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수 협회장이 “많은 분들이 차기 협회장 선거에 대해 궁금해 하고 계시지만 아직 선거 문제를 언급하기에는 시기적으로 이르다고 판단한다. 언급하는 순간 회무동력 상실이 우려된다”면서 “남은 임기동안 치의학연구원 설립법안 통과를 비롯해 치과계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피력했다.
김 협회장은 지난 9월 26일 치협 홍보국 주최로 열린 치협 출입기자단 안산 둘레길 산행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치협 홍보국은 소통과 단합을 도모하는 취지에서 일 년에 한차례 정도 출입기자단 산행을 진행하고 있는데 이날은 차기 협회장 선거에 대한 김 협회장의 거취여부에 많은 관심이 쏠렸다.
김 협회장은 “30대 집행부가 마무리 단계에 이르렀다. 집행부 임기동안 최선을 다해 많은 성과를 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편안한 마음으로 산행에 올 수 있었다. 집행부의 모토인 편안한 소통의 기회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차기 선거의 거취여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말을 최대한 아꼈다.
김 협회장은 “이제 9월말이다. 내년 4월 임기말까지 7~8개월의 시간이 남아있는 만큼 치의학연구원 설립법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모든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아직 선거 문제를 언급하기에는 시기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 마지막까지 회무에 충실하기 위한 취지로 이해해 달라”고 밝혔다.
김 협회장은 또 “개인적으로 재선에 나가고 안 나가고 보다는 어떤 선택이 치과계에 더 득이 될지 회원들의 의중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어떤 것이 치과계를 위해 가장 현명한 선택이 될지 심사숙고 하겠다”고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