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백 █ 춤추는 딸 김정화 / STM치과의원 원장
Relay Essay제1876번째 유산여독서라… (遊山如讀書) 제가 2년 전에도 ‘산과 물은 서로 거스르지 아니하니…’라는 제목으로 게재를 한적이 있습니다. 그때는 백두대간을 비롯한 수많은 산줄기에 있는 분수령들을 우리 인생에 비유하면서 글을 올렸습니다. 오늘은 산행을 자기수양의 한 방법으로 생각하고 산과 교감하는 것을 얘기해 보고자 합니다. 왜 산에 오르는가에 대한 물음에 한 유명한 산악인은 ‘산이 거기에 있으니까’라고 대답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등산이 건강에 좋기 때문이라고 얘기합니다. 물론 그것은 당연한 말입니다. 그런데 한 걸음 더 나아가 산행은 그 자체로 정신수양이며 건강은 자연히 따라온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지 않을까요? 조선조 대학자 퇴계 이황선생(1501~1570)의 시비의 제목이 ‘독서여유산(讀書如遊山)’입니다. 이는 청나라 대 문장가 기효람의 서재에 있다는 시의 제목인데 선생은 한 차원 높여 ‘유산여독서(遊山如讀書)’라고 하였습니다. 기효람이 독서의 즐거움을 산행중 신비로움에 비유하였지만 퇴계선생은 산행을 독서에 비유하여 정신수양의 좋은 방법으로 생각하였습니다. 저는 이 말을 너무나 좋아합니다
월요시론 고심하시는 후배들께 김성수희망을주는치과의원 원장 제가 게으르게 치료를 미루었다가 많은 우식이 생겨서 치관이 부러지고 남은 긴 뿌리를 치관확장술을 해서 겨우겨우 보존을 시도하는 치아를 보면서 나의 곰손이라도 적당한 때에 치료가 되었다면 이것보다는 좋았을 것을 하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1995년 처음 치과의사가 되어서 떨고 있던 소심한 마음이 18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떨고 있고 저의 손은 믿을 수 없습니다. 저에게는 고속 핸드피스가 참 어색하고 집중한다고 해도 마음이 급하면 인접치를 다치기 일쑤 입니다. 이때는 제법 자신감이 생겼다고 생각할 때입니다. 다시 조심조심 천천히 한단계 한단계씩 단계를 세분화하고 목표를 낮게 잡고 중간중간 쉬어줍니다. 그렇게 해도 미숙하지만 환자분들이 많이 기다리고 있으면 이마저도 어렵습니다. 능숙하신 치과선생님들께서는 금세 다 하는 일을 지금도 전전긍긍하면서 진행합니다. 저는 잘못하는 치료가 많습니다. 인레이를 포함한 전반적인 보철은 항상 저를 긴장하게합니다. 인레이는 치과의사가되고 10개 가량 만들어보았습니다. 교합력이 강하신 체육과 교수님은 2년도 되지 않아서 변형된 인레이와
real 노무 김기선 나라노무법인 공인노무사(010-2881-7177) 해고시 30일 전에 예고해야 노동자 고의 귀책사유·천재로 사업 지속이 어려운 경우 예외 근로기준법 제32조에서는 사용자가 해고를 하는 경우, 30일 이전에 이를 예고하도록 정하고 있고 해고예고를 하지 않은 경우에는 30일분의 통상임금을 해고수당으로 지급하도록 하고 있다. 이러한 해고예고제도는 사용자의 정당한 해고라 하더라도 급작스런 해고에 따른 노동자의 생계, 생활상 곤란이 야기되고 이에 따른 노동자의 대체구직 내지 다른 소득활동의 모색시간을 주기 위함이다. 다만, 단서를 통해 ‘노동자의 고의로 인한 중대한 귀책사유에 의해 해고’와 ‘회사가 천재·사변 기타 부득이한 사유로 사업계속이 불가능한 경우’, 그리고 ‘수습근로자 등 근무기간이 현저히 짧은 노동자’ 등에 대해서는 근로기준법 제32조를 적용하지 않도록 하고 있다. 여기서 ‘노동자의 고의로 인한 중대한 귀책사유에 의해 해고된 자’의 유형에 대해서는 같은 법 시행령 제5조에서 구체적으로 9개의 유형을 명시하고 있고, ‘수습근로자 등 근무기간이 현저히 짧은 노동자’ 등에 대해서는 같
기고 치료재료대 어떻게 해야 하나? 모 치과계 신문1면 ‘심평원, 치료재료 실거래가 조사’에 관한 기사에 복지부에서 Ni-Ti file의 수가를 현실화시키겠다는 이야기가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관례로 볼 때 복지부에서 이야기하는 현실화란 판매되는 여러가지 종류의 파일의 실거래가를 조사해서 이 중 가장 낮은 가격의 파일을 조금 더 수가를 추가하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이 방법은 두 가지 문제가 있다. 첫번째는 저품질의 저가 상품만 수입판매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두번째는 여러가지 파일시스템 중에서 최저가의 파일 하나만 사용하도록 하여 진료권을 침해하게 되는 것이다. Ni-Ti 뿐만 아니라 앞으로 어떤 제품이 이렇게 될 것인지 모르는 일이다. 보험정책이 비보험까지도 전부 보험 범위 내에 넣고 단지 정부 예산은 최소한으로 지불하도록 하는 방식이 논의되기도 하는 상황에서 재료대 문제는 단순하게 생각할 일이 아니다. # 아말감·파노라마 필름은 계획없어 치료재료대에서 과거부터 문제가 되었던 아말감이나 파노라마의 예를 들어보면 심평원, 보건복지부는 Ni-Ti file에 대해선 조사를 했지만 10여년 전부터 상한가에 한참 차이가 나는 아말감과 파
