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부(회장 이상복)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시장 박원순)가 후원한 ‘서울시치과의사회와 함께하는 제73회 구강보건의 날’ 행사가 지난 6월 8일과 9일 양일간에 걸쳐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어울림광장(이하 DDP)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사진>.
서울지부는 지난 2016년 법정기념일로 제정된 구강보건의 날을 기념하고, 1천만 서울시민의 구강보건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매년 기념행사를 실시해 오고 있다. 지난해 서울시민청에 이어 올해 행사는 유동인구가 많은 DDP에서 개최, 시민들의 높은 참여로 대성황을 이뤘다.
구강보건의 날 전날인 6월 8일에는 치과인과 서울시민이 함께 호흡하며 즐기는 전야제가 마련됐다. 이날 서울지부 소속 회원 동호회인 덴탈 코러스, 덴탈 씨어터 뿐만 아니라 치과의사 밴드 ‘몰라스포에버’, 서울치대 동아리 ‘덴댄’, ‘오토리플렉스’ 등의 다양한 공연이 진행돼 시민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구강보건의 날 당일인 6월 9일은 구강보건의 날 기념식 및 건치아동, 치아사랑 UCC 공모전 시상식 등이 진행됐다. 특히, 서울지부 구강보건의 날 행사 준비위원회 위원들이 시민들을 대상으로 구강검진을 직접 진행한 후 개인 구강상태에 적합한 칫솔과 양치법 등을 전하는 ‘알쓸신치(알고 보면 쓸모 있는 신비한 칫솔질)’ 프로그램이 진행돼 큰 인기를 끌었다.
이 밖에도 서울시 건강증진과,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울시 관내 보건소, 서울금연지원센터, 서울시장애인치과병원 등 각종 유관단체 및 업체의 전시·체험부스가 마련돼 시민들에게 구강건강의 중요성을 알렸다. 이중 중구여성새로일하기센터 부스에서는 치과계 구인구직 활성화를 위해 경력이 단절된 간호조무사 대상 치과취업과정 소개 등이 이뤄지기도 했다.
# 구강보건 중요성 되새기는 소중한 기회
구강보건의 날 기념식에서는 치아의 날 구강보건 유공자, 치아의 날 UCC 공모전에 대한 시상도 함께 진행됐다. 지난 5월 31일까지 진행된 UCC 공모전에서는 유튜브 조회수 및 참신성 등의 항목에서 높이 평가된 ▲‘세 살 습관 백세까지!(장윤정, 이정은 씨·을지대학교 치위생학과)’가 대상(150만원 상당 에스프레소머신) ▲‘소중한 (치아) 친구를 소개합니다(이소영 씨·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 치위생학과)’, ‘양치질의 중요성(기한석, 기현석 씨·일반인)’이 우수상(50만원 상당 로봇청소기) ▲‘잇솔질의 중요성(박미라, 이은령 씨·일반인)’ 외 5개 작품이 장려상(20만원 상당 음파칫솔)의 영예를 안았다.
또 서울지부는 지난 5월 31일 연세대학교치과병원에서 ‘건치아동 선발대회’ 시상도 진행했다. 아동기 치아건강관리의 중요성을 환기하고, 초등학생과 학부형들에게 구강보건의 중요성을 일깨우고자 매년 구강보건의 날을 맞이해 건치아동을 선발하고 있다. 건치아동은 초등학생 구강검진 결과를 토대로 서울시 25개 구회에서 1차 검진을 마친 건치아동 구 대표 42명(각 구 대표 남·녀 각 1명)을 대상으로 구강검진 및 치아상식 인터뷰 등 공정한 심사를 거쳐 금상·은상·동상 남녀 1명씩 최종 6명이 선발됐다. 올해는 정현우(아현초·남), 옥서윤(아현초·여) 학생이 금상을 수상하며 건치아동으로서 이름을 빛냈다.
이밖에도 서울지부는 구강보건주간을 전후해 일반 국민의 덴탈 아이큐를 높이고자 ‘치아사랑 온라인 퀴즈대잔치’를 진행했다. 이번 온라인 퀴즈대잔치는 1만1000여명이 응모하는 등 국민들의 큰 관심을 엿볼 수 있었으며, 이 중 추첨을 통해 선정된 333명에게는 커피 쿠폰 등의 상품이 증정됐다.
이상복 서울지부 회장은 “이번 구강보건의 날 기념행사가 서울지부 4700여 회원과 1천만 서울시민이 함께 즐기며 구강보건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소중한 기회가 됐길 바란다”면서 “내년에도 다채로운 이벤트로 시민 여러분과 함께 호흡하는 구강보건의 날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