원 및 가족 700여 명이 참석했다. 걷기대회는 트레이닝 센터 전문 PT팀의 율동과 구령에 맞춰 몸 풀기 체조 이후 진행됐다. 첫 걷기대회 코스는 야외공연장부터 시작해 청계사 반환점을 거쳐 다시 야외공연장으로 돌아오는 ‘영구치 코스(약 6km)’로 대구지부 회원 및 가족들이 참여했다. 이후에는 야외공연장을 출발해 월드컵 경기장 주변 산책로를 돌아오는 ‘유치코스(약 3km)’도 진행됐다. 아울러 코스를 돌아온 회원들은 본회에서 제공하는 점심식사와 함께 니사금 및 힙합공연과 미스트롯 요요미 공연, 경품추첨 및 가족영화를 관람했다. 최문철 회장은 “멋진 공연과 다양한 이벤트와 먹거리로 회원과 가족들이 모두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걷기대회를 준비했다”며 “이번 걷기대회를 통해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좋
인천지부(회장 정 혁)가 올해도 어김없이 아마추어 장애인 바둑기사 후원을 통해 이들의 사회참여를 이끌었다. 제21회 미추홀배 전국장애인바둑대회가 지난 3일 인천시청 1층 로비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정 혁 회장과 박남춘 인천시장,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인천 남동구을) 등 귀빈들이 참석해 대회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인천지부는 매년 미추홀배 전국장애인바둑대회를 후원하며, 장애인의 사회참여를 응원하고 있다. 올해 대회에도 전국의 장애인 바둑기사 및 노인 참가자 150여 명이 몰려 하루종일 신나는 대국을 이어갔다. 현명덕 전국장애인바둑협회장은 “미추홀배 장애인바둑대회는 매년 치과의사들의 도움으로 개최되는 행사다. 장애인들에게는 조그만 관심이 큰 도움이 되며, 매년 이렇게 모여서 활동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된다는 것이 큰 의미가 있다.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정 혁 인천지부 회장은 “박남춘 인천시장의 관심과 지원으로 장애인들이 좋은 장소에서 대회를 개최할 수 있어 매우 고맙다. 앞으로도 인천지부는 장애인 등 우리사회 소외된 이웃을 위한 역할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늘 좋은 생각을 갖고 있는 후원자들과 이렇게 좋은 행
"회원들에게 초대 편지 1000통을 일일이 써 부친 적도 있죠.” 과거 구회 행사를 맡아 회원들에게 초대장을 보내기 위해 3일 꼬박 우체통에 머물렀던 일화를 떠올리며 한진규 원장(세모치과의원·재경동창회 회장)이 미소를 띠었다. “초대장을 돌린 이후 행사 당일 나이 지긋하신 분께서 찾아오시더니, 한진규라는 사람이 누구냐고 물었다. 그래서 저라고 대답했더니 제 손을 덥석 잡으시면서 ‘치과의사를 하면서 동창회 모임에 한 번도 나온 적이 없는데 당신을 보기 위해 참석했다’고 말씀해주셨다”며 “당시 제가 쓴 편지를 읽고 감동적이었다고 말씀해주셔서 감사했다”고 말했다. 전남대학교 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 재경동창회 회장으로 재임 중인 한진규 원장은 동문 체육대회와 더불어 자동차 시승, 전자기기 체험 버스, UCC 공모전, 마술쇼 공연까지 다양한 이벤트를 기획하는 등 동문회 발전에 이바지했다. 그럼에도 한 원장은 재경동창회 발전을 위한 새로운 도전을 멈추지 않았다. 그는 지난 10월 3일 용봉치인 재경동창회 임원을 비롯해 동문회원 236명이 크루즈 선상에서 재테크 강연과 더불어 무지개 분수쇼, 불꽃놀이, 공연 등을 즐길 수 있도록 이벤트를 기획·설계했다. 한진규 원장은
구강암 및 얼굴기형 환자를 위해 달려온 지난 10년. 이제는 ‘스마일 RUN 페스티벌’이 치과인과 국민이 함께하는 대표 마라톤 축제로 자리를 잡았다. ‘제10회 2019 스마일 RUN 페스티벌(조직위원장 박인임)’이 지난 10일 여의도한강공원 멀티플라자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에는 김철수 협회장과 김종환 치협 대의원총회 의장, 김건일 스마일재단 이사장, 길용우 치협 홍보대사 등을 비롯해 처음 이 대회를 시작했던 이수구 치협 고문(건강사회운동본부이사장)과 김경선 전 치협 부회장 등이 참가해 의미를 더했다. 올해 대회에는 하프, 10km, 5km, 가족걷기 등 4개 코스에 역대 최대 참가인원인 4500여명이 참가해 높아진 대회 위상을 보여줬다. 대회 시작에 앞서 김철수 협회장은 참가자들에게 “치과인들과 시민들의 참여로 페스티벌을 통해 구강암 및 얼굴기형 환자에게 꿈과 희망을 선사했다.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 실천은 물론이고 국민들이 구강건강의 중요성도 깨닫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지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건강과 추억을 함께 챙겨가길 바란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조우종 아나운서의 재치 있는 사회와 LG트윈스 치어리더팀의 몸풀기 체조로 분위기를 띄운 마
