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물 연구를 통해 구강 질환의 근본적인 치료책을 마련하고 싶습니다.” 사과나무의료재단 사과나무치과병원(이사장 김혜성)이 발견·연구해 오던 치주 질환 예방 유산균이 최근 특허청의 공식 등록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특허 등록은 그동안 사과나무치과병원 의생명연구소(소장 양경미·이하 연구소)가 진행해 왔던 연구 중 최초 사례이기에 더욱 의미가 크다. 특허에 등록된 유산균은 락토바실러스 루테리 유산균 중 하나인 AN417로, 연구소는 해당 유산균의 대사체가 구강 내 항균에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는 사실을 입증해 특허 등록에 성공했다. 연구소는 추가 개발을 펼쳐 가글이나 겔 타입 치료제, 껌, 치약 등 구강 치료 및 위생 관리를 위한 여러 제품에 접목할 계획이다. 또 해당 유산균의 대사체가 가진 다양한 항균 효과를 응용해 화장품과 축산 및 반려동물용 면역증진 사료와 같은 치과 외적 분야에서도 활용토록 할 전망이다. 양경미 연구소 소장은 “연구 초기 치주염 균을 비롯한 미생물을 배양하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며 “하지만 이를 통해 미생물의 성장 패턴을 파악하고, 나아가 환자들의 전신 건강을 돌볼 수 있는 연구 결과와 기반을 마련하게 돼 기쁘다”고 소감
조선대학교 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 총동창회(회장 권훈·이하 동창회)가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한해 주요 안건을 논의했다. 동창회는 지난 4월 25일 조선대학교 치과대학 1층 교수회의실에서 총회를 열었다. 총회에는 코로나19 사태를 고려해 황호길 학장, 손미경 치과병원장, 박금석 광주지부 대의원 총회 의장, 권훈 동창회장 등 최소 임원만 참석,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2019년 회무보고 및 결산을 비롯해 주요 행사, 감사를 진행했으며 각 사안은 코로나19로 전체 인원이 참석지 못한 것을 고려해 추후 서면 결의키로 했다. 또 2020년 예산과 사업계획안을 논의했으며, 해당 안건 또한 서면 결의키로 했다. 이어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감염 확산 방지에 동참하고자, 오는 5월 15일 스승의 날 행사를 축소하고 다가오는 월례 정기교수회의에서 최소 인원만 참석해 개최코자 결의했다. 또 6월 예정돼 있던 동창회 골프대회를 취소했다. 이외 주요 행사로 ▲9월 6일 동문초청 골프대회 ▲10월 1회, 11회, 21회, 31회 졸업 기념행사 ▲11월 치호 문화유산 여행 등을 알렸으며, 세부 내용은 정기이사회에서 논의키로 했다. 권훈 회장은 축사를 통해 “코로
(사)바른이봉사회와 대한치과교정학회(회장 김경호·이하 교정학회)가 공동 주관하고 삼성꿈장학재단(이사장 노성태)이 후원하는 ‘제14차 청소년치아교정 지원사업’이 자원봉사자 모집을 알렸다. 이번 사업은 치아 교정이 필요한 저소득 가정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며, 지난 2003년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총 1353명의 청소년이 교정치료 혜택을 받았다. 모집기한은 오는 5월 11일까지며, ClassⅠⅡⅢ 부정교합에 대한 포괄적 교정치료가 가능한 교정학회 정회원이라면 누구든 참여할 수 있다. 또 봉직의는 치료기간이 2년 이상일 경우가 많음을 고려해 신청하기를 권장하며, 대학병원 소속일 경우 수혜 학생의 발치 또는 충치치료 외에 추가 검사비 혹은 진료비가 부과되지 않아야 하므로, 이에 대한 해당 병원의 행정 절차를 확인해두는 편이 좋다. 신청은 교정학회 홈페이지 회원 공간 My Page에서 진행되며, 해당 페이지 내 ‘청소년치아교정 지원사업 자원봉사자 신청’을 클릭하면 된다. 혹은 바른이봉사회 홈페이지 공지 링크를 통한 지원도 가능하다. 기타문의는 교정학회 사무국을 통해 받는다. 한편 (사)바른이봉사회는 교정학회의 대내외적 활동을 위해 지난 2009년 설립된 단체로, 대국민
