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정치료 ‘먼저’ 미백은 ‘나중에’ 미백후 브라켓 접착 강도 떨어져 환자가 치아미백치료와 교정치료를 함께 요구한다면 어떤 시술을 먼저 권유하는 것이 치료 예후에 좋을까? 보편적으로 교정을 한 후에 치아미백을 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내용을 담은 연구 논문이 발표됐다. 이승석 씨(서울대 대학원 치의학과 전공)는 ‘치아미백이 교정용 브라켓의 접착 강도에 미치는 영향’ 이라는 제목의 석사학위 논문에서 “미백치료 전에 교정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브라켓의 접착 강도 측면에서는 가장 적절하다”고 주장했다. 이는 치아미백 후 콤포지트 레진 부착 시 전단결합강도가 미백 전의 전단결합강도에 비해 낮아지기 때문이다. 브라켓을 치질에 콤포지트 레진을 이용해 접착시키는 과정에서 치아미백이 어느 정도 영향을 주는지 분석한 결과, 치아미백 처리를 하지 않은 대조군의 전단결합강도는 10.91MPa로 전체 실험군을 포함해서 가장 높은 값을 보였다. 그러나 치아미백 처리를 끝낸 직후 브라켓을 부착한 그룹은 6.27MPa로 가장 낮은 값을 보였으며, 일주일 후부터 다소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표 참조>. 이승석 씨는 논문에서 “미백 처리를 한 후 바로 브라켓을 붙인 경우 가장 낮은 전
중고 의료기기시장 혼탁 ‘수수방관’ 식약처 관리감독 소홀 가격 상승 부채질 문정림 의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정 승·이하 식약처)가 중고 의료기기 시장을 사실상 방치해 가격 상승을 부채질을 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문정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새누리당 의원은 최근 배포한 국정감사 보도자료를 통해 식약처가 중고의료기기의 품질 검증을 해당 제품의 수입·제조업자에게 맡긴 후 그 관리 감독을 소홀히 해 350만원 짜리 중고기기의 검사 비용으로 374만원이 책정되게 하는 등 의료기기 수입·제조업자의 전횡을 방관했다고 비판했다. 독과점 시장이 형성된 경우 검사필증 발부를 명목으로 과도한 수리를 하거나 검사수수료를 지나치게 높게 받음으로써 의료기관의 중고의료기기 구입 부담을 유발해 의료비용 상승 요인이 된다는 것이다. 문 의원은 “중고의료기기 시장이 환자 의료 부담에 끼치는 영향력을 고려해 식약처의 가격통제 및 관리감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
치매환자 인체조직 수천명에 이식 이식자 부작용 검증·관리 강화해야 신의진 의원 치매에 걸린 사람의 인체조직이 수천명의 환자에게 이식되는 등 인체조직 관리가 허술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신의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의원은 지난 21일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식품의약품안전처 국정감사에서 치매를 앓은 기증자의 피부, 뼈, 근막 등 인체조직이 수천명에게 이식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신 의원이 식약처에서 받은 ‘치매 병력 인체조직 이식 현황’에 따르면 서울 시내 3개 대형병원의 조직은행은 현재까지 치매병력이 있는 기증자 6명으로부터 나온 인체조직 106개가 총 2831명에게 이식된 것으로 드러났다. 신 의원은 “즉시 역학조사를 실시해 본인에게 감염조직 이식 사실을 통보하고 이식자에 대한 부작용 여부를 파악해야 한다”면서 “향후 부작용 가능성에 대해서도 철저한 검증을 실시하고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용재 기자 yonggari45@kda.or.kr
방사선 안전검사 ‘부실’ 의혹 류지영 의원 방사선 의료기기인 CT, PET-CT, X-ray 등에 대한 안전검사 보고서가 위조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류지영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새누리당 의원은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방사선 의료기기의 남용 문제와 아울러 국가의 잘못된 정책변경으로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야 할 방사선 의료기기의 안점검사가 형식화돼 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안전검사를 담당하는 기관이 정부의 2차례 규정개정으로 2군데에서 8군데로 늘어났고, 이 과정에서 신체와 관련이 있는 의료기기 시험검사 과정에 ‘영업’ 문제가 끼어들면서 부실검사가 나타났다는 주장이다. 류 의원은 “잘못을 가리기 이전에 한시라도 서둘러서 안전검사 제도를 개선해야 하며, 적정수수료 산정, 검사기관 통합 등을 통해 부실성적서 사태가 재발되지 않도록 관리감독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용재 기자
