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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는 웃는 지민이를 사랑해”

KSO 심포지엄서 브레이스 스마일 콘테스트 시상식
이지민 양 1위, 김하하 씨 예비부부 2위, 조윤서 양 3위


교정치료가 9살 지민이를 활짝 웃게 했다.

한국임상교정치과의사회(회장 구본찬·이하 KSO)가 주최한 ‘제 3회 브레이스 스마일 콘테스트’에서 ‘사랑이는 웃는 지민이를 사랑해’라는 사진과 사연을 출품한 이지민 양(9세· 웃는내일치과 치료 중)이 1위를 차지했다.

시상식은 지난 6월 23일 코엑스 컨퍼런스룸 401호에서 열린 KSO 제 14회 심포지엄 도중 열렸다.

발음 교정을 위해 언어치료를 해오고 있던 지민이는 자라면서 반대 교합으로 아래턱이 점점 심하게 나오는 상황이었다. 주걱턱이 심미적인 부분뿐만 아닌 발음에도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언어치료사의 조언에 따라 턱 교정하게 된 케이스로 웃는내일치과 김병호 원장에게서 약 8개월간 교정치료를 받았다.

지민이 엄마는 “지민이의 얼굴형은 주변에서 놀랄 정도로 바로 잡혔고 지민이 스스로도 자신의 얼굴에 만족하고 있다. 장치를 풀어준 당일 지민이가 평소 어려워하던 시옷 발음이 되는 것을 보고 얼마나 기뻤는지 모른다”면서 “이와 턱의 구조에 따라서 아이가 이렇게 바뀔 수 있다는 것이 신기했고 이런 기술이 있는 세상에 살고 있다는 것이 참 다행이고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민이는 발음도 좋아졌고 예뻐졌다는 소리를 자주 듣는 요즘 너무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민이 엄마는 또 “지민이는 아직 성장 중이라 다시 변할 수 있고 장기적인 치료가 필요할 수 있지만 어떤 이야기를 하던 귀 기울여 주시고 꼼꼼하게 치료해 주시는 김병호 원장님이 계시기에 안심이 된다”며 감사인사를 잊지 않았다.
 

 


2위는 결혼을 앞두고 함께 교정료를 받고 있는 김하하 씨(29세·고른-e치과)예비 부부, 3위는 조윤서 양(13세·에이플러스치과병원)이 선정됐다.

브레이스 스마일 콘테스트는 KSO가 국민들에게 교정치료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고, 교정치료를 받는 환자들에게 자신감을 부여한다는 취지로 지난 2015년부터 진행해 오고 있는 행사로 이번 행사는 (주)이노디엠씨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총 56명이 203점의 사진작품과 사연을 접수했고 12명의 심사위원의 블라인드 채점을 통해 사진과 사연점수를 합한 종합점수로 수상자를 선정했다. 1등부터 3등까지 수상자에게는 각각 200만원, 100만원, 5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관련 분야 최고 연자진 초청
3급 부정교합 덜 침습적, 비수술적 접근 논의

한편 이날 ‘골격성 3급 부정교합 환자의 비수술적 접근’을 주제로 열린 제 14회 심포지엄에는  250여명이 등록해 골격성 3급 부정교합 환자에 있어 덜 침습적이고 비수술적인 접근을 통해 높은 수준의 치료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고민들을 함께 나눴다.

심포지엄에는 고상덕 원장, 김병호 원장(웃는내일치과), 해외연자인 타치바나 쿄코 박사, 문 원 교수(UCLA 교정과)등 관련 분야 최고 연자들이 참여해 강연 후 패널토의를 진행했다.

구본찬 회장은 “올해 창립 27주년을 맞은 KSO의 가장 큰 특징은 매월 개최되는 월례강연회 등을 통해 이뤄지고 있는 매우 강도 높고 활발한 토론문화와 정회원 인준증례 평가제다. 인준증례 평가제는 미국 ABO 기준에 맞춰 엄격하게 진행되는데 이는 ‘높은 수준의 치료 규범을 설정하고 우리 스스로 지켜 나가겠다’는 KSO 회원간 약속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구 회장은 또 “이 같은 노력은 결국 환자들에게 최고 수준의 교정치료를 제공하고 더 나아가 우리 역시 교정의료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면서 “더 많은 분들이 KSO  회원으로 함께 활동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을 피력했다.
 


올해 말 임기를 마무리 하는 구 회장은 “임기 중 계획했던 ‘KSO 회원 홍보 판넬 제작 비치 사업’과 ‘은퇴회원과 신규 개원의간 병원 인수인계 방안 연구’ 사업을 아직 마무리 하지 못했다”면서 “KSO 회원 홍보 판넬 작업은 하반기 남은 임기 중 완료할 생각이다. 다만, 은퇴회원 병원 인수인계 방안은 차기 회장님께 일임해야 할 것 같아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