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불경기 속 미국의 젊은 치과의사들도 개원을 기피하기 시작했다. 미국치과의사협회(ADA)가 지난 2016~2020년 대학교를 졸업한 젊은 치과의사의 개원율을 조사한 결과, 앞서 졸업한 선배 치과의사들의 개원율에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결과는 미국 치과 전문지 ‘덴탈트리뷴(DentalTribune)’이 지난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현재 미국에서 지난 2016~2020년 졸업한 치과의사의 5~9년 내 치과 개원율은 21%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1~2015년 33%, 2010년 전 60%와 비교하면 작게는 12%p, 크게는 39%p까지 차이가 벌어진 셈이다. 다만, 젊은 치과의사가 ‘개원’ 자체를 기피하는 것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ADA의 지난 2020년 설문에 따르면, 젊은 치과의사의 개원 희망률은 61%에 달했으며, 이 가운데 50%는 졸업 후 5년 내 개원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현재 젊은 치과의사가 개원하지 않는 이유는 ‘경영 부담’과 ‘학자금 대출’ 문제가 가장 주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학자금 대출의 경우, 많게는 40만 달러(한화 약 5억5000만 원)를 초과한 사례까지
한때 ‘홍길동치과의원’처럼 원장의 이름을 전면에 내세운 치과가 전국 곳곳에서 쉽게 눈에 띄던 시절이 있었다. 그러나 해가 갈수록 이른바 ‘이름형 치과’는 개원가에서 점차 추억의 이름이 돼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가 전국의 지자체 인허가 데이터를 토대로 현재 영업 중인 ‘이름형 치과’를 분석한 결과, 1970~80년대는 ▲1975~79년 47.4% ▲1980~84년 44.9% ▲1985~89년 42.4%로 이들의 ‘전성시대’였다. 그러나 90년대에 들어서며 ▲1990~94년 35.9% ▲1995~99년 22.2% 등으로 꺾이기 시작했고, 2000년대에는 ▲2005~09년 7.1% ▲2010~14년 6.24% ▲2015~19년 4.9% ▲2020~24년 4.3% 등으로 그 비율이 한 자릿수에 머물렀다. 2025년 개원한 치과 기준으로는 단 1.4%만이 치과에 원장 이름을 내걸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치과 이름이 시대 흐름에 따라 자연스레 변모하고 있는 것인데, 최근에는 브랜딩 중심의 개원 전략이 확산하면서 진료 철학이나 진료 범위, 감성 키워드를 반영한 ‘컨셉형 네이밍’이 보다 널리 쓰이고 있다. 반면, 치과 이름에 원장의 실명을 포함할 경우는
광주에서 전국으로. 우리나라 치과산업고도화의 새싹이 움텄다. 조선대학교는 치과산업고도화지원센터 개소식을 지난 17일 치과대학 1층 대강당에서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손미경 센터장, 전제열 조선대 부총장, 박상철 호남대 총장, 김영집 광주테크노파크 원장, 안제모 한국치과의료기기산업협회장, 오수만 산업통상자원부 서기관 등 여러 내빈이 찾아 자리를 빛냈다. 조선대 치과산업고도화지원센터(이하 센터)는 지난 2023년 조선대가 수주한 산업자원통상부의 스마트 특성화 기반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설치됐으며, 광주광역시가 협력했다. 조선대는 해당 사업을 통해 지금까지 (재)광주테크노파크, 광주보건대학교 등과 28개 기업을 지원하고, 119건의 과제, 15건의 연계 협력 사업을 진행했다. 또 그 성과로 지난 2023~2024년 약 45억 원의 기여 매출과 22명의 기여 고용을 달성했다. 특히 이번 개소에 따라 센터는 수요 기업 맞춤형 임상‧비임상 실증 시스템과 실증 데이터 기반 제품 고도화 제작 지원 시스템을 갖춘, 이른바 플랫폼 시설로 국내‧외 협력 네트워크 구축에 나선다. 이로써 기업을 지원하고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한편, 디지털 전문 인력까지 양성할 계획이다. 센터는 크게
‘가수천라(加壽天羅)’, 발음만 듣고 연상되는 먹을 것이 있을까. 힌트를 조금 주자면 ‘천(天)’을 일본어로 ‘텐’이라고 발음한다. 1932년 조선신보에 실린 한 제과점 광고에서는 카스테라를 일본어로 음차해 가수천라로 소개하고 있다. 인천에서 개원하고 있는 이창호 원장(이&김치과)이 빵에 대한 이처럼 흥미로운 얘기들을 가득 담아 최근 ‘궁금했던 한반도 빵 이야기(출판 인천투데이)’를 펴냈다. 이창호 원장은 인천 월미도에 자리한 ‘꿈베이커리’ 이사로 참여하며, 지역아동센터를 통한 어려운 아이들, 취약계층 노인들에 연간 8만 개의 빵을 나눠주는데 앞장서고 있는 인물이다. 이 원장은 “꿈베이커리 일을 하며 개항지 인천에 빵의 흔적이 있지 않을까 궁금했다. 그리고 베이커리를 찾는 손님들에게 지역적 특색이 담긴 빵 얘기, 인천의 근대문화 등을 함께 소개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고 관련 자료를 찾기 시작했다. 