역대 치협 학술담당 부회장들이 치과계 현황과 향후 치의학 발전에 대한 고견을 나눴다. 역대 학술담당 부회장 간담회가 지난 4월 22일 서울 쉐라톤 팔레스 호텔에서 열렸다. 이번 간담회에는 김철수 협회장과 이상훈 협회장 당선인을 비롯해 이종호 학술부회장, 김철환 차기 학술부회장, 최상묵, 김종열, 김여갑, 김영수 역대 학술담당 부회장이 참석했다. 이날 역대 학술담당 부회장들은 치과의사의 대국민 이미지 제고의 건, 협회 당연직 부회장에 치의학회 부회장 선정의 건, 협회대상 신인학술상 상금 인상의 건 등에 대해 논의했다. 우선 학술신인상의 경우 현행 200만원인 상금을 대폭 올리자는 주장이 나왔다. 학생들의 학구열 상승과 연구 동기를 부여하자는 취지에서다. 또 수상의 우선순위를 조정해 본인의 아이디어를 키워 국제학술지에 실릴만한 재능 있는 신인학자를 키우자는 의견도 제시됐다. 또 협회 정관을 개정, 치협 학술 담당 부회장에 치의학회 부회장을 임명하는 방안에 대해서 의견을 나눴으며, 대내외적으로 협회 부회장이라는 단어 대신 학술부회장이라는 용어의 사용 빈도를 높일 것도 주문했다. 치과의사 이미지 제고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공감대가 형성됐다. 공익 광고나 드라마를 통해
김현철 교수(부산대 치의학전문대학원 치과보존학교실)가 연송치의학상 대상을 수상했다. 대한치의학회(회장 이종호)와 신흥연송학술재단(이사장 이승종)이 제16회 연송치의학상 시상식을 지난 4월 24일 웨스틴조선호텔 바이올렛 룸에서 개최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연송치의학상 대상과 금상인 연송상(기초분야), 치의학상(임상분야)에 대한 시상이 이뤄졌다. 대상은 김현철 교수가 수상했으며, 이해형 교수(단국치대)가 연송상, 박신영 교수(서울대 치의학대학원)가 치의학상을 받았다. 특히 김 교수는 국제 유수 학술지에 우수한 논문을 다수 발표하고, 국제학술대회에서 강연을 진행하는 등 활발한 연구와 학술활동을 펼쳐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 교수에게는 상패와 함께 2000만원의 연구지원비가 전달됐으며, 이해형·박신영 교수에게는 상패와 함께 1000만원의 연구 지원비가 주어졌다. 이날 시상식은 코로나19 여파로 김철수 협회장과 이종호 대한치의학회 회장, 김철환 대한치의학회 회장 당선인, 이용익 신흥 대표이사, 이승종 신흥연송학술재단 이사장과 수상자 등 소수만이 참석한 채 진행됐다. 시상식 이후에는 신흥캐피탈과 신흥연송학술재단의 기부금 출연 약정식이 열렸다. 약정식에서 신흥캐피탈은
이민정 대한여자치과의사회(이하 대여치) 수석부회장이 신임 대여치 회장으로 선임됐다. 대여치는 제34차 정기총회를 지난 4월 23일 서울 쉐라톤팔래스 호텔에서 열고 신임 회장에 이민정 대여치 수석부회장, 수석부회장에 신은섭 대여치 부회장을 각각 확정했다. 두 당선인은 앞서 2월 4일 열린 대여치 회장 및 수석부회장 후보 추천위원회에서 참석 위원 만장일치로 차기 회장 및 수석부회장 후보에 추천된 바 있다. 이번 총회에서는 2019회계연도 사업, 결산, 감사보고를 통과시키는 한편 ▲여성인권위원회 발족 ▲치협 내 양성평등위원회 추진 ▲창립 50주년 기념행사 준비 등의 2020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을 인준했다. 특히 ▲제4조에 장학 사업에 관한 사항 추가 ▲제25조에 여성 인권위원회 항목 추가 등 대여치 정관을 개정하는 안건이 상정돼 논의를 거친 후 통과됐다. 이날 총회에 참석한 박인임 회장은 “APDC의 성공적 개최와 이지나 FDI 상임위원 당선 등은 대여치의 커다란 자랑이 됐다”며 “이제는 여성인권위원회 출범 등 사회적 책무를 감당하는 단체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 인터
“제가 명예롭게 퇴임할 수 있게 된 것은 성실하고 뛰어난 능력을 갖춘 모든 임직원들께서 본연의 임무와 책임을 다해 주셨고, 무엇보다 회원들께서 보여주신 변함없는 성원과 지지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김철수 협회장이 4월 29일 퇴임사를 통해 그동안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준 회원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김 협회장은 “협회장 취임인사를 드린 게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임기를 마치는 시점에 치과의사 회원 여러분들께 퇴임인사를 드리게 되어 마음 한켠에 두었던 고마움과 함께 만감이 교차한다”면서 “오랜 치과계의 숙원사업이었던 보건복지부 내에 구강보건 전담부서인 구강정책과를 설치한 일과 헌법재판소의 1인 1개소법 합헌 판결, 노인틀니와 임플란트 본인부담금 인하, 미수련자(1911명)의 통합치의학과 전문의 취득, 12세 이하 광중합복합레진 급여화 시행 등 20여 개의 의미있는 성과를 이룬 것은 회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바탕으로 이뤄낸 30대 집행부의 성과들로, 평생토록 잊을 수 없는 기억으로 남을 것 같다”고 밝혔다. 