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과이식임플란트학회(회장 김영균 ・ 이하 이식학회)가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독일임플란트학회(DGI)의 차기회장을 초청해 학술집담회를 가졌다.
더불어 이식학회는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 말부터 SCI급 영문 학회지를 발간하고 학회의 국제화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이식학회는 서울대 치과병원에서 제3차 학술집담회를 열고, 독일임플란트학회(DGI) 차기회장인 Bilal Al-Nawas 구텐베르크대학 교수 초청 특별 강연회를 가졌다. 이식학회는 지난해 7월 DGI 측과 MOU를 체결하고, 학술교류 및 상호발전을 도모하기로 뜻을 모은 바 있다.
참고로 DGI는 약 8500여 명의 회원을 보유, 유럽 최대 임플란트 학회 중 하나이며, 현재 일본, 스위스, 체코, 헝가리, 바레인 등 세계 각국과 파트너십을 맺고 임상, 학술 교류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연단에 선 Bilal Al-Nawas DGI차기회장은 독일 구텐베르크(Gutenberg)대학 Oral&Maxillofacial Surgery, Plastic Surgery에서 집도하고 있으며, ‘Reducing morbidity in critical situation-How modern technique adds to the solution’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 평의원회 의장에 유달준 원장
이식학회 측은 이날 집담회와 별도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학회지의 국제화를 위해 영문 학회지 발행에 박차를 가하고, 올해 말 첫 영문 학술지를 발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식학회는 대한치과이식임플란트학회지(Journal of Dental Implant Research)를 37년 째 발간하고 있는데, 이를 올해 말부터 영문 제호 Journal of Dental Implant Research로 발간하되 기존의 호수와 권수를 연속적으로 이어가겠다는 구상이다.
김영균 회장은 “회장에 취임하고부터 추진해 온 사업으로, 지난 5월 학회 평의원회에서 이 안건이 인준을 받아 발간 사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면서 “영문 학회지의 연속성을 보장하기 위해 편집위원회를 독립하고, 전문성을 담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더불어 5개 대륙에 걸쳐서 외국의 에디터를 섭외하는 작업 역시 공들이고 있는데, 위용이 갖춰지고 영문 학회지가 발간하게 되면 pubmed등 굴지의 검색엔진에도 수록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김태인 차기회장은 “현재 투고의 시스템을 완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이 시스템이 완비되면 투고에서 심사, 편집에 이르기까지 온라인을 통해 모든 것을 처리할 수 있는 프로세스가 마련된다”고 부연했다.
또 송영대 총무이사는 “37권 째 나오고 있는 JDIR의 전통과 권위를 계속 이어가자는 취지에서 영문 학술지 역시 권수와 호수를 연속적으로 가려고 한다. 더불어 JDIR을 국제 학술지 등재를 위해 해외 단체들과 어떻게 교류할지 역시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식학회는 지난 4월 27일 제42회 정기평의원회를 개최하고, 유달준 의장과 류동목 부의장을 새롭게 선출했다. 이날 평의원회는 2018년도 사업계획, 예산안 등을 승인하고, 학회지 SCI 등재를 위한 기금마련의 건 등을 다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