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 밟으며 역사 속으로 광주지부 27일 문화테마여행 광주지부(회장 고정석)가 회원 단합을 위한 ‘가을 여행’을 떠난다. 지부 측은 오는 27일(일) 충남 부여 일대 유적지를 둘러보는 ‘2013 문화테마여행’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광주지부가 주최하고 동구치과의사회(회장 김병태)가 후원하는 이번 문화테마여행은 환자 진료에 바쁜 회원들에게 가을이 다 가기 전에 친구, 가족 그리고 마음 편한 벗들과 함께 낙엽을 밟는 기회를 제공하자는 차원에서 마련한 행사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부소산성, 궁남지, 부여국립박물관, 능산리 고분, 대조사 등 충남 부여 일대의 대표적 유적지를 김병태 원장(광주 동구치과의사회 회장)의 전문 해설 아래 둘러보게 된다. 이번 행사를 후원하고 해설을 맡을 김병태 동구치과의사회 회장은 “광주지부 회원 뿐 아니라 관심 있는 동료 치과의사라면 이번 여행의 동참을 기꺼이 환영한다”고 밝혔다. 식사와 간식은 지부 측에서 제공하며, 참가비는 없다. 참여 문의 062-675-6735(광주지부 사무국)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
류경훈·채종성·황병기 원장 ‘나눔 치의’ 복지부장관 표창 류경훈 원장(미르 치과병원), 채종성 원장(CK 치과병원), 황병기 원장(3·3·3 치과의원) 등 치과의사 3인이 나눔실천 유공자로 보건복지부 장관표창을 수상했다. 복지부는 지난 4일 KBS 별관에서 ‘2013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 시상식’을 열고, 나눔실천 유공자 170명에 대해 국민훈장(1명), 국민포장(3명), 대통령표창(6명), 국무총리표창(8명), 장관표창(124명), 민간단체장표창(28명)을 수여했다. 류경훈 원장은 인애사회복지관, 극락초등학교, 세광시각장애 특수학교, 키르키즈스탄 등 국내외에서 활발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필요한 기관에 유니트체어를 기증했다. 또 소아암 백혈병 어린이 돕기를 실천하고, 생명나눔 실천본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에 성금을 기부했다. 아울러 사랑 실은 노래봉사단과 무등가요제를 후원하는 공로가 인정됐다. 채종성 원장은 노인복지회관, 몽골, 미얀마, 캄보디아 등 국내외에서 활발한 진료봉사를 펼쳤으며, 참사랑의 집, 동부도서관, 고등학교, 백혈병 소아암협회 등에 기부를 실천했다. 또 독거노인세대에 쌀 36가마를 기증하기도 했으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
Power 재테크 대한민국 세금이 축나고 있다8 초저금리시대 전문직 종사자들은 어떻게 자산관리를 하는 것이 바람직할까? 전문직 자산관리로 입지를 다진 엘자산관리본부㈜의 자산관리 노하우를 10회에 걸쳐 연재한다. 군인·공무원연금 적자 눈덩이 … 지속가능한 개혁 불가피 대한민국 국민 중 공무원과 군인 그리고 교사를 직업으로 갖고 있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은퇴 후에 안정적으로 연금수령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평생을 공직(公職)에 있으며 국가에 헌신했기 때문에 정부에서 이들의 노후를 보장해주는 것은 논공행상 측면에서 본다면 당연한 일일 것이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이들을 위한 노후 자금인 연금자산이 국가 세금을 축내고 있다. 그나마 사학연금은 2020년 정도 돼 기금이 바닥나기 때문에 아직은 여유가 있다고 하지만, 군인연금과 공무원연금은 재정적으로 갈수록 심각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군인연금의 경우 1977년에 이미 바닥을 드러내 매년 1조원이 넘는 국고지원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이유로 올 7월부터 군인의 경우 기여금은 더 내고 연금수령액은 현행 수준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개편된다지만 미래를 내다본다면 아직도 많
