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만기가 됐는데도 분만 진통이 없다면 기다리지 말고 유도분만을 하는 게 산모와 신생아 모두에게 좋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호주 사우스 오스트레일리언 보건의학연구소 연구팀은 13개국에서 총 1만2000여 명의 임신 만기 여성을 대상으로 진행된 실험 자료를 종합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밝혀냈다고 뉴욕타임스 인터넷판이 최근 보도했다.
임신 41주나 41주가 초과됐는데도 진통이 없을 경우, 자연출산을 기다리는 것보다 유도 분만을 택하는 것이 사산, 신생아 조기사망, 제왕절개 분만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그러나 출산 전후의 트라우마, 산후 출혈, 신생아의 집중치료실 입원 위험은 자연 분만 진통까지 기다린 그룹이나 유도 분만을 시행한 그룹이나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