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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온 여름휴가 치과는 “코로나 블루” 집콕

4차 대유행에 여행자제 안전휴가 선택
직원 근로의욕 고취 위한 아이디어도 짜내

“4차 대유행이 이렇게 심한데 제대로 된 여름휴가는 포기했습니다.”


박민수 원장(더편한치과)은 최근 시작된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우려스러워 올해도 제대로 된 여름휴가를 보내겠다는 계획은 포기했다. 굳이 여행을 떠나더라도 가까운 계곡처럼 인적이 상대적으로 드문 곳을 방문할 계획이다. 기간도 3일로 줄였다. 어차피 마음 놓고 떠나지 못할 휴가라면 진료를 계속하는 편이 나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처럼 8월부터 전 국민의 여름휴가가 시작되지만, 치과 개원가의 분위기는 다소 침체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치과뿐 아니라 사회적 분위기도 마찬가지다. 롯데멤버스가 전국 성인남녀 5000명을 대상으로 여름휴가 계획을 설문한 결과, 10명 중 6명이 여름휴가 계획을 세우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휴가 대신 백신 접종을 선택한 치과 직원도 눈에 띄었다. 서울시의 한 치과의원 직원은 “백신 접종 초기에는 부작용이 두려워 백신 접종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4차 대유행을 맞이하고 보니 더 이상 백신 접종을 기피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여름휴가를 자진 반납하고 백신을 접종 받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처럼 여름 휴가철을 맞아, 치과 내 코로나 블루가 더욱 확산하자 여러 가지 이색 자구책을 마련한 치과도 눈길을 끌었다.


이재윤 원장(신세계치과)은 직원의 근로 의욕이 침체되지 않도록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이 원장은 직원들을 대상으로 치킨이나 빙수, 아이스크림 기프티콘, 모바일 이모티콘 구매권 등 젊은 층이 선호하는 상품을 전달하는 경품 추첨 행사를 기획해 진행했다. 또 특별한 배달음식 제공과 같은 단발성 이벤트도 수시로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여름휴가를 계획한 직원이 있으면 감염 우려가 적은 숙소를 섭외해 안전하게 여행을 떠날 수 있도록 배려하기도 했다.


이 원장은 “코로나19로 여름휴가도 마음 놓고 떠나지 못하는 상황에서 직원들이 진료에 의욕을 잃지 않도록 앞으로도 여러 가지 이벤트를 기획해 여름철 무더위를 이겨낼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