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03 (수)

  • 흐림동두천 24.3℃
  • 흐림강릉 28.5℃
  • 흐림서울 25.4℃
  • 구름많음대전 29.4℃
  • 구름조금대구 33.6℃
  • 맑음울산 30.2℃
  • 맑음광주 29.3℃
  • 구름조금부산 26.8℃
  • 구름조금고창 30.4℃
  • 맑음제주 31.2℃
  • 구름많음강화 23.2℃
  • 구름많음보은 28.0℃
  • 구름많음금산 28.2℃
  • 맑음강진군 31.1℃
  • 맑음경주시 32.4℃
  • 맑음거제 26.2℃
기상청 제공
기사검색

< 속보> 치협 보궐선거 협회장 1인만 선출 결정

대의원 180명 투표 95명 찬성으로 가결
17억 규모 2021년 5~7월 예산안 조건부 승인
2021 회계연도 치협 임시대의원총회 성료


 

오는 7월 12일 예정된 치협 협회장 보궐선거는 협회장 1인을 선출하는 방식으로 결정됐다.

또 7월 협회장 보궐선거 전까지 치협의 필수 정책 및 사업에 소요될 17억여 원의 예산이 조건부로 승인됐다.

 

치협 2021 회계연도 임시대의원총회(이하 임총)가 29일 비대면으로 열렸다. 이날 회의는 우종윤 의장과 윤두중 부의장, 김철환 협회장 직무대행을 비롯한 임원진만 치협회관 강당에서 회의에 참여했으며, 온라인으로 재적 대의원 211명 중 180명이 참석해 성원됐다.

 

임총 1호 의안으로 다뤄진 ‘2021 회계연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승인의 건’은 표결 참여 대의원 180명 중 159명(88.3%) 찬성으로 조건부 승인됐다.  반대는 16명(8.8%), 기권 5명(2.7%)이었다.

 

이날 통과된 예산안은 총 17억2700여만 원 규모로 이달부터 오는 7월 협회장 보궐선거 전까지 3개월여에 걸쳐 일반회계, 정책연구원, 통합치과전문임상의(AGD), 전문의경과조치, 치의신보 등의 운영에 소요될 필수 최소 예산이다.

이는 2020 회계연도 수정예산(안)에 준해 단체협약 조건이 미 포함된 예산안이다.

 

앞서 지난 4월 24일 열린 제70차 치협 정기대의원총회에서는 치협 노조와의 단체협약 결과와 관련한 예산 편성이 미흡하다는 지적과 함께 ‘2021 회계연도 사업계획·예산안’이 부결된 바 있다.

 

임총 2호 의안으로 다뤄진 ‘보궐선거 후보자 대상 결정의 건’은 표결 참여 대의원 180명 중 95명(52.7%)이 ‘회장 1인 선출’에 찬성했다. ‘회장 1인+부회장 3인’안에는 82명(45.5%)이 찬성했으며, 기권 3명(1.6%)이었다.

 

이날 의결된 안건들은 앞서 온라인을 통해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토론이 진행됐으며, 29일 오전 최종 의결과정을 거쳤다.

 

 

우종윤 의장은 “투표 결과에 따라 선관위에서는 회장 1인만 선출하는 것으로 한다. 앞으로 이 결정에 모두 따라주시고, 승복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우 의장은 인사말에서 “협회 위상과 정체성이 확립돼야 한다. 새 집행부가 구성되면 누구도 흔들지 말고 적극 협조해야 한다. 오늘 임총이 치과계가 더욱 화합하고 단합하며 총체적 위기 극복을 위한 모든 지혜와 역량을 결집해 가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보고사항으로는 ‘재무업무규정 개정’의 건이 다뤄졌다. ▲이는 재무업무규정 제12조 ‘가예산’의 의미가 30년 전 사용하던 명칭으로 ‘준예산’으로 자구수정하고 ▲제12조 2항의 ‘계속사업비’의 의미를 명확하게 하기 위해 ‘필수사업’으로 자구수정하는 것이다. 또 ▲제14조 ‘정기총회’를 포괄적 의미의 ‘총회’로 자구수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김철환 협회장 직무대행은 인사말에서 “31대 임원 중 한사람으로서 회원 손으로 선출된 협회장을 보좌 못하고 3만 회원의 심려를 끼쳐 죄송하고 참담한 심정이다. 임원진 모두 송구한 마음뿐이다. 집행부를 대신해 사죄의 인사를 드린다”며 “어떠한 결정이라도 3만 회원의 총의로 알고 선관위와 함께 중립적으로 공정선거 업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