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각과민처치제 시험방법식약처, 가이드라인 개발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정 승·이하 식약처)는 지각과민처치제의 안정성과 유효성을 확인 할 수 있는 시험방법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최근 개발했다. 식약처는 ‘치과용 지각과민처치제 시험방법 가이드라인’을 개발·제공한다고 최근 발표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최근 구강 스케일링과 미백치료 증가와 함께 지각과민증상(시린이, dental hypersensitivity) 환자가 급증했고 이를 치료하는 제품이 다양하게 출시되는 점을 감안해 ‘지각과민처지체’ 품질관리에 필요한 정보 제공을 위해 마련했다. 윤선영 기자
무료노인의치사업 폐지 안될 말 정부가 무료노인의치사업을 매년 축소해 없애려고 한다는 의혹이 국정감사장에서 나와 우려된다. 무료노인의치사업은 만 65세 이상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 건강보험 전환자를 대상으로 시행하는 복지사업인데 이를 정부가 없앤다면 다른 보완 방안은 무엇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대안 없이 저소득층에 대한 복지사업을 없앤다면 이들의 구강건강은 사각지대로 몰려 씹는 즐거움을 빼앗기는 불행한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치아의 상실은 자신감에 상처를 줄 뿐만 아니라 전신건강에도 악영향을 준다. 다행히도 복지부가 무료노인의치사업을 없애려고 하는 것은 아니고 수요가 줄어들어 검토하는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으나 썩 개운하지만은 않다. 무료노인의치사업을 적극적으로 시행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건강보험으로 적용되고 있는 노인틀니에 대한 본인부담률을 낮추는 방향으로 정책이 흐르는 것이 바람직하다. 현재 노인틀니 본인부담률은 50%로 일반적인 건강보험 항목에 적용되는 30%에 비해 높다. 대선 때마다 노인틀니 건강보험 적용이 단골 공약으로 등장해 드디어 빛을 봤지만 본인부담률이 높아 의료의 접근성을 낮추고 이용률도 낮아질 수밖에 없다는 한계가 있다. 김미희 의
“사무장병원 척결 역할 다할 것” 치과 의료연감 발행 정책자료화도정책연구소 자문위원회 회의 “기업형 사무장병원 등 치과의 현안이 산적해 있는 상황에서 연구소가 더 노력해 좋은 연구물들을 만들어 가겠다.” 치과의료정책연구소(소장 노홍섭 · 이하 정책연구소)가 지난 12일 올해 첫 정책자문위원회를 갖고 치과계 현안과 관련된 정책을 점검했다. 인사말에 나선 노 소장은 “이번에 연구소 주최로 미국 기업형 치과를 비판한 데이비드 히스 기자를 초청했다”며 “자문위원들의 많은 성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철신 정책이사는 “올해 안으로 치과 의료연감을 발행해 그동안 미비했던 통계 자료 등을 구축, 정책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게 하고, 이슈 리포트 등 심층분석을 통해 치과계 이슈를 선도해 제기하겠다”고 보고했다. 이날 회의에는 노홍섭 소장을 비롯해 김철신 이사, 구본석 간사, 최남섭, 민병회, 신성호, 이황재, 양영환, 조세열 위원, 한선영 연구원 등이 참석했다.
치과 상장기업 실적 ‘헉’ 상반기 매출 증가율 -17.2% 하락 반전 치과 의료기기 상장기업들이 매우 저조한 상반기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서건석 연구원(한국보건산업진흥원 보건산업정보통계센터)이 보건산업브리프 최근호(VoL.92)에 게재한 ‘2013년 상반기 국내 의료기기 상장기업 경영분석’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의료기기 상장기업의 상반기 매출액은 7089억 원으로 전년대비 0.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2년 상반기 매출액 증가율이 10.4%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상승세가 큰 폭으로 꺾인 셈이다. 이중 제조업의 매출액 증가율은 4.5%로 전년 동기 대비 10.9% 하락, 매출액 증가에 적지 않은 타격을 준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 같은 하락 추세의 배경에는 치과기기/재료 분야의 매출 부진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치과기기/재료 부분의 상반기 매출액 증가율은 -17.2%였다. 진단 치료기기 분야(9.9%), 의료용품/재료(3.8%) 등 의료기기 상장기업의 전반적 매출액 증가율이 전년에 비해 주춤한 것이 사실이지만 치과기기/재료 분야가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하며 전체 매출액 증가에도 큰 영향을
