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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Greatest APDC 2019’ 위대한 여정 시작

APDC2019 조직위원회 발대식
1만2000여 명, 역대 최다 참가국 예상
북한 구강의사 초청해 평화통일 초석도



치협이 내년 5월 서울에서 열리는 제41회 아시아태평양치과의사연맹총회(이하 APDC)를 향한 대장정의 첫 발걸음을 뗐다. 

치협은 지난 12일 제41차 APDC 및 제54차 KDA 종합학술대회 및 제16회 SIDEX 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김철수 ・ 이하 조직위) 발대식을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고, 내년 APDC를 역사상 유례없는 최고의 총회로 치르겠다는 포부를 과시했다. 

이 자리에는 내년 APDC에서 아시아태평양치과의사연맹(APDF/APRO) 회장에 취임하는 김철수 협회장을 위시해 치협과 서울지부 임원으로 구성된 조직위원과 치과계 명사 다수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김철수 협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내년 APDC는 17년 만에 개최되는 대규모 국제행사로 발전된 우리의 치과의료 위상을 국제적으로 각인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면서 “조직위는 내년 행사를 규모와 질적인 면에서 최고로 추진하려고 한다. 1만 2000여 명의 참가자, 1000여 개의 부스 등을 비롯해 중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미가입 5개국을 포함한 역대 최다 참가국인 32개국이 참여하는 국제행사로 추진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협회장은 “더불어 범의료계 최초로 북한 구강의사(치과의사)를 총회에 초청해 남북의 화합은 물론, 미래 통일의 초석을 다지는 행사가 되도록 기획하고 있다. 또, 국제여성치과의사포럼과 덴탈아트페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회원들이 직접 듣고 싶은 강연을 공모해 반영하는 식의 회원참여형 행사로 꾸미려고 한다. 역대 최고, 최대의 국제행사가 되도록 치과계 전체가 힘을 모아서 성공적인 APDC 총회 개최를 향해 거침없이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어 조직위원회를 함께 꾸리는 서울지부의 이상복 회장은 “시덱스와 공동개최 결정은 쉽지 않은 결정이었는데, 이것은 치과계 전체의 이중부담을 줄이기 위한 의미 있는 희생이었다고 생각한다”면서 “내년 APDC는 우리나라 치의학의 발전상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APDC를 통해 우리 치과계가 다시 한 번 하나가 되는 기회가 되길 바라고, 모든 치과인이 화합해 성공개최를 위해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축사를 전했다. 

역시 축사를 위해 연단에 선 이기택 전 협회장은 “공교롭게 치협이 호스트가 돼 치른 4개의 국제대회를 주관하는 일을 했는데, 의미 있는 시간들이었다”면서 “내년 아태총회 역시 우리가 다시 아태연맹에 가입한 후 치르는 오랜만의 국제대회로서 KDA의 역량을 아시아태평양 지역 만방에 떨치는 기회가 될 것이다. 경험자로서 최대한 돕겠다”고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 백순지, 문준식 자문위원 위촉
내년 5월 코엑스에서 진행되는 APDC2019는 대한민국 치과의사협회(KDA)가 지난 2002년 이후 17년 만에 개최하는 아태총회로서 KDA의 국제역량을 한 단계 진일보시키는 총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세계치과의사연맹(FDI) 최대 지역조직인 아태연맹(APDF/APRO)에서 탈퇴한 이후 복귀하면서 곧바로 유치권을 따내는 동시에 APDF의 차기 회장국으로서 아태지역의 치의학 발전에 이바지하는 계기가 되리라는 게 치협의 전망이다. 김철수 협회장은 현재 APDF/APRO의 차기회장(현 회장은 필리핀 페르난도 페르난데즈)으로 내년 APDC에서 회장으로 정식 취임한다. 나승목 부회장 역시 현재 APDF/APRO의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 북한의 구강의사들을 총회에 정식으로 초청해 국제총회 최초로 통일치의학 세션을 진행, 평화통일과 남북협력을 위한 학술교류를 추진한다는 복안이다.



이에 대해 김철수 협회장은 “동독과 서독의 통일 사례에서도 보듯이 민족적 동질감을 형성하는 데 의료의 역할이 매우 컸다”면서 “앞으로 통일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치협이 북한 구강의사들과 교류를 통해 치의학 부문에서 통일을 개척한다는 사명감을 갖겠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더불어 그동안 총회에서는 볼 수 없었던 여성치과의사포럼을 마련해 아태 치의학계에 양성평등 담론을 지피고, 덴탈아트페어를 통해 한국의 높은 예술수준을 아시아태평양 지역 만방에 과시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김철수 협회장은 이날 백순지 전 서울치대 동창회장과 문준식 전 국제이사를 APDC2019 조직위원회 자문위원으로 위촉하고, 위촉장을 전달하는 자리를 가졌다. 백, 문 자문위원은 다수의 국제대회를 치러본 경험을 바탕으로 치협에 가감 없는 조언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날 발대식에는 김정균, 이기택, 정재규, 안성모, 김세영 고문, 김종환 대의원총회 의장, 예의성 부의장, 김성욱 감사, 이상복 서울지부 회장, 이태현 울산지부 회장, 서은아 강원지부 회장, 최성호 공직지부 회장, 홍진선 군진지부 회장, 박영국 경희대 부총장, 권긍록 경희치대 학장, 안창영 서울치대 동창회장, 박민갑 연세치대 동창회장, 박경덕 경북치대 동창회장, 기세호 단국치대 동창회장, 박인임 대여치 회장, 김건일 스마일재단 이사장, 홍수연 건치 대표, 우창우 치기공협 부회장, 김춘진 전 국회의원 등 내외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아래는 APDC2019 조직위원회 조직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