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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은염·치주질환, 감기환자의 1.5배

환자 1637만 명, 급여비 1조5896억원
급여비 감기의 3배 이상, 2년 연속 1위

지난해 치은염 및 치주질환으로 외래 진료를 받은 환자가 감기 환자보다 약 1.5배, 급여비 총액은 약 3배 많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대한치주과학회(회장 허 익)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보건의료 빅데이터 개방 시스템의 외래 다빈도 상병 통계를 최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밝혔다.


분석에 따르면, 2020년 치은염 및 치주질환 환자 수는 1637만 명, 요양급여비총액은 1조5896억원이었다. 이는 감기에 해당하는 급성기관지염 환자 수(1113만명)와 요양급여비총액(5328억원)을 훨씬 상회하는 수치다.


치은염 및 치주질환 환자 수는 전체 외래 상병 중 지난 2004년 8위, 2005년 5위, 2007년 3위를 차지했고, 2011년부터는 감기에 해당하는 급성 기관지염에 이어 줄곧 2위를 차지해왔으며, 2019년부터는 2년 연속 1위를 고수하고 있다.


이는 코로나 영향으로 전반적인 환자 수가 줄었지만 치은염 및 치주질환으로 인해 국민들이 의료기관을 자주 방문했고, 심도 있는 치주 치료가 일선에서 이뤄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허 익 회장은 “최근 치주건강 상태가 코로나19 감염의 중증 합병증과 관련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보고되고 있고, 팬데믹이 장기화되며 구강 내 세균 관리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사회적 인식이 형성되고 있다”며 “국민들이 치과치료를 주저하지 말고 안심하고 받을 수 있도록 의료진이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