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치대의 역사와 맥을 함께 하는 조선치대 관록의 밴드 Point&Line이 창립 40주년을 맞아 기념공연을 하고, 구성원들 간 자축의 시간도 가졌다.
지난 2일 광주광역시 신양파크호텔에서 열린 ‘Point&Line 창립 40주년 기념식’에는 1974년 입학한 1회 멤버부터 2017년에 입학한 예과 1학년까지 동아리를 거쳐 간 약 50여 명의 멤버들이 모여 창립 40주년을 자축했다.
Point&Line은 총 143명으로, 재학생 31명, OB 112명이 활발히 활동, 유대감을 뽐내고 있는 동아리 밴드다. Point&Line이라는 밴드명은 치의학적으로는 치아가 Point이며, 치아가 배열된 악골이 Line이며, 음악적으로 오선지에 그려진 악보가 점과 선으로 이뤄졌다는 의미다.
이날 Point&Line은 오아시스의 Don’t look back in anger를 시작으로 오빠야(신현희와 김루트), Enter Sandman(메탈리카) 등으로 흥을 돋우고, 이근선 원장(10기), 김지형 원장(11기), 문성용 교수(13기)가 Sweet child o mine(건즈앤로지스), 이돈오 원장(2기), 지국섭 원장(6기)과 백지훈 원장(28기)이 Orino(메탈리카), 김종현 원장(10기)과 문선재 원장(11기)이 Born to be my baby(본조비) 등으로 녹슬지 않은 실력을 뽐내기도 했다. 엔딩곡으로 김광석의 ‘일어나’를 동아리 전원이 합창하며 공연의 열기에 마침표를 찍기도 했다.
창립멤버인 김신도 원장(1기)은 “점과 선이 조합을 이뤄 멜로디를 만들어낸다는 아름다운 이름을 가진 우리 Point&Line이 불혹의 나이가 됐다”면서 “음악을 통해 알게 된 인연이 인생의 희노애락을 함께 하고, 미래의 진로에 도움이 되기도 하면서 학창시절의 추억을 다시 되새기는 즐거운 시간이었던 것 같다. 오늘 기념공연을 기점으로 다시 음악의 열정이 타오르는 자부심 가득한 Point&Line으로 영원히 기억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날 기념식장을 찾아 금일봉을 전달하기도 한 김수관 조선치대 병원장은 “대학시절은 어느때보다 열정이 넘치는 시기인데, 학업 외에 음악의 열정으로 모인 여러분들이 들려줄 음악에 기대가 크다”면서 “이번 공연이 즐거운 연말의 시작을 알리는 동시에 Point&Line과 선후배 분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기를 바란다”고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