실제 진료에 나서는 치과의사 수는 매년 꾸준히 늘어나는 반면 치과위생사들의 활동 비율은 갈수록 위축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치협 치과의료정책연구원(원장 민경호·이하 치정연)이 최근 발표한 ‘2018 한국치과의료연감’에 따르면 2017년 현재 우리나라 활동 치과의사 수는 2만5300명으로 2016년 대비 1150명 증가했다. 세부적으로는 2013년 2만2482명이던 활동 치과의사 수가 2014년 2.09%(470명) 증가를 시작으로 2015년 2.56%(588명), 2016년 2.59%(610명), 2017년 4.76%(1150명) 등 매년 꾸준히 증가폭을 키워오고 있다. 특히 2013년에서 2016년까지 2%대의 증가율을 보이던 활동 치과의사 수는 2017년 들어 급격히 상승폭이 커지는 ‘우상향’그래프를 그리고 있어 갈수록 치열해 지는 개원 경쟁의 험로를 예고하고 있다. 이처럼 현업에서 뛰는 치과의사 수는 점점 증가하고 있지만 면허 등록 대비 치과위생사 비율은 연일 바닥을 향해 치닫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면허 대비 활동 치과위생사 비율은 2009년 52.5%에서 2017년 47.0%로 5.5%p 하락했다. 면허를 등록한 치과위생사 수는 2009년 4만여
치과의사, 치과위생사 등 치과의료기관 종사자들의 피폭선량은 타 직종에 비해 매우 양호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이하 질본)가 최근 발간한 ‘2018년도 의료기관 방사선관계종사자의 개인피폭선량 연보’에 따르면 전국의 방사선 관계 종사자 수는 지난 2018년 현재 8만 9025명으로 지난 5년간 평균 6.0% 가량 증가했다. 또 연간 평균 방사선피폭선량은 0.45mSv(밀리시버트)로 전년도 보다 0.03mSv 감소했다. 이 같은 수치는 선량한도(50mSv)의 1/100 이하 수준이나 일본(0.32mSv, 2017년), 캐나다(0.06mSv, 2016년), 독일(0.05mSv, 2014년) 등 주요 선진국과 비교하면 아직 높은 수준이다. 직종별 분포를 살펴보면 치과의 경우 가장 낮은 수준의 피폭선량이 보고됐다. 방사선사가 0.94mSv로 가장 높고, 의사(0.33mSv), 기타직종(0.31mSv), 영상의학과전문의(0.25mSv)가 뒤를 이은 가운데 치과의사는 0.18mSv로 타 직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수치를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치과위생사는 0.15mSv로 조사된 전체 직종 중 가장 낮은 연간 평균 피폭 선량값을 보였다
혼자 사는 노인이나 성인 가족과 동거하는 노인 보다 배우자와 함께 사는 노인이 치과를 찾아 구강관리를 할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정욱 씨(서울대 사회복지학과 박사과정)와 배호중 연구원(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최근 한국보건사회연구원 학술저널인 보건사회연구에 ‘고령층의 미충족 치과의료 경험에 관한 연구’를 통해 이같이 분석했다. 연구진은 고령층의 치과의료 이용이 구강건강 증진에 주요한 요인임에도 불구하고 관련 국내 연구가 부족한 점에 주목해 고령층의 미충족 치과의료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기 위해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는 우리나라 보건의료 전문자료인 한국의료패널의 60세 이상 전체 2243명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진행됐다. 그 결과 성인과 동거하는 노인 가구에 비해 노인부부 가구가 미충족 치과의료를 경험할 가능성이 0.71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치과방문 등 노인의 구강관리에 있어 자녀와 동거하는 경우보다 배우자와 동거하는 경우 더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노인의 건강관리에 있어 배우자의 지지가 더 효과적인 것으로 추측해 볼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