<18면에 이어 계속> #제주 올레 여행 준비하기 앞서 말했듯 제주 올레는 26개 코스로 되어 있다. 꼭 26개 코스를 모두 걸어보지 않아도 좋으니 단 한 개라도 처음부터 끝까지 완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자. 기왕이면 1코스부터 시작해서 시간이 되는대로 차례대로 섭렵하는 것이 무난하다. 그래도 그중에 가장 좋은 코스는 어디냐고 극구 물어보는 이들이 있다. 그러면 필자는 이렇게 대답한다. “사람들이 가장 많이 가는 코스는 외돌개가 있는 7코스입니다. 하지만 저는 신비로운 곶자왈풍경이 사람을 홀리는 14-1코스를 가장 좋아합니다. 그리고 길의 변화가 다양해서 많은 것을 보고 느낄 수 있는 10코스도 추천할 만합니다. 하지만 제주 올레를 처음 시작하신다면 조각보 들판 풍경이 아름다운 1코스를 추천해드리고 싶네요”라고 말이다. 반면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우도는 필자에게 가장 선호도가 낮다. 일명 ‘사발이’라고 불리는 사륜 오토바이와 스쿠터 등을 섬 주민들이 관광객을 대상으로 대여하는 바람에 걷기 환경이 좋지 않다. 걷기에 어려움이 있는 노약자에게는 큰 도움이 되는 운송수단이겠으나 온전히 두 발로 길을 걸어
다 정상입니다 장오성 교무 원불교 송도교당 우생마사(牛生馬死)라는 말이 있습니다. 소와 말이 평상시에 물에 빠지면 말이 훨씬 잘 빠져나옵니다. 그러나 큰 홍수가 나서 물살이 거셀때는 상황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말은 그 흐름을 거슬러가려고 용을 씁니다. 죽을 힘을 다해 1m 전진했다가 다시 밀려서 1m 떠내려가기를 반복하다보면 결국 탈진해 한치도 나아가지 못하고 익사하게 된다고 합니다. 반면, 소는 물의 흐름을 타고 계속 강가쪽으로 조금씩 조금씩 이동하면서 떠내려갑니다. 거의 땅에 가까워지면 발을 디뎌서 있는 힘을 다해 물에서 빠져나온다고 합니다. 거센 물의 흐름따라 2~3킬로미터를 떠내려가다가 결국 살아서 나옵니다. 내 힘으로 어찌할 수 없는 상황에서는 순리에 맡겨두고 정신만 깨어있으면 새로운 살길이 열리고 더 나은 목초지가 나타날수도 있습니다. 살다보면 모든 일이 내 뜻대로 되지 않는 때가 있습니다. 삶은 내가 원하는대로, 내가 계획한대로 흘러가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는 사람이 철든 사람입니다. 아무리해도 뜻대로 되지 않는 시기에 무엇보다 중요한 마음의 태도는 잘나가던 지난 날, 왕년(往年)을 깨끗이 잊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지금보다 잘나가던 그때를 항상 자
쓸모있는 낙서 이상진 전치련 회장 어느 덧 원고 마감일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처음 시작할 때에는 내가 쓰는 글을 신문에 기고할 수 있다는 설렌 맘에 부풀었지만 이도 여간 부담이 되는 것이 아니다. 며칠째 여러 가지 주제를 놓고 머리를 굴려보다가 평소 고민이 많은 성격인 작자 본인을 극복하기 위해 고안한 아이디어를 실어보고자 한다. 나는 어려서부터 선택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다. 그것이 약속이건 진로이건 심지어 이성친구를 고름에 있어서도 신중함을 빙자한 우유부단이 충만했다. 그 까닭은 욕심이 많은 점도 있을 테지만 결과가 좋지 않을 선택을 하게 됐을 때 후회로 지새울 밤들이 두려웠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런 과한 신중함은 큰 문제점이 있는데 첫 번째는 선택 전과 후 모두 고민이 많기 때문에 스트레스가 배가 된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나를 괴롭혔던 선택사항들이 결과적으로 각자의 장점과 단점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이다. 이 글을 읽게 될 선배님들에 비해 많은 선택의 기로에 있던 것은 아니나, 원래 고민이라는 것이 무게가 비슷할 때 하게 되는 것이니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럴 것이라 예상해본다. 고로 매우 효율적이지 못한 시간들을 줄여보고자 나는 일기를 쓰기 시작했다. 획