또한 김 협회장은 “급변하는 의료 환경 속에서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큰 도약을 이뤄내기 위해서는 이상훈 신임 회장과 차기 집행부를 중심으로 치과계가 더욱
치과의사 회원들이 정부의 공적 마스크를 조금 더 원활하게 구매할 수 있을 전망이다. 치협은 전 회원 SMS문자 공지를 통해 지난 4월 27일부터 마스크 재구매 주기가 기존 20일에서 14일로 단축된다고 밝혔다. 해당 공지에 따르면 4월 27일부터 5월 10일까지 3가지 묶음 상품 중 1가지를 선택, 한 번만 구매 가능하다. 현재 준비된 마스크 묶음 판매 구성은 ▲덴탈 (50개) + 보건용 KF94 10개(대형) ▲덴탈 (50개) + 보건용 KF94 30개(대형) ▲보건용마스크 KF94 50개(대형) 등 모두 3종류이다. 치협은 진료 현장에서 좀 더 효율적인 구매와 배송이 가능하도록 공적 마스크 판매용 임시 사이트를 지난 3월 25일 공식 오픈한 바 있다. 공적 마스크 구매를 위해서는 치협 홈페이지(www.kda.or.kr) 내 치과의사 전용 메뉴 로그인 후 ‘임시 사이트 오픈’배너 오른쪽 하단의 ‘구매 바로가기’를 클릭하거나 해당 사이트(http://kdashop.co.kr)에 직접 접속해 로그인 한 다음 이용하면 된다. 구입 문의 070-8670-1233(와이드라인).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올해 치협 대의원총회는 사상 첫 비대면 총회로 열렸다. 대신 전국 대의원들은 온라인을 통해 치협의 한 해 살림살이와 회무 정책 방향에 대한 토론 및 의사결정을 진행하며, 치과계 위기 극복을 위한 혜안을 보탰다. 치협이 제69차 정기대의원총회를 지난 4월 25일 오후 3시부터 치협 회관 5층 강당에서 진행했다. 비대면으로 진행된 이날 총회에는 총 211명의 대의원 중 168명이 온라인으로 참여해 성원됐다. 특히 이날 열린 3년 임기의 신임 의장단 선거에서는 우종윤 대의원이 의장, 윤두중 대의원이 부의장으로 각각 선출됐다. 이번 의장단 선거는 하루 전인 지난 4월 2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온라인투표 시스템을 이용해 대의원들이 투표를 진행했으며, 총회 당일 현장에서 개표한 후 최종 결과를 발표했다. 함께 진행된 신임 감사단 선거에서는 조성욱, 배종현, 최문철 대의원 등 3인이 선출돼 향후 3년 간 치협 감사의 중책을 맡게 됐다. #회무결산·감사보고 원안 승인 2019회계연도 회무보고와 결산보고, 감사보고에 대한 투표에서는 투표에 참여한 대의원들이 각각 90%를 상회하는 찬성표를 던져 원안대로 가결됐다. 또 대의원들은 2020회계연도 사업계획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social distancing)를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바이러스가 포함된 비말타액으로부터 거리를 두자는 것이다. 상대방의 침이 나에게 튀지 않아야 하니 나는 마스크를 쓰는 것이고, 상대방의 침이 묻은 물체를 혹시 내가 만질 수도 있으니 수시로 나는 손소독을 해야 한다. 내 침 역시 타인들에게 동일한 대접을 받는다. 수많은 환자들의 치과진료 과정에서 발생된 비말타액이 가득 찬 진료실. 잠깐 다녀가는 환자분들보다 온종일 그 진료실을 지켜야만 하는 치과의사들은 비말타액을 흡입할 확률이 산술적으로도 수십 배가 높다는 것을 부정할 수는 없을 것이다. 치과의사가 진료실에서 흡입하는 것이 비말타액뿐일까? 치과진료 중 발생하는 분진성 미세먼지에 결합된 중금속(수은, 니켈 등)과 화학물질(monomer 등) 역시 치과의사의 호흡기를 거쳐 가지 않는 것이 없다. 이번 코로나19가 터지기 전까지 덴탈마스크 한 장에 의지해 진료를 해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치과의사의 감염불감증에 대해 우선적으로 개선책을 마련함과 동시에 치과의사가 들이마시고 있는 중금속과 화학물질들로 인한 장기중독(長期中毒)에 대해서도 이제는 진지하게 고민해 볼 일이다.
