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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 치과병원, ‘가정의 달’ 맞이 나눔 봉사

탈북 대안학교 학생·보호자 대상 치과 진료, 치아 소중함 나눠

 

조선대학교 치과병원(병원장 손미경·이하 조선대 치과병원)이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탈북 자녀 대안학교인 행복학교 36.5(교장 조희무)를 방문, 치과의료봉사를 펼쳤다.


조선대 치과병원 의료봉사단은 지난 5월 15일 가톨릭 광주교구 사회복지회(회장 이봉문)가 설립한 비인가 탈북 자녀 대안학교인 행복학교 36.5를 방문, 학생 및 보호자 13명을 대상으로 치과의료봉사를 실시했다.


봉사활동에는 조선대 치과병원 의료봉사단(단장 조형훈)을 주축으로 이뤄졌으며, 전공의와 조선치대 의료봉사 동아리 가톨릭 학생회 학생들이 함께 참여했다. 이날 봉사는 혹시 모를 코로나19 감염을 대비해 치과병원 내 일차구강진료실을 이용해 진행됐으며, 구강검진과 치석제거를 포함한 치과 치료를 펼치고 아울러 구강보건교육을 실시, 치아건강의 소중함을 전했다.


또 이번 나눔 치과의료봉사를 계기로 의료봉사단과 가톨릭 학생회, 행복학교 36.5는 지역사회 구강보건 증진을 위한 교육과 나눔의 가치를 함께 실현키 위해 다양한 연계활동을 진행키로 했다.


조형훈 단장은 “이번에 치과의료봉사를 펼친 행복학교 36.5는 북한 이탈주민 자녀들에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한국 사회 내 안착과 사회구성원으로서 건강한 성장을 돕고자 만들어진 학교”라며 “행복학교 36.5 학생들이 치과치료를 통해 치아건강과 나눔의 소중함을 느꼈길 바란다”고 뜻깊은 소감을 밝혔다.


한편, 조선대 치과병원 의료봉사단은 매년 이동치과진료 버스를 운영, 장애인·노인 환자·이주민 등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료봉사를 시행해 왔다. 또한 많은 의료사업지원으로 국내외 저소득층 및 의료 취약계층을 돕는 데 앞장서 치과의사의 위상을 제고하고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