당뇨환자 낮에 졸리면 저혈당 신호 성인 당뇨병 환자가 낮에 많이 졸리면 저혈당 위험신호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에든버러 왕립의료원 연구팀이 의학저널 ‘당뇨병 치료(Diabetes Care)’ 최신호에서 ‘엡워스 주간기면지수(ESS: Epworth Sleepiness Scale)’로 당뇨환자들의 낮 동안 졸림이 어느 정도인지를 측정하고 이들이 겪은 저혈당 경험과의 상관관계를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헬스데이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평균연령 67.9세 당뇨병 환자 89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 분석 결과, ESS 점수 상위그룹의 저혈당 발생률이 15.6%로 하위그룹의 9%에 비해 현저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브리트 잉스터 박사는 “연령, 성별, 당뇨병 유병기간, 장기적 혈당을 나타내는 당화혈색소(A1c) 수치, 체중 등 다른 요인들을 고려했지만 이 결과에는 변함이 없었다”며 “이는 당뇨병 환자들에 있어 낮 동안의 졸림이 저혈당의 새로운 위험요인임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전수환 기자
‘배둘레햄’ 커질수록 치매 온다 기억력 저하로 발병 위험 3.6배 복부 비만이 장기적으로 기억력을 저하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러시대학 메디컬센터와 국립보건원(NIH) 연구팀이 과학전문지 ‘셀 리포트(Cell Reports)’ 최신호에서 중년에 복부비만이 심한 사람은 노년에 기억력 저하와 알츠하이머 치매가 나타날 위험이 3.6배 높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이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은 복부 비만이 있으면 뇌의 기억중추인 해마에서 지방대사에 관여하는 PPAR-알파 단백질이 줄어들면서 기억기능이 떨어진다고 밝혔다. 파한 박사는 “복부에 지방이 많으면 먼저 간의 PPAR-알파 단백질 수치가 떨어지고 뒤이어 뇌를 포함해 몸 전체 조직에서도 이 단백질이 감소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따라서 복부 비만이 노년기에 나타날 치매를 예고하는 표지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전수환 기자
스포츠선수도 구강관리 소홀 “운동능력 향상에 중요” 인식 불구 검진 기피런던 올림픽 선수 55% 충치·75% 치은염 증상 운동선수들이 구강건강이 훈련효과나 운동능력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이에 대한 적절한 관리에는 미흡한 것으로 나타나 대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 런던대학 이스트만 치의학연구소 연구팀이 ‘영국 스포츠의학저널’ 최신호에 지난 2012년 런던 올림픽 당시 선수촌에 입촌했던 세계 각국 운동선수들의 구강건강상태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하며 “운동선수들에 대한 적절한 구강건강관리가 절실하다”고 피력했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 등이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올림픽에 참가했던 트랙과 복싱, 하키 종목 등의 운동선수 302명을 대상으로 이들의 구강건강상태와 구강건강에 대한 인식도를 조사한 결과, 조사군의 55%가 충치를 갖고 있었으며 75%가 치은염 증상을 보였다. 이렇게 열악한 구강상태에도 불구하고 운동선수들의 반 이상이 앞서 1년 사이 치과검진이나 치료를 받은 경험이 없었으며, 심지어 조사군의 8.7%는 한 번도 치과치료를 받은 경험이 없었다. 반면, 대다수의 운동선수가 구강건강상태가 훈
