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재단(이사장 김건일)이 폭염이 지속되는 가운데서도 소외 계층을 찾아 사랑의 나눔을 지속하고 있다.
스마일재단은 지난 11~12일 양일간 정신장애인 요양시설 삼정원과 시각장애인 생활시설 전북보성원을 방문해 이동치과진료를 진행했다. 더불어 9일에는 북서울꿈의숲 아트센터에서 장애 및 저소득 아동•청소년을 위한 공연 나눔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삼정원(전북 익산시 금마면)과 전북보성원(전북 익산시 석암동)은 거주인들의 장애 특성과 치과 의료기관 접근성 문제로 인해 치과 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인데, 이날 스마일재단은 양 기관을 찾아 거주 장애인 235명 및 기관 직원들을 대상으로 구강관리교육, 구강검진, 스케일링 및 충치 치료 등을 진행했다<사진>.
특히 이번 이동치과진료에는 스마일재단 임원진과 최유성 경기지부 회장을 비롯해 치과의사, 치과위생사, 일반자원봉사자 등 총 22명이 참가해 폭염과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장애인들의 구강건강을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시설 관계자는 이동치과진료에 대해 “치과 접근성 및 경제적인 이유로 인해 기관 거주 장애인들이 치과진료를 받기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치과가 익숙지 않다보니 진료를 받는 것을 두려워해서 어렵게 방문한 치과에서조차 진료를 하지 못하고 돌아오는 경우도 많았는데, 스마일재단에서 직접 와서 진료를 해주시니 장애인들이 훨씬 안정적으로 진료를 받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건일 이사장은 “치과치료의 기회가 부족하며, 치료를 어려워하고 있는 장애인들을 위해 폭염 속에서도 밝게 웃으며 함께 해주신 치과의사, 치과위생사 선생님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덕분에 더 많은 장애인들에게 치과의료서비스를 나누어줄 수 있었다. 앞으로도 이동진료에 더 많은 치과계 의료진들이 관심을 갖고 함께 해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다음 차수의 찾아가는 치과진료실은 9월 8일 강원도 인제에서 진행된다. 함께 활동을 희망하는 치과의사 및 치과위생사는 스마일재단(02-757-2835)으로 문의해 참가할 수 있다.
한편, 스마일재단은 지난 9일 극단서울(대표 이정희)의 후원으로 지난 9일 북서울꿈의숲 아트센터에서 장애 및 저소득 아동•청소년을 위한 공연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스마일재단은 장애 및 저소득 아동•청소년 70여명을 초청해 셰익스피어 원작인 ‘한 여름밤의 꿈’ 공연을 관람했다. 이날 공연에는 하늘품지역아동센터, 마들종합사회복지관, 서울시립뇌성마비복지관의 장애 및 저소득 아동•청소년들이 참가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함께 공연을 관람한 기관의 담당자는 “공연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매우 감사하다. 아이들이 문화 활동을 할 기회가 흔치 않았는데 이번 공연이 아이들에게 좋은 경험이 된 것 같다. 다음에도 이런 공연 관람의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