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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치 기후위기 대책촉구 치의 동참

전체 보건의료인 400명 중 73명 참여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공동대표 김기현, 홍수연·이하 건치)가 정부에 기후위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건치는 유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패널’(IPCC) 총회에서 지구 평균온도 상승을 1.5℃ 이내로 억제해야 한다는 보고서를 만장일치로 채택한 사실과 관련, 지난 19일 기후위기 대책 촉구 선언을 통해 적극 지지했다. 특히 대책 촉구에 힘을 보탠 보건의료인 400명 중에는 치과의사 73명이 포함됐다.

건치는 기후변화가 우리 모두의 생존과 건강을 위협하도록 그대로 방치할 경우, 모든 이의 건강을 지키려 해온 보건의료인들이 달성해온 지금까지의 성과가 무위로 돌아갈 것으로 보고 우려를 나타냈다.

건치는 기후 위기를 건강의 위기로 보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폭염으로 인한 사망과 질병 발생이 알려지고 있듯 고온에 장기간 노출은 심혈관계, 신장, 호흡기 질환을 악화시킬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지난 2000년에서 2013년 사이에 이러한 극단적인 기후 상황이 46%나 증가한 사실은 온실가스 상승으로 인해 비단 폭염 뿐 아니라 예기치 못한 한파나 홍수, 태풍, 폭우, 푹설, 가뭄의 원인이 되고 앞으로 이는 더욱 심각한 질병과 부상, 사망을 초래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건치 관계자는 “우리는 한국정부가 기후위기 비상을 선언하고, 기온 상승 1.5℃ 이내 목표 달성을 위한 실질적 배출제로 목표를 수립할 것을 촉구한다”며 “보건의료인들은 이러한 요구를 내걸고 싸우는 시민들의 저항 행동에 함께할 것이다. 우리는 기후 위기가 인류의 마지막 건강문제가 되지 않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