사설 이의신청 대처 늑장부려서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이 진료비 이의신청에 대해 ‘거북이 대처’를 하고 있다니 개선이 시급하다. 빠른 대응은 차치하더라도 법정기한을 넘어 처리된 건수가 폭증하고 있다니 예삿일은 아니다. 김성주 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민주당)이 ‘최근 3년간 이의신청 접수 및 처리현황’을 분석한 결과 심평원의 이의신청 접수가 해마다 늘고 있지만 처리건수는 오히려 줄어드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로 인해 법정 처리기한인 90일을 초과하는 이의신청 처리건수가 늘고 있다. 2011년 2만3336건이었던 기한 외 처리건수가 2012년에 11만4320건으로 무려 5배 가까이 증가했으며, 8월 현재 기한을 넘어 처리된 이의신청은 전체의 38%에 달해 올해의 기한 외 처리건수도 대폭 늘어날 것으로 유추된다. 뿐만 아니라 200일 이상 걸린 초장기 처리도 2011년 57건에서 2012년 6373건으로 무려 111배나 증가했다. 진료비 이의신청은 심평원의 심사 결과에 불복해 의료기관이 이의를 제기하는 것으로 일종의 권리구제이다. 이런 제도가 제대로 운영되지 않으니 권리는 제대로 지켜지지 않으면서 각종 의무만 강요받는 것 같아 씁쓸하다. 문제는 처리기한을
7600만원짜리 어플‘외면’ 다운로드 수 고작 703회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정 승·이하 식약처)가 고가로 제작한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이하 어플)이 국민들에게 외면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미희 통합진보당 의원이 최근 배포한 식약처 국정감사 보도자료에 따르면 식약처는 모두 12개의 어플을 제작·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소요예산에 비해 다운로드 수가 너무나 저조했다. ‘잔류농약완전정복’어플은 제작하는 데 2,000만원의 예산이 쓰였지만 다운로드 수는 고작 472회에 불과했고,‘식품이력추적관리’어플도 7,600만원을 들여 제작했지만 다운로드 수는 703회였다. 윤선영 기자
Relay Essay제1877번째 한라산이 있어 저는 행복합니다 # 영실기암과 한라산 남벽탐방 지난 개천절, 영실에서 출발하여 윗세오름을 거쳐 한라산 남쪽 수직절벽을 볼 수 있는 남벽분기점을 반환점으로 해서 영실로 다시 내려오는 코스를 산행하였습니다.(영실→오백장군→병풍바위→윗세오름→남벽분기점(방아오름샘)→윗세오름→영실) 제주시에서 바라보는 한라산은 수목이 우거진 여러 오름들이 겹치며 완만한 경사를 이루는 부드러운 이미지를 보여주는데 반해 서귀포시에서 보이는 한라산은 기암절벽으로 이루어져있고 해안선 또한 주상절리, 해안절벽, 폭포 등을 보여주며 보는 이들에게 웅장한 느낌을 줍니다. 이렇듯 제주도내에서도 보는 위치에 따라 한라산은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데 백록담을 오를 수 있는 성판악, 관음사 코스에서는 한라산 북동쪽은 다 볼 수 있어도 이렇듯 멋진 영실기암과 남벽은 볼 수가 없어 안타깝습니다. 한라산 남벽은 우리나라 최대 암벽이며 수직고도가 300m나 되고 주상절리가 잘 발달되어 뛰어난 풍광을 자랑합니다. 한라산 남벽 밑으로는 구상나무군락지와 더불어 산철쭉군락지가 있어 6월에는 연분홍빛 멋진 경관을 연출하며, 가을 산행에서는 붉게 물든 단풍이
완벽 프렙 가이드 제공 |오상훈 원장 (11월 2~3일) Prep Course 세미나 2013년 하반기 오상훈 원장(전주 미르치과병원)의 Prep Course 세미나가 오는 11월 2일과 3일 양일에 걸쳐 서울치의학교육원(강남역 10번·신논현역 6번 출구)에서 진행된다. 2일 이론과정에서는 ▲Direct·Indirect restoration ▲Intra-coronal restoration ▲Esthetic dentistry ▲Margin & Bur ▲What should we do for digital dentistry 등의 강의가 이어진다. 또 3일 실습과정에서는 골드 인레이와 골드 크라운, 올세라믹 크라운, PFM 등의 실습이 집중 이뤄진다. 실습은 유니트체어 상 덴티폼과 레진치아 프렙으로 진행되며 프렙용 다이아몬드 버를 제공해 준다. 오상훈 원장은 “적절한 프렙에 애를 먹고 있는 개원의들에게 맞춤 임상 팁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의:02)592-0333 전수환 기자 parisien@kda.or.kr
