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생활의 대부분은 말로 시작하고 말로 하루를 마감한다. 내가 한 말과 행동이 다른 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도 있고 의도하지 않게 상처를 줄 수도 있다. 말은 내가 하지만 듣는 것은 상대방의 몫이기에 내가 전달하고자 하는 말의 의도가 정확히 상대방에게 전달되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말을 하고 상대방에게 전달하고 표현하는 것은 많은 훈련과 노력이 필요하다. ‘말로 천 냥 빚을 갚는다’는 속담이 있듯이 말로 마음의 진심을 전달할 수 있는 반면 말로써 의도치 않은 오해와 편견을 만들 수도 있다. 근간의 베스트셀러 ‘언어의 온도’에서 저자는 말과 글에는 나름의 온도가 있다고 서술하고 있다. 언어에는 따뜻함과 차가움, 적당한 온기 등 나름의 온도가 있어서 언어의 따뜻함과 차가움의 정도가 의사를 전달하는 상대방과 때와 장소에 따라 다르게 표현된다. 적당히 온기 있는 언어는 슬픔을 감싸 안아주지만 차가운 언어는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고 반감을 일으키게 할 수 있다. 세상살이의 어려움에 지칠 때 친구와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고민을 털기도 하고, 다양한 매체를 통한 글로 위안을 얻는다. 이러한 따뜻한 언어는 한순간 상대방의 마음에 위안과 위로를 줘서 상처를 치유해 주기도
사회 환경은 우리의 의지나 바람과 관계없이 시대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고 발전한다. 세스 고딘의 ‘보랏빛 소가 온다’의 책자에 의하면 세상은 안전지대와 안락지대로 구분된다. 여기서 안전지대는 사회의 영역이고 안락지대는 개인의 영역이다. 개인의 안락은 사회의 안전 속에 있을 때 진정한 안전지대가 되는데 만일 안전지대가 이동했는데 개인의 안락지대가 그대로 머물러 있어 두 개가 분리되면 그 곳은 더 이상 안전지대가 될 수 없다. 개인은 사회의 영향력 아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안전지대를 따라 이동할 것인지 아니면 지금의 익숙한 상태를 고수할 것인지 선택을 하게 된다. 성공한 사람들은 대부분 이러한 안전지대와 안락지대를 일치시킨 사람들이다. 세상과 상황이 변했는데도 이전의 안락지대에 머무는 것은 개인의 도태를 의미하며 더 이상 안전하지도 않으며 자신을 더 이상 보호할 수도 없다. 우리에게는 언제나 다가올 미래가 있다. 그러므로 우리가 살아가야 할 미래의 안전지대에 머무르려면 스스로 시대에 맞는 변화와 발전을 해야 한다. 우리의 발전과 변화가 사회에 주는 영향은 경제현상에서 자주 언급되는 승수효과와 같이 생각할 수 있다. 승수효과란 ‘나비효과’ 또는 ‘도미노 현상’
언어를 통한 의사소통은 우리 인간에게 주어진 최대의 능력이다. 우리는 전달하고자 하는 뜻과 의미를 말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타인에게 전달한다. 의사전달의 수단은 개인과 개인, 또는 개인과 대중에게 다양한 방법을 통해 전달된다. 특히 인터넷과 SNS 매개수단이 발달된 현대사회에서 그 전파속도는 우리가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르다. 때론 자신의 의사와는 전혀 다른 의도로 상대방에게 전달될 수 있으며, 사건의 의미와 진위와는 별개로 원하던, 원하지 않던 전달하고자 하는 매체의 뜻에 따라 증폭되어 대중에게 전해지므로 그 진위를 정확히 판단하는 것은 우리 몫이기도 하다. 우리의 생각과 의견은 대부분 ‘말’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상대방에게 전해지는데 이러한 의사소통의 과정에는 ‘말 잘하는 법’과 ‘잘 말하는 법’이 있다. 정확한 발음으로 매끄럽고 논리적인 화술로 의사를 전달하는 것은 말을 잘하는 것이고, 잘 말하는 것은 이러한 말 잘하는 것 뿐만이 아닌 비언어적 부분까지 포괄하는 것이다. 말은 잘하지만 왠지 와 닿지 않고 비호감인 경우가 있고 반면에 말은 좀 어눌하지만 그 뜻이 잘 전달되고 왠지 전달되는 말에 믿음과 동감이 가는 경우가 있는데 그 차이는 무엇일까? 앨버트