그러나 생각보다 내가 원하는 빵에 대한 자료가 없었다. 그러다 내가 책을 쓰자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궁금했던 한반도 빵 이야기’에는 흘레발, 브레드, 빵, 팡 등 빵의 유래와 함께 한반도 최초의 상업적 제빵소, 서양 빵의 발달사와 한반도의 빵,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미술동아리인 ‘상미촌’이 예술로 써내려간 50년의 기록이 한 공간에 펼쳐졌다. 창립 50주년을 맞이한 상미촌은 ‘제50회 상미전’ 개막식을 지난 20일 Space22 갤러리에서 열었다. 이번 전시는 ‘삶’을 주제로 1기부터 50기까지 세대를 아울러 동문과 재학생 작가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선보이고 있다. 1973년, 정필훈·윤봉윤·곽명훈 등 당시 예과생 3인이 뜻을 모아 시작한 상미촌은 ‘미를 숭상하는 사람들이 모인 마을’이라는 이름처럼 예술과 치의학의 접점을 찾아 왔다. 당시 예과 문리대에서 이들 3인이 미전을 펼쳐왔던 것이 모태가 됐고, 1975년 이승우 전 학장이 초대 지도교수를 맡아 부실이 확보되면서 정식 미술반으로 자리 잡게 됐다. 이날 개막식에는 상미촌 창립 멤버인 정필훈 전 서울치대 학장을 비롯한 OB 작가와 50기 김연주 학생 등 재학생 다수가 참여해 수묵, 유화, 아크릴 등 다양한 매체로 ‘삶’을 이야기했다. 수술대 위의 얼굴을 평생 캔버스 삼아온 정필훈 전 학장은 수묵과 커피를 혼합한 아크릴 회화부터 유화 등 다채로운 작업으로 후배들과 세대를 초월한 대화를 시도했다. 정필훈 전 학장은 “치의학은 Science and A
한국SOOD교육협회는 지난 10일 부산광역시 경찰청 산하 부산동부경찰서를 방문, 경찰서장 및 간부급 경찰공무원들을 대상으로 구강보건교육을 시행했다. 이번 강의는 한국SOOD교육협회의 학술이사인 박준섭 원장(덕천 굿윌치과병원)이 직접 방문해 최신의 개인구강위생관리법인 SOOD테크닉 실습을 포함한 구강보건교육을 진행했다. 박준섭 이사는 “경찰공무원과 같이 특수한 근무환경에 노출된 직종의 경우 제대로 된 구강관리 실천이 이뤄지지 않는 경우가 많으며 각종 치과질환의 발생위험성이 높아진다. 이러한 구강건강상의 문제는 종국에는 업무의 효율성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한국SOOD교육협회는 교육기관을 포함해 군과 관 등 사회구조의 근간이 되는 여러 분야의 구강보건교육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에 참여한 경찰공무원들은 “이런 실질적인 구강보건교육은 처음이었으며, 그 동안 잘못 알고 있었던 구강상식을 바로잡는 계기가 됐다. 오늘부터 SOOD법을 실천해보겠다”고 입을 모았다. 이번 강의를 주선한 김경수 부산동부경찰서장은 “근무 경찰관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SOOD교육협회는 치과의사와 치과위생사를 회원으로,
메가젠임플란트(이하 메가젠)의 임상 교육 프로그램 ‘메가스쿨 티처스2: 특급보충수업’이 지난 12일 대전·부산 강연을 끝으로 전국 순회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3월 서울을 시작으로 대구·경기·전북·전남·강원·대전·부산 등 8개 지역을 돌며 실질적인 임상 노하우를 제공했다. 정규 연자 14인, 지역별 특별 연자 4인을 포함한 총 18인의 연자가 전국 주요 도시를 직접 찾아가며 물리적·지역적 한계를 넘어 많은 이들에게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임상 지식의 향연이라는 평을 받았다는 후문이다. 특히 강원(이재관 교수), 대전(유상준 교수), 전남(이원표 교수), 전북(피성희 원장)에서는 수강생들에게 직접적으로 와닿는 풍성하고 다채로운 학습 경험을 제공했다. 강의 주제는 ▲iGBR 효과 ▲임플란트 주위 골결손부 해결 ▲디지털 임플란트 보철 ▲상악동 거상술 ▲발치 즉시 식립 등으로 구성돼 진행됐다. 연자들은 실제 임상에 바로 적용 가능한 술기와 노하우를 전수했다. 한 수강생은 “현장에서 겪는 고민들을 명쾌하게 해결해준 강의들이 인상 깊었다. 실질적 팁을 얻을 수 있어 매우 유익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메가스쿨 3기 등록을 고려하던 예비 수강생들에게는 이번
기계‧화학적인 치료법에서 전기‧화학적 치료로 근관치료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는 ‘PLAZEN 3D RCT(이하 플라젠RCT)’의 활용법과 임상증례에 개원의들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덴토리가 주최한 ‘플라젠 오픈 심포지엄(PLAZEN OPEN SYMPOSIUM)’이 지난 13일, 마곡 오스템임플란트 4층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200여 명의 치과의사가 참여한 이번 세미나에서는 오전에 최용훈 원장(판교 최용훈치과)이 ‘치아살리기만 하는 치과, 그 결과는?’, 진명욱 교수(경북치대병원 치과보존과)가 ‘다양한 근관상태에서 플라즈마 사용증례’, 김동준 원장(김동준치과)이 ‘PLAZEN 그래프로 근관계 이해하기’, 김수민 원장(효치과)이 ‘PLAZEN 근관치료 5년 성공률(97.7%)’를 주제로 강의했다. 강의에서 김동준 원장은 플라젠RCT의 임피던스 피드백 시스템에 대해 Apical third나 Dentinal tubules 등 기구나 약품이 닿을 수 없는 곳부터 멸균, 지혈 시키고 그 결과를 그래프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플라젠RCT 그래프는 치료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치근단의 발수 상태 확인, 생활치인지 실활치인지 감별 등 근관계에 관한 정보를
