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기업형 사무장치과 수사의뢰 환영 지난 16일 국회에서 열린 ‘병원을 삼킨 투기자본- 미국 기업형 네트워크 치과의 폐해와 교훈’ 주제의 정책토론회에서는 초청 연자로 참석한 데이비드 히스 기자 증언을 통해 투기자본에 종속된 미국 내 체인형 치과들의 부조리가 낱낱이 폭로됐다. 히스 기자의 강연내용을 접하고 느낀 것은 국내 기업형 사무장치과와 경영방법이 사실상 똑같다는 점이다. 치료비가 싸다는 점을 홍보해 환자를 모은 뒤 과잉진료를 하고, 치과의사에게 과도한 실적을 제시해 이를 달성하지 못할 경우 퇴출하며, 목표치를 달성하면 인센티브를 준다는 것은 국내 기업형 사무장치과와 다를 바가 없었다. 또 대부분 서민들이 피해 대상이며, 치과 의료진도 부채가 많거나 치과대학을 갓 졸업해 경제적으로 어려운 치과의사라는 점 등도 빼닮았다. 시민단체, 학계, 변호사 등 이날 정책토론회 토론자들은 이구동성으로 복지부의 미온적인 대처와 해결의지를 비판했다. 정책 토론회 주최자인 민주당 김용익 의원은 “멀쩡한 치아를 병원이익을 위해 마구잡이로 뽑는 것은 상해를 가한 행위인 만큼, 의료법 위반을 떠난 폭행죄에 해당 된다” 면서 “정부가 불법
착한 가격일수록환자 만족도 높아 가격이 서비스 품질이나 고객 만족에 미치는 영향은 어떨까? 한 연구논문에 따르면 고가 치과의원에 대해서는 서비스 품질에 대한 기대치가 높은 반면 저가 치과의원에 대해서는 고객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아름 씨가 ‘치과 의료 서비스 가격정책과 서비스 품질이 고객만족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제목의 경희대 경영대학원 석사학위 논문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박 씨는 서울시내 고가전략 치과의원 3곳, 저가전략 치과의원 3곳 등 총 6곳의 치과의원을 대상으로 내원 환자 300명에게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연구 결과 의료서비스 이용자들은 가격이 높을수록 의료서비스 품질이 높을 것이라는 기대를 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또 가격이 고객만족에 미치는 영향은 환자가 가격을 저렴하게 지각할수록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박 씨는 연구논문의 한계점도 시사했다. 표본이 자의적이고 표본수가 충분치 못한 약점을 지니고 있어 전체 치과 의료계의 연구결과로 일반화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고 적시했다. 안정미 기자 jmahn@kda.or.kr
치의신보 일간 인터넷신문 ‘데일리덴탈’ 11월 초 오픈 48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치의신보 인터넷판 오픈 초읽기에 들어갔다. 지난 15일 김세영 협회장을 비롯한 치협 임원진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6회 정기이사회가 치협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토의 안건으로 호주, UAE, 중국치과의사협회와 MOU 체결의 건이 논의됐으며, 보수교육 점수 교환 건 등 다소 민감할 수 있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됨에 따라 안건이 철회됐다. 특히 이날 이사회에서는 치의신보가 발행하는 인터넷신문 ‘데일리덴탈’이 다음달 초 첫선을 보이는 자리가 마련됐다. 본지 편집인인 김홍석 치협 공보이사는 ‘데일리덴탈’의 개발 경과 및 주요기능을 보고했다. 이날 보고내용에 따르면 데일리덴탈은 지난 7개월여의 개발기간을 거쳐 11월초 공식 론칭한다. 일간 치과 전문지를 표방하고 있는 데일리덴탈은 독자 네이밍 공모와 내부 의견 취합을 통해 제호를 최종 확정했다. 특히 독자참여확대와 뉴스의 깊이를 더하기 위한 기능 및 디자인을 전면배치, 인터넷 홈페이지를 기반으로 한 통합미디어 솔루션을 지향하고 있다. 핵심기능들을 살펴보면 우선 최신 주요 기사들을 생동감
인터넷 의료정보 문턱 ‘확 낮춘다’ 의료정보전달 허브기능 ‘알림서비스’ 실시 요양기관정보화지원협의회 워크숍 앞으로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이하 심평원)이 제공하는 의료정보를 손쉽게 협회 사이트를 통해 받아볼 수 있게 되고, 의료기관에 미니홈페이지 구축이 지원돼 장애인 등의 웹 접근성이 다소 높아질 전망이다. 지난달 26일 충남 서산에서 심평원과 대한약사회(회장 조찬휘)가 주최하고 치협, 대한병원협회(회장 김윤수), 대한한의사협회(회장 김필건)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요양기관정보화지원협의회 워크숍에서 의약 5단체는 의료정보전달의 허브기능을 할 ‘알림서비스’를 시행하고, 웹 접근성 강화를 위해 미니홈페이지를 구축하기로 했다. 심평원의 ‘알림서비스’는 의료단체 사이트의 관리자가 심평원에 관리자 등록을 신청하고 알림서비스 프로그램을 설치하면 자동으로 심평원에서 제공하는 각종 의료정보들이 수신되고, 이 정보를 일반 회원들에게도 전송할 수 있는 기능이다. 또, 장애인의 웹 접근성이 떨어지는 일반 의료기관이 심평원에 신청하면 음성 지원 기능 등이 보완된 ‘미니홈페이지’를 구축해 주기로 했다. 특히 의료기관에 대한 해킹 등 보안 취약성에 대비하기 위해 향후 심평원이