교정 기본이론부터 실습까지 |UCLA Korean Society of Surgico-Orthodontics 11월 9일부터 시작…연수회 참가자 모집 UCLA Korean Society of Surgico-Orthodontics(회장 김남호)가 연수회를 준비하고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 연수회는 다음달 9일부터 2014년 1월 25일까지 3개월 동안 토요일마다 삼성블루치과 세미나실에서 진행될 예정이다<표 참조>. 이번 연수회는 교정에 대한 기초 내용을 중심으로 진행돼 교정을 새롭게 진료과목으로 하거나 교정을 배웠지만 임상적용에 부담을 느끼는 치과의사를 대상으로 한다. 주 내용은 대학병원 수련의가 신환을 받는 1년차 1학기 과정에 준한다. 연수회의 주요 강의 내용은 ▲신환에 대한 치료계획 수립 ▲브라켓 부착 ▲초기 Leveling, Banding 작업 등이다. 이번 과정은 교정학에 있어서 가장 기본적인 이론 강의와 함께 실제 교정 장치를 직접 구강 내에 실현해 보는 실질적인 임상 실습 과정을 포함하고 있다. 연자는 UCLA 교정과 Visiting Faculty이자 전 삼성서울병원 교정과 과장을 역임한 경승현 원장(삼성블루 치과의원), UCLA Adva
교정진료 최신 흐름·회원 역량 ‘눈에 띄네’ |(사)한국치과교정연구회 학술대회 성료 회원참여 중심 자유연제·증례발표 다양 (사)한국치과교정연구회(회장 성재현·이하 KORI)가 교정 진료의 최신 흐름과 미래 전망을 함께 제시했다. ‘KORI 제22회 학술대회’가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3일 오전 9시부터 서울대치과병원 8층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올해로 창립 37주년을 맞은 KORI는 이번 학술대회에서도 예년과 마찬가지로 회원 참여를 중심으로 다양한 주제의 구연 및 증례발표를 진행했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CⅡ case에서의 교합 평면 변화의 의의 및 역학 ▲상악 전치부 치아이동에 대한 고찰 ▲Open bite 환자 치료 시 어려운 점과 주의사항 등 8개의 자유연제와 70여개에 이르는 회원 증례 테이블 클리닉 등이 선보였다. 또 특강Ⅰ에서는 이승일 명예교수(연세치대)가 ‘Dynamic Cross-Talk for Functional Integrity in Craniofacial Architecture’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특강Ⅱ에서는 박서정 회원이 ‘Analog in Digital Orthodontics’라는 주제로 교정치료의
“Q-Ray로 예방치의학 발전 전기 마련” |올인원바이오 리서치 포럼·KCQ 창립 기념식 “앞으로 한국이 Q-Ray 분야 연구에서 중심국가로 도약하기를 기대한다.” 치아우식 정도를 진단하는 디지털 장비인 Q-Ray를 사용하는 유저들이 모여 포럼을 열고 연구성과를 공유하기 위한 조직을 만들었다. 지난 12일 (주)올인원바이오(대표 윤홍철)는 휴네스홀에서 KCQ(KOREAN CONFERENCE ON QRAY)리서치 포럼을 개최하고, QLF-D(Q-ray)를 연구하는 전세계적 조직인 ICQ(International Conference on Qray)의 한국 지부인 KCQ의 창립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포럼에는 다이스케 이나바 교수(일본 아와테 의대), 김백일 교수(연세대 예방치과), 김희은 교수(가천대 치위생학과)등이 참석했으며 Q-Ray의 제원, 사용법 등을 소개하는 워크숍에 이어 강연회가 열렸다. 강연회는 이나바 교수의 ▲Transversal Microradiography를 시작으로 김희읜 교수의 ▲Recovery Percentage of reminerlization according to severity of early car
고령화 사회노인 수복치료 어떻게? |2013 대한노년치의학회 추계학술대회(11월 9일) 노인 우울증 등 심리관련 특강도 진행 노인환자 수복치료의 핵심 사항을 자세히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2013년 대한노년치의학회(회장 이종진·이하 대노치)추계학술대회가 오는 11월 9일 오후 2시부터 서울대학교치과병원 8층 강당에서 개최된다. ‘Golden Smile in Silver Age’를 대주제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노인환자의 전치부 섬유강화 복합레진 수복의 임상적 고려사항 등 노인 수복치료의 임상 팁이 중점적으로 다뤄질 예정이며, 예년처럼 노인심리와 관련된 특강도 마련돼 있다. 대노치는 65세 이상 노인인구 비율이 11%가 넘는 현재의 고령화 사회 속에서 안티에이징에 초점을 맞춘 치과 임상강의에 초점을 맞춰 이번 학술대회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했으며, 노인 우울증 등 노인심리파악과 관련한 강의도 마련해 일반 개원의들의 노인환자에 대한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이종진 대노치 회장은 “상당수의 노인이 치아우식과 만성치주염으로 인한 치아상실 때문에 고생하고 있으며, 이는 단순히 의치를 사용하는 것을 넘어 다양한 치료법을 요구하고 있다”며 “노인 치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