정부 3.0 교육 실시 진흥원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고경화·이하 진흥원)이 정부 3.0에 대한 교육을 최근 실시했다. 진흥원은 지난 1일 진흥원 대강당에서 충북대학교 사회과학대 학장인 최영출 교수를 초청해 ‘정부 3.0의 주요내용과 향후 추진방안’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
서치신협 가족 ‘힐링캠프’ 동해서 라운딩 등 화합 다져 서울치과의사 신용협동조합(이사장 강충규·이하 서치신협) 구성원이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서치신협은 지난달 7일과 8일 양일에 걸쳐 강원도 평창에 위치한 용평리조트 및 버치힐C.C에서 조합원 및 가족 32명을 초청해 심신을 치료하는 힐링캠프를 개최했다<사진>. 이번 힐링캠프 참가자들은 동해 푸른 바다의 멋진 모습을 즐기는 한편, 라운딩을 통해 조합원 간 화합을 다지는 기회를 가졌다. 서치신협은 강충규 이사장 취임부터 조합 사업 활성화와 이용조합원의 저변확대를 꾀해 왔는데 이번 행사는 그 일환이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조합원들은 “각박한 도심을 떠나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진정한 힐링의 시간이 됐다”고 입을 모았다. 강충규 이사장은 “내년에도 비슷한 시기에 적정 규모의 조합원을 모집해 힐링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서치신협은 조합 사업의 활성화에 힘쓰며 회원 저변확대를 위한 예산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수환 기자
“군의관 꿈에 도전하세요” 치의병과 전문사관 모집 … 11월 8일 접수 마감 일반 치과의사에게 군의관의 꿈을 펼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육군 치의병과가 2013년 치의 전문사관을 모집한다. 지원자격은 만 29세 이하의 치과의사 면허증 소지자로 전문의 과정 수료자는 35세까지 지원 가능하다. 남자의 경우 병역을 필한자에 한해 지원 가능하며 여성도 지원 가능하다. 지원서 접수기한은 오는 11월 8일까지며 1차 평가에서는 대학성적과 자격증, 경력, 학력 등을 평가한다. 1차 합격자는 11월 29일 발표하며 2차 인성평가 및 신검, 면접평가 등을 통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내년 2월 중순 최종합격자 발표 후 육군 학생군사학교와 국군의무학교에서 8주 간에 걸친 교육에 들어가며, 이후 중위(수련자는 대위 임관)로 임관해 3년간의 의무 복무에 돌입한다. 임관 후에는 야전부대 및 군병원, 학교기관 등에서 근무하게 되며 복무 중 한미 과학자교환 프로그램 및 각종 국외 연수 등의 교육프로그램이 지원된다. 첫 임관 시 수익은 월 400만원 수준. 이후 지속적인 수당 상승을 통해 수익이 확대되며, 연 25일의 휴가도 보장된다. 홍진선 중령(군진지부 회장)은 “
이닦기·구강검진 체험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서울대 치의학대학원(대학원장 이재일)이 최근 건강 주간 행사에서 이 닦기 체험 등의 행사를 통해 구강건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치의학대학원 측은 지난 달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서울대 관악캠퍼스 행정동 앞 잔디광장에서 열린 건강 주간 행사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치의학대학원은 치의학박물관 및 (주)이솔루션과 함께 ‘치의학대학원과 함께 하는 구강검진’, ‘치의학대학원과 함께 하는 이 닦기 체험’ 등 건강부스를 설치·운영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백대일 치의학박물관장, 김선희 직원, 안석준 치의학대학원 교수, 정지훈 교수 및 4학년 학생 15명 등 총 20명이 참가, 교직원 및 학생 약 2500여명을 대상으로 구강검진 및 이닦기 실습 등을 진행했다. 윤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