비스코아시아의 광중합형 라미네이트 전용 시멘트 ‘초이스2’를 활용한 라미네이트 치료의 정석을 알려주는 세미나에 많은 개원의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하고 있다. 라미스타 아카데미 주최, 박종욱 원장(압구정 드림치과)의 ‘라미네이트 Basic 실전 임상 이론 세미나’가 지난 13일 신원덴탈 세미나실에서 열렸다. 이번 세미나는 박종욱 원장이 집필해 최근 출간한 ‘최소 삭제를 위한 라미네이트 임상(나래출판사)’을 기념해 원데이로 이론 과정만 운영했다. 라미스타 아카데미가 운영하는 박종욱 원장의 라미네이트 입문 세미나는 지난해 12월 파일럿 강의 후 올해 2월부터 매월 개최돼 오며 6회째를 맞고 있다. 라미네이트에 입문하는 원장이나 기존에 라미네이트를 하고 있는데 정확한 개념을 다시 잡고 싶은 원장 등을 대상으로 베이직부터 자세하게 강의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론과 핸즈온 총 이틀 과정으로 운영되며, 이론은 15명 내외, 핸즈온은 5명으로 제한해, 실습 시 밀착 개별지도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라미네이트의 대가 박종욱 원장이 이론과 개념, 자신의 임상 노하우를 상세히 전달하며, 비스코아시아의 초이스2 백분 활용법을 자세히 강의한다. 특히, 핸즈온 코스 참가자에게는
고난도 수술 테크닉을 배울 수 있는 프리미엄 교육이 다음 달 치과 임상가들을 찾아간다. 오스템임플란트(이하 오스템)가 임상 중심의 고난도 수술 테크닉을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MASTER COURSE SURGERY’를 서울 마곡 소재 오스템 연수센터에서 진행한다. 이번 교육은 오는 8월 30일부터 11월 30일까지 총 9회 진행되며 임플란트 수술의 심화 과정을 통해 실전 역량을 갖춘 임플란트 마스터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교육 목적으로 다수의 연자가 참여한다. 디렉터는 김진구 원장(연세구치과), 패컬티로는 이상희·오한슬 원장(연세세브란스치과), 김원식 원장(연세와이즈치과)이 함께 한다. 김영진 원장(열린이비인후과)의 특강도 마련되는 등 임상 경험이 풍부한 다수의 연자들을 통해 실전 적응성을 높일 수 있는 게 코스의 장점이다. 특히 다양한 GBR술식과 FGG, AFG, CTB 등 SOFT & HARD TISSUE MANAGEMENT와 Crestal, Lateral 접근한 상악동 거상술을 실전 환경과 흡사한 상황에서 배울 수 있다. 여기에 Narrow Ridge에서의 임플란트 식립 방법 등 수술 심화 과정에 대한 이론 및 임상 노하우를 전수하고
평일 오후 7시 30분까지, 당일 출고되는 치과 재료 온라인 쇼핑의 기회가 열렸다. ‘온라인 학술 등록 & 치과재료 No.1 : DVmall’이 평일 재료 주문 당일 출고하는 ‘바로바로 배송 서비스’의 마감 시간을 기존 7시에서 7시 30분까지 30분 연장한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바로바로 배송은 유동적이고 급박한 치과 진료 환경 속에서 신속하고 믿을 수 있는 재료 주문 창구를 제공하겠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갑작스러운 재고 소진이나 진료 일정 변경 시 재료 수급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때 바로바로 배송 서비스를 이용하면 필요한 재료를 즉시 정확하게 받아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이번 주문 마감 시간 연장은 개원가 진료 환경 개선에 더욱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통상 치과 진료는 늦은 오후까지 이어지는데, 주문 마감 시간을 그 이후인 7시 30분까지 연장했으므로, 분주한 진료 시간을 할애할 필요 없이 여유롭게 재료를 구매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이 같은 DVmall의 신속 대응 배경에는 DV hub가 있다. DV hub를 물류와 유통의 중심축으로 삼아,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을 일원화하고 주문 접수부터 출고까지 원스톱 처리 하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