친척·지인·어려운 환자 대상 공짜 진료한 의사 면허정지 재판부 “본인부담금 면제는 환자 유인 해당” 친인척 등 가까운 지인, 어려운 환자에게 돈을 받지 않고 진료를 해준 의사들에게 내려진 면허정지 및 벌금형 처분이 적법하다는 판결이 나와 개원가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서울행정법원 제14부(부장판사 진창수)는 최근 부산 수영구에서 의원을 개원하고 있는 A원장이 보건복지부를 상대로 낸 ‘의사면허 자격정지 처분취소’ 소송을 기각했다. A 원장은 “친구와 친족, 직원 지인들에게 본인부담금(1500~3600원) 정도를 빼준 것 뿐”이며“지인들에게 본인부담금을 면제해준 것은 영리를 목적으로 환자를 유인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 환자들로부터 진료비 이상의 과일, 음료수, 빵 등 현물을 진료비 조로 지급받았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원고의 주장을 인정할 만한 자료가 없을 뿐 아니라 본인부담금을 면제해준 행위는 영리를 목적으로 환자를 유인 및 사주하는 행위에 해당한다. 무료진료는 위법성이 크다”며 복지부의 손을 들어줬다. 한편 A원장은 2010년 복지부 현지조사에서 2009년 10월부터 6개월간 3178건에 걸쳐 환자들의 본인부담금을 면제준 것
분과학회 학술활동 심의기구 발족 11월 8일 베트남치협과 MOU도 치의학회 정기이사회 대한치의학회(회장 김경욱·이하 치의학회)가 3회 정기이사회를 갖고 ‘분과학회 학술활동평가심의위원회(위원장 이종헌·이하 학회심의위원회)’를 구성했다. 지난 10일 치협 중회의실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치의학회는 치협 산하의 분과학회의 학술활동 등을 평가하는 학회심의위원회의 명칭을 확정하고, 이종헌 위원장을 비롯한 김철환 간사, 최원석 위원, 김성균 위원, 김종엽 위원을 위촉했다. 앞으로 학회심의위원회가 평가기준을 마련해 분과학회의 활동을 평가하고, 그 결과를 치협에 제출하면 치협은 학회 지원비를 우수 학회에 차등지급하게 될 전망이다. 한편, 치의학회는 2013 영남국제치과학술대회(YESDEX2013) 기간 중인 11월 8일 대구 EXCO 홀 505에서 베트남치과의사협회(회장 트린 딘 하이)와 MOU를 체결하고 양국의 치의학 발전을 위한 인력 교류 등을 논의키로 했다. 지난 10일 대한치의학회가 3회 정기이사회를 열었다.
지하철 내부 치과광고도 심의한다 복지부, 치협 ‘의료광고 심의확대안’ 수용치과 과대광고 차단 효과 나타날 듯 버스나 전철의 내부에 만연하던 임플란트 과장 광고를 앞으로는 보기 힘들 전망이다. 지난 8일 보건복지부(장관직무대행 이영찬)에서 열린 제3차 의원급 의료기관 진료환경 모니터단 회의에서 치협이 제안한 ‘의료광고 심의대상 확대 안건’을 복지부에서 수용키로 했다. 이로써 계류돼 있던 의료법 개정안이 통과돼 교통수단 외부 의료광고에만 국한되던 심의가 내부 광고로까지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당초 지난 5월 최동익 보건복지위원회 민주당 의원이 대중교통 내부에 표시되는 의료 관련 광고에 대해 복지부장관의 심의를 받도록 하자는 내용의 의료법 개정안을 발의했으나, 국회가 표류하면서 5개월 넘게 방치돼 있었던 상황이었다. 변효순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과 사무관은 “버스나 지하철 내부의 과장·과대 광고가 사실을 오도해 국민보건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치협의 입장에 동의하며, 최동익 의원의 의료법 개정안이 통과하는데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강운 치협 법제이사는 “그동안 말도 안 되는 가격으로 임플란트를 광고하는 등 치과계에도 폐해가 계속 누적
문 닫는 치과 하루 2곳 피해야 할 개원 입지 “한 번 폐업한 곳 다시 개원때는 필패” 이미 경쟁 치열한 상가 후진입보다신도시 택지지구 선진입이 더 유리 A원장은 올해 초 서울의 역세권 상가에 개원했다. 입지가 좋고 상가 저층부에 유명 프랜차이즈 업체가 많아 내원환자가 많을 거라는 판단에서다. 그러나 현재 A원장은 병원 이전을 고려하고 있다. 임대료 등 지나친 고정비와 주변에 위치한 10개의 경쟁 치과 때문이다. 지난 8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공개한 ‘2010~2012년 전국 시도별 요양기관 개폐업 현황’에 따르면 최근 3년간 폐업한 치과의 수가 2321개소로 집계돼, 하루에 2개 꼴로 문을 닫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개원 대비 70%에 이르는 폐업율로 시장 내부경쟁이 매우 치열함을 뜻한다. 이런 ‘레드오션’에서 살아남기 위한 방법은 무엇일까? # ‘강남불패’ 신화도 옛말 ‘강남불패’의 신화도 이제 옛말이 됐다. 병원개원 컨설팅 전문 업체인 MI컨설팅의 배광수 대표는 “강남을 걷다보면 100미터 이내에 폐업 치과가 1~2곳은 꼭 있다. 이제 강남권은 치과가 들어설 자리가 없다. 강남권을 꿈꾸는 개원의
