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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치과위생사 3.1% 감염 '비상'

4776명 조사, 일반인보다 0.8%p 높아
응답자 8%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퇴사

미국 치과위생사의 3.1%가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치과의사협회(ADA)와 미국치과위생사협회(ADHA)가 조사한 이번 연구는 지난 2월 24일 미국 치과위생사협회지(The Journal of Dental Hygiene)에 실렸다.


연구에서는 2020년 9월 29일부터 10월 8일까지 미국 내 50개 주와 푸에르토리코의 치과위생사 4776명을 설문 조사했다.


설문은 코로나19 관련 증상 경험, 코로나19 전파 우려, 우울증 및 불안 증세, 개인보호장비(PPE) 사용 여부 등을 묻는 30개의 질문으로 구성됐다.


조사 결과, 치과위생사의 3.1%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 이는 미국 내 일반 인구 감염률인 2.3%보다 0.8% 높은 수치다. 다만 타 직군의 코로나19 감염률보다는 낮았다.


응답자의 절반 이상은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지침에 따라 항상 개인보호장구를 사용했다고 응답했으며, 환자 간 소독, 마스크 착용, 진료 전 환자 선별 검사 등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또 응답자의 8%가 코로나19 대유행 시작 이래 직장을 그만둔 것으로 나타났으며, 코로나19 감염 우려가 퇴사 사유의 상당수를 차지했다.


그 밖에 응답자의 25.7%가 불안 증상, 16.1%가 우울증 증상을 경험했다고 응답했다.


마르코 부이치치 ADA 건강정책연구소 부회장은 “코로나19 유행은 치과 인력을 포함해 미국 의료 분야에 전례 없는 혼란을 가져왔다”며 “백신 투여가 치과 의료 및 고용 패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