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보건의료 협력방안이 활발하게 논의되는 시간이 국회에서 마련됐다.
국회 유라시아 보건의료포럼(대표의원 윤종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여성가족위원회)이 지난 13일(수)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남북보건의료교류협력 왜 필요한가?’을 주제로 제6차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북한의 보건의료실태를 파악하고 남북 보건의료교류의 필요성을 심도 깊게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정책 토론회에서는 신희영 서울의대 통일의학센터 소장이 남북 보건의료 분야 교류협력의 필요성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했으며, 토론자로는 ▲조한범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좌장) ▲권재관 기획재정부 남북경협팀 팀장 ▲김상국 통일부 인도협력기획과 과장 ▲김진숙 보건복지부 남북보건의료추진단 팀장 ▲이현출 건국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나섰다.
특히, 이 날 간담회에서는 북한 보건의료 체계 특징과 최근 김정은 시대 북한 보건의료 체계 변화 동향, 북한 의료기관 시설 현황 등 북한 보건의료 현 실태를 살펴보고, 남북 의료인력 교육협력, 남북 헬스시큐리티 공동대응, 남북 보건의료 R&D 협력 등 남북 보건의료 교류협력방안을 골자로 토론이 진행됐다.
윤종필 의원은 “남북 보건의료 교류협력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고, 북한의 인도적 차원과 우리 국민들의 건강을 위해서라도 꼭 필요하다”라며 “관련법이 조속히 통과돼 남북 정세와 관계없이 남북보건의료 교류가 지속적으로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김철수 협회장을 포함해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국회의원들이 다수 참석해 해빙기를 맞고 있는 남북 화해무드 속 남북 보건의료 협력에 대한 관심을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