치과의원, 의원보다 증가율 2배 높다 7년간 의원 11.4%↑ 치과는 22.4%↓ 최근 7년간 치과의원이 22.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동기간 의원보다 2배나 높은 증가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종대)이 지난 13일 지난해 건강보험의 전반적 현황을 수록한 ‘2012년 건강보험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 2005년 1만2548개소였던 치과의원 수가 2012년에는 1만5365개소로 늘어 7년동안 22.4%나 증가했다. 이는 같은 기간 의원이 2005년 2만5166개소에서 2만8033개소로 늘어 11.4% 증가한 것보다 2배나 높은 수치로, 그만큼 치과의원간의 경쟁률이 의원보다 더 치열해졌음을 엿볼 수 있다. 약국은 2005년 2만296개소에서 2012년 2만958개소로 나타나 7년간 3.2% 증가한데 그쳤으며, 반면 한의원은 2005년 9761개소에서 1만2705개소로 늘어 30.1%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또 치과의사 수는 지난 2005년 1만7771명에서 2012년 2만1888명으로 조사돼 23.1%의 증가율을 보였다. 의사는 같은 기간(6만5534명→8만6761명) 32.3%가 늘었으며,
미숙아 의료지원 사업올해도 조기소진 우려 김명연 의원 김명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의원이 4년째 지자체 지원금 부족사태를 초래했던 미숙아 의료지원사업이 올해에도 조기 소진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했다. 김 의원은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영유아 사전 예방적 건강관리 사업 예산 집행현황’에 따르면 2013년 6월 기준 104억9000만원 중 75억4700만원(72%)이 집행되는 등 금년도 하반기 중에 조기 소진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2012년에도 지자체의 지원금 부족사태가 발생해 부족분 약 49억원은 2013년 예산으로 전용해 집행한 바 있다. 이에 김 의원은 “매년 지원금 부족사태가 발생하는 것은 사업 수요에 대해 정부가 안일하게 대처했기 때문”이라며 “결혼 적령기가 높아져 노산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저출산 대책방안의 일환으로 충분한 예산확보가 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용재 기자
최근 3년간 에이즈환자 신고 1860명 문정림 의원 최근 3년간 국내 병원에서 신고한 에이즈 환자는 총 1860명이며, 이중 국공립 의료기관에서 신고한 환자는 전체의 4%인 78명으로 나타나 국공립 의료기관의 에이즈 환자에 대한 적극적인 접근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정림 보건복지위원회 새누리당 의원이 질병관리본부에 제공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병원에서 신고한 에이즈 환자 총 1860명 중 국공립의료기관(국립병원, 공립병원, 시립병원, 군병원)의 신고건수는 78명으로 전체의 4%에 불과한 것으로 밝혀졌다. 김용재 기자
건강검진기관 부당검진 급증 최근 5년간 131만여건 적발 신의진 의원 지난 2009년 건강검진기본법이 시행된 이후 수검자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건강검진기관의 부당검진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신의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의원이 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건강검진기관 부당청구 적발현황’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부당청구로 적발된 기관은 총 4032개소, 부당청구액은 221억여원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으며, 이들 기관에서 부당검진으로 적발된 건수도 131만여건에 달했다. 지난 2012년 국가건강검진을 받은 사람은 총 2184만여명으로 2010년 1910만여명 대비 14.4% 증가했으며, 올해 들어서도 8월말까지 총 1148만여명이 국가건강검진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지정한 건강검진기관도 매년 증가해 8월 현재 지정된 의료기관은 총 1만8011개소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문제는 건강검진의 확대와 더불어 부당 건강검진으로 적발되는 사례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는 것으로 면허정지된 의료인이 검진하거나, 하지도 않은 검사를 했다고 허위 청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 의사·한의사 등 고소득 자영업자 국세청, 52명 세무조사 착수 탈루소득 은닉 의혹 엄정 처리 국세청은 성형외과와 한방성형 전문병원 등에 대해 세무조사에 착수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에 세무조사를 벌이는 범위는 의사, 한의사가 포함된 고소득 자영업자 52명이다. 