올 봄은 미디어가 COVID-19와 일련의 선거들에 관련하여 너무도 빠짐없이 전해준 사실일지 모를 사실들과 그에 대한 사람들의 견해와 여론을 듣고 읽느라 바빴던 것 같다. 많은 이들이 그 어느 때보다 世事에 관심을 많이 가지지 않았었나 싶다. ‘이것이 옳다! 저것이 옳다!’를 넘어 ‘내가 옳다! 너는 그릇되다!’를 서슴지 않고, 사실의 판단에 대한 기준도 애매모호하거나 심지어는 기준이 아예 없구나 하는 느낌을 주는 말과 글들도 부지기수였다. 우리는 그 많은 말과 글들을 듣고 읽으며 떠올리고 머물렀다 사라진 생각들로 이 봄을 보내고 있다. 각자의 머릿속에 가득 찼다 떠나간 생각들은 다 사라져버린 듯해도 실은 그것으로 소멸된 것이 아니라, 그 흔적과 메아리들은 지금 이 순간에도 또다시 다른 듯한 같은 말과 새로운 듯한 새롭지 않은 글을 열심히 만들고 이어가는 중이리라. 무릇 말이 생각이고, 또 그 생각의 주인들을 하나하나 존중해야 하겠지만, 너무나 많은 이들의 생각과 말들을 동시에 ‘무대’에 올리는 것이 과연 민주주의이고 인간성이 존중되는 공동체의 목적지로 향해 가는 방법인가라는 의문을 갖게 된다. 1990년대 초 Information Overload 라는 신조
- +는 초등학교 저학년 때 배우는 수학의 기본 중 하나다. 더하기, 빼기. 빼기, 더하기. 어느 것이 어감이 좋은가. 대부분의 사람들은 전자를 택한다. 뺏기는 것보다 얻기 위해 노력한다. 확대 해석해 보면 무엇인지는 모르지만, 손에 쥐는 것을 좋아하고 채우는 것이 본능인 듯하다. 인간은 누구나 욕심, 욕망, 소유욕이 기본일지도 모른다. 다만 참을 줄 알고 자제하면서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적 동물이다. 그러나 건강을 위해 더불어 사는 현대사회에서는 뺄셈과 양보의 미덕이 필수다. 진료실에서 만나는 많은 분들의 공통점이 치아건강을 위해 더하기만 하지, 뺄 생각이 많지 않다. 좋은 칫솔, 치약, 잇몸이 건강해지는 약, 충치가 안 생기는 약 등 요구사항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건강한 내 치아를 무덤까지…. 이를 이루기 위해서는 환자의 노력이 51% 치과의사의 몫이 49%라고 강조한다. 그래서 정확한 칫솔질, 정기적인 검진, 조기치료 등을 가이드하고 있다. 또한 자연치아를 보존하는 데에는 절대적으로 필요한 빼기가 많다. 치아와 내 몸 건강을 위해서는 나쁜 버릇이나 습관을 과감하게 버리도록 설명한다. 국민 계몽에 앞장서고 나부터 실천하자. 흡연도 그중 으뜸으로 꼽을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