예컨대, 조지아 주의 한 조사 결과를 보면, 쿨 스마일에 간 아동은 다른 치과에 간 아동보다 크라운 치료를 받을 가능성이 다섯 배 가까이 컸습니다. 주지아 주의 메디케이드 관리처 두 곳에서 쿨 스마일을 추천 병원에서 제외했습니다. 2009년에 조지아 주 ‘지역사회 보건부(Department of Community Health)’는 독립적인 치과의사들을 고용해 쿨 스마일 환자 2백48명의 파일을 감사했습니다. 놀랍게도, 치과의사들은 쿨 스마일의 의료 서비스에서 1천24건의 문제(평균 5퍼센트)를 발견했습니다. 이 중에는 불필요한 의료 행위 3백24건이 포함돼 있습니다. 5년 전, 코네티컷 주의 메디케이드 비용이 치솟자 쿨 스마일은 그곳에 지점을 열었습니다. 몇 달 뒤 코네티컷 주 정부는 쿨 스마일에서 아동들이 크라운 치료를 받은 사례가 급증한 점을 발견하고, 주 치과위원회 도나 발라스키(Donna Balaski) 사무국장을 통해 쿨 스마일이 크라운 치료를 할 때마다 사전 승인을 받도록 조치했습니다. 발라스키 사무국장은 엑스레이 사진을 통해 크라운 치료가 필요 없는 아동들을 종종 발견하게 된다고 말합니다. “우리가 곧 알게 된 사실은 약간의 충치만 발견이 돼도
3시간 뒤, 의사는 아직 뽑아야 할 치아가 여섯 개나 남아 있었지만 오늘은 더 이상 뽑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미 켈시에게 마취제 노보카인(Novocain)을 그날의 최대치까지 투여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아스펜 덴탈은 켈시 씨를 한때 회사에 소속돼 일했던 의사에게 보냈습니다. 제시카 로슨 의사는 켈시 씨를 검진한 뒤, 윗니를 모두 뽑을 필요가 없다고 진단했습니다. 엑스레이 사진을 본 프로그램의 고문 치과의도 그녀의 진단에 동의했습니다. 제시카 로슨은 직접 ‘아이오와 치과 위원회(the Iowa dental board)’에 편지를 썼습니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에스펜 덴탈에서 일했던 의사로서 저는 그곳에서 어떤 의료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특히 의사가 회사가 요청하고 기대하는 치료 대신 스스로 판단해 적절하다고 생각하는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실장 등과 대립하는 것을 두려워한다면 문제는 더 심각해질 수 있습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진 걸까요? 답은 바로 폰타나가 “게임 테이프”라고 부른 한 문서에 있습니다. “게임 테이프”란 스포츠 용어로서 감독들이 경기가 끝난 뒤 팀의 부족한 부분을 개선하기 위해 분석하는 경기 테이프를 말합니다.
특별강연 전문 미국 공공청렴센터 데이비드 히스 기자 미국 치과의료 위기와 탐욕의 네트워크치과 저는 개인적 경험을 통해 훌륭한 치과의사를 만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 있습니다. 이 자리에는 훌륭한 치과의사선생님들이 많이 와 계실 거라 확신합니다. 몇 년 전에 사랑니를 뽑다가 신경이 절단됐습니다. 그 신경은 완치가 되지 않았습니다. 이제는 익숙해졌지만 저는 계속해서 쿡쿡 찌르는 느낌을 갖고 살아야 했습니다. 또 몇 년 전에는 보존과 의사가 엉터리로 근관치료를 하다가 치아 하나에 구멍을 뚫었습니다. 정말 나를 화나게 한 건 그가 저에게 아무 것도 알려주지 않았다는 겁니다. 다른 치과를 찾은 뒤에야 저는 구멍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그리고 그 치아를 바꾸는 데 2년이 걸렸습니다. 사실 제가 이 보도를 조사하는 도중에도 임플란트를 시술 받기 위해 많은 시간을 유닛체어에 앉아 있었습니다. 이런 일을 겪고 난 뒤 저는 새로운 치과를 찾을 때 철저히 조사를 하고 갔습니다. 왜 그런지 이해하실 겁니다. 그리고 그 결과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훌륭한 치과의사를 만났거든요. 하지만 제가 겪은 고통을 통해
