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찌르는 첨봉들
구름 아래서 피어오르네
태고의 신비 감추고
헤아릴 수 없는 많은 기암괴석들
바위 휘감고 늘어진 노송들
삼경(三景)이 어울려 장관 이룬다
아, 바로 여기가 신선이 살던 황산이더냐
옛 선인들 말씀에
“황산 보지 않고 산경 논하지 말라
황산 본 후 오악(五岳) 가지 말라
보지 않고, 가지 말라”
참으로 그 말씀 가슴에 닿네
사계가 다 다른 경이 있다고 하나
내 분수에 어찌 사계 다 보랴
일계만 보았어도
내 평생
가 본 중 감히 으뜸이라 말할 수 있네.
최 단 원장
-<순수문학>으로 등단
-국제펜클럽 한국문인협회 회원
-전쟁문학회 이사
-광진문학 고문
-순수문학회 부회장
-치문회 회원
-최단치과의원 원장
-<한국전쟁문학상> 시부문 본상
-<순수문학> 시부문 본상
-저서 《사진과 함께하는 나의 세계 문화 기행시 上.下》, 《미선나무》, 《노을의 미소》, 《영운당의 풍령》, 《나, 허수아비》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