한 마을에 죽을 파는 두 개의 가게가 있었다. 두 죽 가게는 맛도 가격도, 손님도 비슷했지만 늘 한 가게의 매출이 높았다. 그래서 식당의 컨설턴트가 두 가게를 지켜보면서 고객과의 대화를 분석했다. 오른쪽 가게의 종업원은 죽을 내오면서 “계란을 넣을까요? 말까요?”라고 손님에게 물었고, 왼쪽 가게의 종업원은 이렇게 물었다. “신선한 계란을 하나 넣을까요? 두 개 넣을까요?” 질문의 차이가 계란 판매 매출에 영향을 미쳤던 것이다. 결국 “어떻게 하면 최고의 결과를 낼 수 있을까?”라는 작은 질문이 큰 결과를 만들어냈다. 긍정적 질문의 차이가 좋은 관계와 긍정적 결과를 초래하고 삶의 질을 높이므로 때로는 좋은 대답보다는 좋은 질문이 중요하다. 우리말에 ‘아 다르고 어 다르다’라는 말이 있다. 말이란 의미를 전달하는 기능을 지니고 있지만 상대방에게 전달되어 파악되는 의미는 담고 있는 말의 아주 작고 사소한 부분을 바꿈으로 전혀 다른 양상으로 파악되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그러므로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하게 되는 수많은 질문들은 듣는 사람의 대답, 즉 판단과 결정에 당연히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예를 들어 세계 평화정책에 이슈가 되고 있는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는 나라의
사람들에게 ‘착하다’라는 단어는 어떤 느낌일까? ‘마음씨가 곱고 바르며 상냥하다라는 본래의 의미와 함께 자신의 권리를 잘 챙기지 못한다고 생각되기도 한다. 치열한 경쟁 속에 살아남으려면 자기 몫은 자기 스스로 챙겨야 한다고 배운 사람들은 나누고, 베풀고, 타인의 이익을 생각하는 일이 익숙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양보와 배려는 어떻게 성과로 이어질까? 와튼스쿨 역대 최연소 종신교수이자 세계적 조직심리학자 애덤 그랜트는 ‘주는 사람이 성공한다‘GIVE AND TAKE(기브 앤 테이크)’의 저서에서 성공의 숨은 동력은 ‘타인과의 상호작용’이 중요하다고 제시한다. 이 책에서는 ‘주는 것보다 더 많은 이익을 챙기려는 사람’, ‘받는 만큼 주는 사람’보다 ‘자신의 이익보다 다른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사람’이 더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한다. 또한 자기분야에서 최고에 오른 기버들의 이야기와 더불어 자기 것만 챙기다가 처절한 실패를 맛본 테이커들의 이야기를 통해 그동안 과소평가 해온 ‘기버’의 성공 가능성을 이야기한다. 삶에서 특히 일터에서 권력을 차지하고, 경쟁에서 승리해 마침내 성공 사다리의 꼭대기에 오르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의 이익보다 내 이익을 먼저 생각해야 하고,
사랑하는 어머니께서 가셨다. 3.8선 이북 강원도 평강에서 먼저 월남 하신 아버지를 따라 어린 오빠 하나는 이북에 두고 한 오빠는 업고 다른 오빠는 걸려서 한탄강을 건너오신 어머니께서는 6·25 전쟁 때 맞은 총탄을 무릎에 간직하신 채 그렇게 가셨다. 모두 어려운 시절이었지만 어머니께서는 어려운 살림을 일구시며 힘들다는 말씀 한마디도 없이 우리 사남매를 열심히 키우셨다. 부모님의 뜻에 의해 아버지 얼굴 한 번도 못 보시고 어린 나이에 학업도 중단하고 결혼하신 탓에 어머니의 자식에 대한 학구열은 대단하셨다. 그 당시 우리 집은 원효로 1가 였는데 오빠들 모두 집에서 먼 광화문 수송초등학교에 다니게 하셨고, 나 또한 당시 새로 설립된 사립 상명초등학교에 입학시키셨다. 자모회장은 늘 맡아서 많은 봉사를 하셨으며 자식들도 근면과 성실과 봉사정신을 본받게 하셨다. 나의 도시락은 항상 9첩 반상이었으며 어린이잡지 표지모델 촬영 시 내가 입고 있는 옷이 맘에 들지 않으신다며 촬영을 중단시키고 그 당시 명동 미도파 백화점에 가서 새 옷을 사다 입히신 일화는 이제까지 선명하다. 내가 시간이 없다는 이유로 모든 예약은 도맡아 다 해주시고 심지어 병원까지 먼저 줄서시고 계시면
