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역만리 낯설은 땅
보는 이 없이 홀로
영고의 몸이었는데
145년 만의 귀환
이제야 내가 태어난 곳
조국의 품에
돌아오도다.
내 이름은 외규장각 의궤
감회어린 만남.
보아야 할 사람들이 보는 것
보여줄 사람에게 보이는 것
아침부터 많은 인파
그대 보려 줄 서 기다리네.
조선 시대의 기록문화의 꽃
화려한 긴 행렬
참으로 장관일세.
아직도 그때 그 시절 살아 숨 쉬고
감추어진 숨은 이야기
하나 하나 보여 주니
만남의 환희 그칠줄 모르네.
오늘도 끝없이 이어지고
최 단 원장
-<순수문학>으로 등단
-국제펜클럽 한국문인협회 회원
-전쟁문학회 이사
-광진문학 고문
-순수문학회 부회장
-치문회 회원
-최단치과의원 원장
-<한국전쟁문학상> 시부문 본상
-<순수문학> 시부문 본상
-저서 《사진과 함께하는 나의 세계 문화 기행시 上.下》, 《미선나무》, 《노을의 미소》, 《영운당의 풍령》, 《나, 허수아비》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