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2 (금)

  • 맑음동두천 9.6℃
  • 구름많음강릉 9.5℃
  • 맑음서울 10.2℃
  • 맑음대전 11.3℃
  • 맑음대구 14.4℃
  • 맑음울산 12.7℃
  • 맑음광주 12.4℃
  • 맑음부산 15.1℃
  • 맑음고창 10.5℃
  • 구름많음제주 14.5℃
  • 맑음강화 8.8℃
  • 맑음보은 10.2℃
  • 맑음금산 11.6℃
  • 맑음강진군 12.9℃
  • 맑음경주시 13.3℃
  • 맑음거제 11.2℃
기상청 제공
기사검색

당신의 뱃살이 두뇌를 공격한다

복부비만일수록 인지기능 저하 위험



복부 지방이 지나친 사람들은 인지기능의 저하를 주의해야 겠다. 

지나치게 두꺼운 복부 지방이 인지기능의 저하를 가져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아일랜드에서 발표됐다. 아일랜드 트리니티 의대 연구팀이 60세 이상 노인 5186명을 대상으로 관련 연구를 진행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메디컬 익스프레스가 지난 1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복부 지방이 어느 정도인지를 나타내는 허리-엉덩이 둘레 비율(WHR: waist-to-hip ratio)을 재고 인지기능 테스트를 시행해 둘 사이에 어떤 연관이 있는지 분석했다. WHR은 허리 둘레를 엉덩이 둘레로 나눈 수치로 여성은 0.85, 남성은 0.9 이상이면 복부비만으로 간주된다.

연구팀의 연구결과, WHR이 높을수록 인지기능은 떨어지는 결론이 도출됐다. 연구팀의 코날 커닝햄 교수에 따르면 이는 복부 지방이 방출하는 염증표지들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지방세포에 의한 염증이 증가하면 이것이 뇌에 전달돼 인지기능 역시 손상된다는 의미다. 

코날 커닝햄 교수는 “결국 복부비만이 인체 건강의 지표가 될 수 있다는 의미와 같은데, 치매와 같은 인지기능 장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운동과 식이요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