fault line(단층선 또는 충돌선)은 지형학에서 단층면(斷層面)이 지표면과 만나는 선을 말한다. 기복이 많더라도 단층면이 수직이거나, 단층면은 경사를 이루었으나 기복이 없으면 단층선은 직선상으로 나타나고, 이에 반하여 지형면에 기복이 있거나 경사진 단층면의 기복과 경사가 클수록 단층선은 심한 굴곡을 그리면서 나타난다. 지표면이 직선상으로 만나는 경우 지형도나 지질도 상 안정된 지형으로 나타나나, 단층선의 심한 경사와 굴곡이 불규칙하게 그리면서 만나는 경우 지진이나 화산폭발 등 예기치 않은 자연현상으로 나타나게 된다. 또한 다른 의미의 fault line은 테니스나 베드민튼의 라켓 관련 용어로 쇼트라인에서 뒷벽으로 연장된 코트에 쇼트라인과 수직으로 그어진 라인이며, 두 곳의 서비스 라인으로 코트의 뒤를 나눈 라인이다. 이 라인 안에 볼이 떨어지면 게임은 진행되나 라인밖에 떨어지는 경우 점수를 잃게 된다. 보이는 의미상으로는 그저 하나의 선에 불과하나 그 선 하나의 차이로 부조화가 일어날 경우 원하지 않는 결과가 오류와 충돌이라는 형태로 나타나게 된다.우리가 살아가는 일상생활에서도 이와 같은 많은 충돌선이 존재한다. 관념적 구조에 의해 표현되는 사고 및 행
모든 것이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아는 것이 능력이고 힘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현대인은 깊이 있는 지식을 원하지 않는다. 더 이상 예전의 백과사전이나 참고서는 필요 없다. 대신 빠른 지식을 얻을 수 있는 인터넷이나 핸드폰으로 무언가를 보거나 확인하지 않으면 안될 것 같은 스마트폰 강박증에 빠져 있기도 하다. 스마트폰은 남녀노소에게 편하고 즐길 수 있는 주요 문화가 되고 있다. TV 정규 드라마도 방송시간을 맞춰 기다렸다 볼 필요가 없고 원하는 긴 콘텐츠를 다 보는 일도 드물다. 필요한 것만 골라보고 짧게 요약한 핵심 장면만 골라 본다.‘Snack culture’란 간편하게 과자를 먹듯 짧은 시간 동안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문화 콘텐츠를 뜻하는 것으로 해외에서는 패션, 음식, 방송 등 사회 각 분야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현상이다. 스마트폰이 보편화되면서 이러한 스낵컬쳐는 사회의 전반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한국 특유의 ‘빨리빨리’ 문화는 이러한 스낵컬쳐를 만나 한국의 주 문화 트렌드가 되고 있다. 전통문화 기법을 지키기 위한 장인정신은 소비자의 트렌드에 맞추어 끊임없이 변화하여 예전의 전통을 찾기 힘든 먼 나라 이야기가 되곤 한다. 스낵컬쳐에 익숙한 소
오늘날 많은 단체와 조직들이 주변에 산재한 정치·사회적 환경을 분석하고 정책결정 과정에 영향을 주기 위해 노력한다. 이익을 추구하는 입장에서는 당연한 활동이지만, 이러한 활동이 조직과 사회의 목적을 상호 보완하고 나아가서는 조직과 사회의 이익을 동시에 실현해야 한다는 점이 중요하다. 퍼블릭 어페어즈란 기업과 단체가 자신들의 활동에 영향을 미치는 법안과 정책이 최대한 우호적으로 결정되고 집행되도록 하기 위해 펼치는 활동으로 과거에는 정부기관이나 국회를 대상으로 한 ‘로비’가 중심이었으나 점차적으로 이미지, 이슈광고 같은 홍보활동과 사회적 기여 등을 포함한 종합적이고 포괄적인 활동으로 표현된다. 지금 이 시대에 단체나 기업이 원하는 바를 얻기 위해서는 ‘사회적 인정’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기업이나 단체는 사회적 인정을 받기 위해 퍼블릭 어페어즈 활동을 하고, 이를 평가하는 것은 바로 국민이기 때문에 국민은 퍼블릭 어페어즈의 주체가 되기도 하고 대상이 되기도 한다. 정부로부터 원하는 결과를 얻기 위해 기업과 단체가 펼치는 로비와 같은 개념으로 보이기도 하지만 마케팅 외의 활동 전반과 지역사회와의 관계, 단체와 직원들의 자선활동이나 봉사활동, 단체의 사회적 책임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