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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여화 물길 탄 정량광형광검사 활용도 ‘주목’

치주질환·크랙 관련 논문 잇따라
연구 활발…개원가 저변 확대될까

 

지난 6월 정량광형광기를 이용한 치아우식증 검사가 건강보험 적용을 받은 후 다양한 분야에서 해당 검사를 활용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다수 발표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오송희 교수팀(경희대치과병원·교신저자 김성훈)이 정량광형광 분석검사를 활용한 치태지수와 구강건강 습관 점수 및 방사선학적 치조골 소실 점수를 비교한 치주질환 위험인자 평가란 제하의 논문을 국제학술지 Sensor(IF=3.576)에 지난 8월 게재했다.


연구팀이 환자 232명을 대상으로 구강건강습관 설문, 정량광형광검사(QLF), 방사선 검사를 종합해 초기 치주질환과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 치주질환의 조기 진단이나 평가에 SHS 점수를 보조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SHS(Simple Hygiene Score)는 전반적인 구강 위생 상태를 평가하기 위해 QLF에서 제공하는 분석이다.


치아균열증 진단 시 QLF를 이용한 연구도 돋보인다. 손성애 교수팀(부산대치과병원·교신저자 박정길)은 이 같은 내용의 연구를 지난 9월 Journal of Endodontics(IF=3.76)에 게재했다.


연구팀은 해당 연구에서 육안으로 보이지 않는 치아균열을 QLF에 의한 형광으로 탐지할 수 있었고, 이를 통해 비가역적 치수염 진단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을 입증했다.


특히 치수저까지 진행된 붉은 형광을 발하는 치아 균열은 해당 치아의 불량한 예후에 대한 근거가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즉, QLF는 치아균열의 형광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임상의가 치아균열을 탐지하는 것을 보조할 뿐만 아니라 치아균열로 인한 치아의 불량한 예후를 알릴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연구 결과인 셈이다.


이처럼 2018년 신의료기술로 인정된 QLF가 치아우식증 외에도 치주질환, 치아균열 탐지에도 사용될 수 있다는 연구가 잇달아 발표됨에 따라 향후 QLF의 저변확대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