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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순 노학자의 해부학 사랑 ‘눈길’

김명국 명예교수, ‘머리 및 목 해부학’ 7판 펴내

팔순 중반 노학자가 세월을 거슬러 펴낸 해부학 서적이 화제다.


최근 발간된 ‘머리 및 목 해부학(Head and Neck Anatomy) 2021 교정 및 보완판’(의치학사 발간)은 김명국 서울대 명예교수(전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교수)가 지난 2017년 낸 제6판에 이어 4년 만에 선보이는 최신 교정 및 보완판이다.


이번 7판에서는 제1장에서 제12장까지 교정하는 한편 제2장 머리뼈(두개골 Skull), 제5장 머리 및 목의 혈관, 제6장 입안(구강 Oral cavity), 제7장 뇌신경(Cranial), 제11장 머리 및 목의 국소해부학 등을 보완했다.


특히 졸업 63년, 정년퇴직 20년을 맞아 김 명예교수가 축약한 ‘해부학의 정수’를 가만히 따라가다 보면 해부학 내용 자체보다 더 묵직한 메시지가 독자들에게 절로 가 닿는다.

 

김명국 명예교수는 이와 관련 “해부학은 많은 용어를 무조건 외워야 하는 딱딱한 학문이어서 내용을 부드럽게 하고, 그림과 함께 설명하며, 요약, 표, 모식도도 추가해 흥미를 갖고 학습하기 위한 것”이라고 몇 년 마다 ‘개정판’이나 ‘교정 및 보완판’을 내는 이유를 설명하는 한편 “그동안 이 책을 아껴주신 교수님과 학생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


김 명예교수는 40년간의 공직 재임 기간 동안 서울치대 학장을 지내는 한편 대한해부학회장, 대한체질인류학회장, 한국전자현미경학회장과 같은 범 의료계 학회의 수장을 맡으며 해당 학문 발전에 평생을 바쳤다. 문의 : 의치학사(02-2635-39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