법인 사무장병원 개설 금지부당청구금액 보류법안 추진 문정림 의원 법인 형태의 사무장병원 개설을 막고,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사무장병원에 대한 진료비 지급을 보류할 수 있게 하는 법개정이 추진된다. 문정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새누리당 의원이 의료법인이나 비영리법인이 의원급 의료기관을 개설하려는 경우 기존에는 ‘신고’했던 것을 시·도지사의 ‘허가’를 받도록 하고, 사무장병원의 진료비 청구에 대해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지급을 보류할 수 있도록 하는 의료법 및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안을 발의할 예정이라고 지난 10일 밝혔다. 의료법 개정안의 경우 행정관청이 사무장병원으로 의심되는 의료기관에 대한 실질적 심사를 할 수 있게 하겠다는 것인데, 허가대상은 ‘의료법인이나 비영리법인’으로 한정해 일반 개인 의사가 의원을 설립하는데 지장을 주는 것은 피하도록 할 계획이다. 문정림 의원은 “사무장병원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서는 사무장병원 형태 의료기관 개설을 사전에 차단하고, 사무장병원이 진료비 청구를 할 경우 이를 지급하지 않도록 해 건보재정 누수를 방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전수환 기자
치협,거대 기업형 사무장병원과 사투 중 모든 역량 총동원 마지막 승부수 사무장병원 근절 노력과 관련 치협은 유디치과를 기업형 사무장병원으로 정의하고 사투를 벌이고 있다. 김세영 집행부는 지난 2011년 취임 직후부터 대국회 활동을 강화, 의료인 1인1개 의료기관기관 개설 원칙을 강화한 의료법 개정안을 통과 시킨후 사무장병원과의 전쟁에 공세적으로 나서고 있다. 기업형 사무장병원의 폐해를 알리기 위한 대언론·대국회 노력을 계속 추진하고 보건복지부와 협의를 통해 불법의료 척결에 마지막 승부수를 던지고 있는 형국이다. 기업형 사무장 병원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2년6개월간의 전쟁속에 김세영 협회장은 유디치과로 부터 40여건의 민·형사 상 소송을 당하는 등 곤욕을 치루고 있다. 특히 치협은 유디치과 고발에 따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기업형 사무장병원 사업을 방해했다는 이유로 과징금 부과를 받고 대법원 최종판결을 기다리고 있다. 치협은 현재 “기업형 사무장병원과 처절하고 비장하게 맞서고 있다. 가시적 성과들이 나타나고 있다. 반드시 성과를 내겠다”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치협과 유디치과와의 전쟁과 관련, 의료계와 시민단체 일각에서는 이를 거대 기업형 사무장
건전해야 할 의료생협 불법의료 조장 큰몫 법 체계 악용 사무장병원 변질 의료인·국민 고통 갈수록 심각` # 사무장병원 근절국회·정부 골몰 이 같은 사무장병원 근절에는 국회와 정부가 나서 일부 대책을 마련했거나 추진 중이다. 올해 5월에는 문정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새누리당 의원의 사무장병원 적발 시 실질적인 개설자인 사무장에게 부당이득을 환수하는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안 국회 통과로 현재 시행 중이다. 또 보건복지부는 면허 사항 외 의료행위, 거짓 진료비 청구 등의 위법행위를 한 의료기관 개설자에게 의료기관 개설허가 취소나 폐쇄명령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의료법 제64조의 처벌조항을 사무장병원에도 적용할 수 있는 의료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정부는 사무장병원 내부고발자 등 일반 국민이 사무장병원을 신고할 경우 포상금을 지급하고, 사무장병원에 고용된 의사가 자진 신고할 경우 행정처분을 감경해 주는 제도 등을 시행하고 있다. 치협과 의협 등 보건의료계 주요단체는 ‘불법의료 신고센터’를 개설하고 불법의료사례를 검·경찰에 연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의료계의 한 관계자는 “정부와 의료단체,
사무장병원 활개 한국의료가 죽어간다 매년 200여곳 적발…부당청구·저질의술 확산부당 이득금 2천억원대…환수는 고작 170억 대한민국 의료계가 불법 사무장병원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매년 적발되는 불법 의료기관 수가 200여개소에 달하는 등 적발건수가 급격한 증가추세에 있는 것은 물론, 이들 기관이 부당하게 벌어들인 어마어마한 액수의 수익금이 제대로 환수되고 있지 않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취약한 법체계를 악용해 사무장병원 형태의 불법 의료생협도 판치고 있어 의료인은 물론 국민들이 겪는 고통이 크다. # 전국 사무장병원 3000여개? 최근 신의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새누리당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입수한 ‘사무장병원 환수 결정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09년 7개소, 2010년 46개소 수준에 불과하던 사무장병원 적발건수가 지난 2011년부터 162개소로 급증하는 추세를 보이더니 2012년에는 188개소, 올해에는 상반기에만 120개소가 적발됐다. 의료계의 한 관계자는 “이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며 실제 사무장병원 형태로 운영되고 있는 의료기관이 전체 의료기관의 5~10%는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