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제공하는 얀센 코로나19 백신 100만 명분에 대한 사전예약이 6월 1일부터 진행됐다.
한미정상회담 후속 조치로 미국 정부로부터 공여 받게 되는 이번 얀센 백신은 101만2800명분으로, 사전예약 대상자는 30세 이상 예비군과 민방위 대원, 국방·외교 관련자 등 약 370만명이다.
특히 이날 0시부터 예약이 몰리면서 초기에 접속 지연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실제로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1일 오후 1시 기준 총 64만6000명이 얀센 백신 사전예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한 번만 맞는, 1회 투여 용법으로 개발된 얀센 백신은 코로나19 바이러스 표면항원 유전자를 아데노바이러스 주형에 넣어 제조한 ‘바이러스벡터 백신’으로, 이미 국내 허가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동일한 플랫폼으로 알려져 있다. 해당 백신은 지난 4월 7일 우리 정부가 품목 허가를 했으며, 개별 계약한 600만 회분 물량이 있지만 아직 국내에 반입된 적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