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존중하는 치호인, 미래를 열어가는 조선치대를 만들기 위해 임기 동안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
지난 9월 12일 취임식을 갖고, 업무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안종모 조선치대 ‧ 치의학전문대학원장은 본지와 인터뷰를 통해 임기 동안의 중점 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안종모 원장은 조선치대의 슬로건인 “사람을 존중하는 치호인, 미래를 열어가는 조선치대”라는 문구를 강조하면서 가장 좋아하는 말이고, 지향하는 교육 방향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안종모 원장과의 인터뷰 요지.
- 취임 2달 정도가 지났다. 소감은?
“2개월 정도가 못됐고, 연휴가 길어서 업무파악을 전부 끝내기에 무리가 있었다. 현재 정신없이 업무를 소화하고 있다. 취임사에서도 이야기 했듯 대학 본연의 기능인 교육과 학술연구라는 두 축에 ‘사회봉사’까지 세 축을 바탕으로 2년 동안 임기를 풀어가려고 계획하고 있다.”
- 학생 교육 부문에서의 강조점은 무엇인지
“결국은 임상실습이 가장 중요할 텐데, 점수를 따기 위한 목적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환자를 보고 치료할 수 있는 능력을 함양하는 데 교육의 목적을 맞추고, 환자 응대에서부터 치료능력, 치과의사로서 인성의 문제까지 함양이 되도록 교육하고자 한다.”
- 학술연구부문에서의 발전 계획은?
“그동안 치과대학에서 진행된 국책연구사업인 선도연구센터지원사업(MRC), 치과용 정밀장비 및 부품 지역혁신센터(RIC) 등이 종료돼가는 시점에서 구강생물학연구소를 중심으로 국책연구사업을 유치하기 위한 기초치의학 교수들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성과를 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
- 사회봉사단의 활성화를 강조했는데, 이유는?
“의료인으로서 가장 부분이 사회봉사가 아닌가 싶다. 사회적 약자를 돕고 사회와 더불어 살아가는 것이 의료인에게 부여된 소명이다. 의료윤리에 대해 많이 강조하지만, 커리큘럼 상의 이론이 아니라 직접 밖으로 나가 봉사를 하면서 의료인의 본질적인 인식을 키워나가는 게 끊임 없이 사람들과 관계해야 하는 치과의사로 성장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된다.”
- 가장 좋아하는 슬로건이나 격언은?
“조선치대 총동문이 마음을 모아 정한 슬로건이 있다. 사람을 존중하는 치호인, 미래를 열어가는 조선치대. 경제 가치에 매몰돼 사람이 경시돼 가는 분위기 속에서 사람을 존중하는 치과의사를 길러내 우리 사회의 미래를 밝혀줄 수 있는 교육기관으로 만들고 싶다는 게 포부다.”
안종모 원장은 1990년 조선치대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제18,19대 조선대학교 치과병원 병원장, 대한악안면레이저치의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한편 부학장 겸 교무부장에 김희중(치과보철과), 연구부장에 김병훈(치과재료학), 교육부장에 유상준(치주과), 학생부장에 유재식(구강외과)교수가 임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