역설적이게도, 이런 부자들을 위한 사모 펀드의 먹잇감이 되는 사람들은 주머니에 있는 돈을 겨우 쥐어짜 치과에 가는 사람들입니다. 경제적으로 팍팍한 처지의 사람들은 종종 치과에 가는 것을 미뤄 치아 건강을 악화시키곤 합니다. 겨우 치과에 갈 때쯤엔 이미 너무 많은 치료를 요하는 상황인 경우가 많습니다. 미국인 중 1억 명 이상이 치과 보험이 없습니다. 미국인의 40퍼센트가 비용 때문에 치과 치료를 미룬 적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경제학자들은 이를 가리켜 “억압된 수요”라고 부릅니다. 한 번 생각해 보죠. 이 사람들은 자주 고통을 느낍니다. 사실, 1년에 미국인 83만 명이 치아에 극심한 고통을 느껴 응급실을 찾아갑니다. 응급실 의사들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고 해 봐야 이 환자들에게 진통제를 주고 치과의사를 만나게 해 주는 것이겠죠. 치과용품 전시회에서 치과의사가 무료 치료 서비스를 하면, 바로 이 억압된 수요를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동영상은 버지니아 그룬디에서 있었던 치과용품 전시회입니다. 수백 명이 치료를 받고 싶어서 줄지어서 있지요. 그 중 적지 않은 수가 차로 수시간 떨어진 곳에서 건너 와 전날 미리 텐트를 치고 기다립니다. 비용 문제만 아니
■ 데이비드 히스 기자 치협·국회서 특강 미국 치과체인과 한국 기업형 사무장병원 “똑같다” “서류상 주인과 다른 소유구조는 사기” 불법 운영 시스템·의료행위로환자·치의 고통 신랄하게 고발 “어쩌면 이렇게 똑같을 수가 있을까”, “등장인물과 언어만 다를 뿐 내용은 국내 기업형 사무장병원과 판박이다”, “혹시 국내 기업형 사무장병원이 미국 치과체인을 벤치마킹한 것은 아닐까?” 미국 치과체인들의 불법 및 탈법적 의료행위를 고발한 데이비드 히스 기자의 강연을 경청한 참석자들은 이구동성으로 이 같은 말을 쏟아냈다. 미국 치과체인의 폐해는 국내 기업형 사무장병원과 거의 100%의 싱크로율을 나타냈다. 미국 방송국인 PBS의 고발 프로그램인 프론트라인(Frontline)에 ‘Dallas & dentists’라는 제목의 다큐를 내보내 미국 내 큰 반향을 일으킨 바 있는 데이비드 히스 기자가 지난 15일 치협 특강과 16일 국회 토론회를 통해 미국 치과체인의 불법 및 탈법적 의료행위로 인해 고통 받고 있는 미국 국민들의 참상을 낱낱이 고발했다. 데이비드 히스 기자가 고발한 미국 내 치과체인들의 주요 문제의 골자는 사모펀
미국 MSO 규제 ‘발빠른 대응’ 텍사스주 법안 발효 … 투기자본 사전 차단 의미 미국 내 치과체인의 문제점은 국내 치과계 상황과 거의 닮아있다. 다만, 가장 중요한 다른 점을 찾는다면 국내 정부 및 사법당국은 개정의료법이 발효된 이후에도 기업형 사무장병원에 대한 이렇다 할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는데 반해 일부 미국 주정부는 규제 법안을 제정하고 감시는 물론 소송 및 수천만 달러의 벌금 부과를 불사하는 등 실질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현실적으로 미국도 치과체인이라 불리는 네트워크형 치과들로 인해 골머리를 앓고 있지만 문제를 풀기 위한 텍사스 주정부의 움직임은 신속하고 빨랐으며, 효율적이라는 분석이다. 미국의 50개주 중 상대적으로 치과체인이 자리 잡기 쉬웠던 텍사스 주의 경우 치과 네트워크의 실제 주인라고 할 수 있는 MSO 규제 법안을 마련, 시행될 예정이다. 지난 15일 치협 중회의실에서 열린 데이비드 특강에서 치과의료정책연구소 전문위원인 송이정 변호사는 ‘미국 기업형 네트워크치과의 실태와 규제법안’을 발표했다. 텍사스 주에서 마련한 법안으로는 ▲치과업무를 정의하고 면허에 의해 허용되는 행위를 치과업무로 한정 ▲면허 비보유자의 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