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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돌 학술잔치 천년고도 경주서 빛났다

대한치과교정학회 제55차 정기총회.50회 학술대회
외국인 280여명 등 2650여명 참가, 국제대회 위상 과시


대한치과교정학회(회장 경희문)가 천년고도 경주에서 교정학의 반세기를 기념하는 학술잔치를 열고 국내를 넘어 세계 교정학을 선도하는 학회로서의 위상을 마음껏 과시했다.


교정학회 제55차 정기총회 및 50회 학술대회가 10월 28일부터 30일까지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Reflecting on the Past Half Century; Imagining the Millennium’을 주제로 한 이번 학술대회는 10월 28일 Pre-Congress를 시작으로 특강 및 임상연제, 특별연제, 제1회 한중조인트심포지엄 등 다양한 학술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또 E-포스터 전시, 테이블 클리닉, 우수증례전시(27편), 교정스탭 강연 등 다양한 학술행사가 진행됐다.


#세계적 연자, 우수 프로그램 강연장마다 만석
교정학회 측은 학술대회 마지막 날인 30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학술, 전시 등 이번 행사 전반에 대해 총평했다.


학회 측에 따르면 이번 학술대회에는 3일간 외국인 등록자 280여명을 포함해 총 2650명이 참가해 교정학회 50돌을 기념하는 국제 학술잔치를 마음껏 즐겼다.


학회장은 전체적으로 만석을 기록했고 참가자들은 학술대회 구성과 연자 수준에 만족을 표하며 진지하게 강의에 열중, 학술대회 마지막 날인 월요일까지 많은 인원이 이탈하지 않고 강연장을 지켰다.


정동화 국제이사는 “역대 가장 많은 외국인이 등록했다. 3개국 통역, 숙박, 교통, 국제적인 저명 연자와 프로그램 구성 등 철저한 준비로 해외 수준의 국제 학술대회를 치룰 수 있었다. 학술대회 기간에는 18개국 아시아태평양 교정학회 상임임원회의 등이 열려 각국 간 국제적인 상호 교류 증진을 논의하는 등 국제 학술대회로서 손색이 없었다”고 자평했다.


김성훈 학술이사는 “지방 개최가 핸디캡이 될 수도 있지만 서울 중심의 학술대회에서 ‘문화’와 ‘학문’이 공존하는 기회가 됐다. 천년고도 경주와 교정학의 만남이 단순한 학술 교류의 장을 넘어 한국과 경주의 문화를 느낄 수 있는 뜻 깊은 대회가 됐다”는데 큰 의미를 부여 했다.


첫날 골격성 고정원의 한국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취지로 개최된 Pre-Congress는 300명(외국인 178명) 가까이 참여해 4시간 30여분 가량 이어진 강연시간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열중했다. 해외 저명 연자들의 특강 역시 많은 인원이 몰려 매 강의마다 강연장을 가득 메웠다.


올해 처음 시도된 리서치엔 크리니컬 프레젠테이션은 교정학회가 지향하는 학술대회 국제화에 한발 더 다가가기 위한 노력이 돋보였으며 향후 전 세계 교정학의 학술 임상 성과 교류의 장으로 발돋움 할 수 있는 기틀이 됐다.



#한중 교정 심포지엄 한 우수성, 중 잠재성 확인
중국 교정학회와 2015년 11월 MOU를 맺은 후 올해 처음 개최된 한중 심포지엄은 한국 교정계의 우수성과 중국 교정계의 잠재성을 확인하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


경희문 회장은 “국내 교정학은 임상적으로 세계적 톱클래스다. 외국 연자들 보다 국내 연자 들을 선호할 만큼 우리 수준 높아졌다”고 강조 했으며, 중국 교정학회와의 조인트 미팅과 관련해서 “120여명의 중국 치과의사가 참석했는데 학술강연과 전시를 보고 깜짝 놀라했다. 현재 교정학은 우리가 앞서 있지만 중국은 대학병원은 신환이 3000명에 달할 정도로 엄청난 환자를 본다. 특히 교정의사의 경우는 인구수에 비해 턱 없이 적다. 치과 자체가 외과 영역이다 보니 결국 많이 진료를 해 본 의사가 잘 할 수밖에 없다. 지금은 우리가 자만하지만 더 많이 노력해야 한다”고 독려했다.


#170여 완판 전시부스도 인산인해
전시회장에도 많은 인원이 다녀갔다.
권병인 사업이사는 “경주 특산물 부스 7개 등을 포함해 목표했던 170개가 모두 완판 됐다. 지방 개최 학술대회 중 가장 많은 인원 참가해 호응을 얻었다. 마지막 날인 월요일까지도 많은 참가자들이 전시를 관람해 업체도 만족했다”고 말했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갈라디너와 경주시티투어 등도 진행돼 학술대회의 즐거움을 더했다.
안석준 총무이사는 “갈러디너 행사에는 역대 가장 많은 인원이 참가했다. 700석 전좌석이 완판 됐다. 전통 국악공연, 이엑스아이 공연, 경희문 회장의 색소폰 공연까지 어우러져 성공적인 행사가 됐다”고 밝혔다.


#바른이 봉사회 한국쓰리엠과 장학사업 MOU
또 이번 학술대회 기간 열린 바른이 봉사회에 오찬 행사에서는 한국쓰리엠과 장학사업 MOU가 진행돼 한국에서 유학중인 2명의 외국인들에게 300만원씩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최종호 바른이 봉사회 총무이사는 “바른이 봉사회에서는 올해로 3회째 장학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주로 한국에 유학 중인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3명을 선정해 300만원씩의 장학금을 수여해 왔다. 이번 MOU를 통해 ‘바른이봉사회 - 한국쓰리엠 장학금’ 신설로 두 명이 추가로 장학금을 받아 총 5명이 수혜를 입게 됐다”고 말했다.


국윤아 학술대회 준비위원장은 “경주에 지진이 있었고 지방 개최라 걱정이 많았지만 50주년 기념 학술대회니 만큼 준비도 더 열심히 했다. 회장님 이하 이사님들께서 헌신적으로 노력해 주신 덕분에 학술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할 수 있었다”고 총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