국세청에 따르면 최근 발생하고 있는 5만원권 품귀, 골드바 사재기, 개인금고 판매의 급증 등 일련의 현상들이 탈루소득의 은닉과 연관이 있을 수 있다는 의혹이다. 국세청 관계자는 “본인은 물론 관련인 등의 탈세행위에 대해서도 엄정한 세무조사를 동시에 실시할 것”이라며 “금융거래 추적조사, 거래상대방 확인조사 등을 통해 탈루소득을 끝까지 찾아내 세금으로 환수하고, 조사 결과 탈세를 목적으로 차명계좌를 이용하는 등 사기 기타 부정한 행위로 세금을 포탈한 사실이 확인되는 경우 조세범처벌법에 따라 엄정하게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세청은 또 올해 상반기 고소득 자영업자에 대한 세무조사 결과에 대해 공개하면서 모 치과를 예로 들었다. 모 치과는 현금수입을 차명계좌에 입금·관리했으며, 전산자료를 파기하고 실제 진료기록은 창고에 숨겼으나 적발돼 세금 00억원 부과, 현금영수증 미발행 과태료 00억원을 부과했다
기업형 사무장치과 행태 “사기·폭력행위…법 심판 마땅” 김용익 의원 국회토론회서 피력 김용익 민주당 의원이 미국 치과체인과 같이 과잉진료를 일삼고 불법 및 탈법을 자행하는 일부 기업형 네트워크 치과들의 행위는 상해행위이자 사기행위, 폭력행위라며 규정하는 한편 마땅히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용익 민주당 의원은 지난 16일 국회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병원을 삼킨 투기자본 미국 기업형 네트워크치과의 폐해와 교훈’ 국회 토론회에서 기업형 사무장병원에 대한 강력한 규제를 마련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미국 치과체인들의 반인륜적인 의료행위를 담은 동영상을 본 김 의원은 “발치를 해야 할 상황이 아닌데 발치를 하는 행위는 의료행위인가? 아니면 상행위인가? 사기행위인가?”라고 반문한 뒤 “어떠한 이상증상도 없는데 이 같은 행위를 했다는 것은 폭행이며, 상해이며, 사기에 해당된다”고 밝혔다. 이어 김 의원은 정부당국의 조속한 국내 기업형 사무장병원의 규제를 강화해야한다는 입장도 밝혔다. 김 의원은 “복지부 등 여러 고려사항이 있는 것은 알지만 불법적인 의료행위에 대해 정부가 감독, 처벌을 하지 않고 있다”면서 “국내 일부 기업형 사무장 병원은 분명 규제를
기업형 사무장병원 척결 “칼 빼라” “불법 불구 정부 가시적 움직임 없다” 질타국회의원·범의료계·시민단체 한 목소리 정부 당국이 이른바 기업형 사무장병원이라 불리는 불법 네트워크 의료기관을 강력히 규제하고 나서야 한다는데 범의료계 및 시민사회단체가 의견을 함께 했다. 지난 16일 열린 ‘병원을 삼킨 투기자본, 미국 기업형 네트워크치과의 폐해와 교훈’ 토론회에 나선 패널들은 영리병원 형태의 불법 네트워크의료기관들의 폐해를 지적하며 의료의 공공성 강화를 위해 이들 기관에 대한 정부 규제의 필요성을 강하게 강조했다<사진>. 우석균 건강권실현을위한보건의료단체연합 정책실장은 “국내 중소병원급 의료기관들이 영리병원화를 강력히 추진해 기업형 사무장병원의 주체가 되고 있다. 이들에 의한 과잉진료 피해가 그대로 국민들에게 가고 있는 구조”라며 “그 핵심에 불법 네트워크치과, 네트워크병원들이 있다. 정부가 이들에 대한 규제의지를 가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심평원 자료를 보면 기업형 불법 네트워크 의료기관이 과잉진료를 일삼고 있는 현황을 볼 수 있다”며 “복지부가 현황조사만 할 것이 아니라 구체적인 규제의지를 갖
“본인의사 무관 상급병실 이용 59.5%” 선택진료 환자 자발선택 59.1% 불과공단, 상급병실료·선택진료비 실태조사 상급병실을 이용한 환자의 59.5%가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상급병실을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또 선택진료 환자 가운데 자발적으로 선택한 경우는 59.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종대·이하 건보공단)과 고려대 연구팀(윤석준 교수)이 상급병실 및 선택진료비 문제에 대한 개선방안 마련을 위해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입원환자 1만599명과 1461개 병원급 이상 요양기관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상급병실에 관한 조사결과, 병원급 이상 요양기관의 83.6%가 상급병실을 운영하고 있었으며, 상급 대형기관일수록 상급병실이 차지하는 비중과 상급병실료가 높았다. 일반병실 비중은 평균 74.1%로서 일반병상에 대한 환자의 요구도 82.2%에 비해 낮았으며, 대형기관일수록 격차가 심했다. 상급병상의 병실규모별 분포는 2인실(30.0%)과 1인실(특실 포함 23.4%)이 전체 상급병실의 과반수 이상을 차지함에 따라 일반병실이 부족해 상급병실로 입원하게 되는 환자가 불가피하게 1~2인실을 이용하게 되는 구조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