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여자치과의사회(회장 이민정·이하 대여치)가 창립 50주년을 맞아 임상 관련 실전 레시피를 대거 공개한다. 

2021 대한여자치과의사회 온라인 학술대회가 ‘신박한 치과 임상 정리: 임상 고수들의 실전 레시피’를 주제로 오는 9월 1일부터 7일까지 7일간 온라인에서 개최된다.

이번 학술대회는 내과적인 내용부터 치아외상과 보험청구, 임플란트, 근관치료까지 실제 개원가에 도움이 될 만한 주제들로 구성됐다. 

세부적으로 고홍섭 교수(서울대치의학대학원 구강내과)가 ‘구강연조직 질환의 진단과 치료-업데이트’, 곽영준 원장(연세자연치과의원)이 ‘더 나은 근관치료를 위한 접착술식’, 김지연 원장(김지연소아치과의원)이 ‘어린이의 치아외상에 대한 처치’를 주제로 강연한다.

이어 박원서 교수(연세치대 통합치의학과)의 ‘골다공증, 유방암 그리고 MRONJ: 환자만의 문제일까?’ 강의와 양승민 교수(삼성서울병원 치주과)의 ‘Peri implantitis 예방과 치료’ 강의도 준비돼 있다. 

오상윤 원장(아크로치과의원)과 윤지영 원장(인하윤치과의원), 이효정 교수(분당서울대병원 치과)도 각각 ‘성공적인 임플란트 수술을 위한 실전 레시피’, ‘보험청구 전후 체크리스트’, ‘항혈전제와 치과치료’를 연제로 발표한다. 

보수교육 점수는 4점, 사전 등록비용 3만원. 문의: 02-465-0488 김다영 실장.

■인터뷰 강수경 학술이사

“궁금하고 가려운 곳 긁어주는 학술대회 될 것”
구내염, 혈전제, 전신질환까지 종합선물세트 강연 예고

“족집게처럼 궁금하고 가려운 곳을 딱딱 집어서 긁어줄 수 있는 학술대회로 만들었다.”

강수경 대여치 학술이사가 지난 7월 22일 인터뷰를 통해 이번 학술대회의 특징과 주요 강의를 설명했다. 

강 이사는 “당초 50주년 학술대회인 만큼 오프라인에서 크게 개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다시금 확산하면서 온라인으로 선회했고, 대신 연자와 연제를 더욱 알차게 구성했다”고 밝혔다. 

특히 환자를 볼 때 헷갈리고 당혹스러운 적이 있던 임상의라면 이번 학술대회가 제격이다. 강 이사는 “학교에서 공부한 기억은 있는데 생각이 잘 안 나고, 원활하게 치료하지 못하고 예기지 못한 증상이나 환자의 불만에 봉착했던 경험을 가진 임상의라면 이번 학술대회를 적극 추천한다”며 “강의를 듣다 보면 ‘아 이게 이런 것 떄문에 그랬구나’라는 생각이 자연스레 들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대여치 50주년 창립 기념인 만큼 다양한 분야의 다채로운 강의가 인상적이다. 구내염부터 근관치료, 치주치료, 임플란트, 어린이에 대한 외상처치, 보험청구에 혈전제, 전신질환까지 ‘종합선물세트’다. 

강 이사는 “이처럼 다양한 분야를 하나로 모아놓은 학술대회는 흔치 않다”며 “임상에서 실제 적용할 수 있는 진단과 치료 노하우를 여러 진료과 교수와 원장을 모셔 공부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환자에게 어떻게 대처하고 어떻게 잘 설명해 이해시킬 수 있을까를 고민해 오셨다면, 어떤 걸 좀 더 알아야 할까 생각해오셨다면, 이번 대여치 학술대회를 통해 궁금했던 부분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