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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관치료학회, 발자취·미래 비전 살피다

학회 탄생과정·역사·임상 강연 총망라
30주년 기념 학술대회 및 기자간담회


대한치과근관치료학회(회장 김진우·이하 근관치료학회)가 30주년을 맞아 그간 학회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학회 미래 비전을 조망하기 위한 시간을 가졌다.


근관치료학회가 30주년 기념 학술대회 및 제19차 한·일 공동학회 기자간담회를 지난 10월 30일 오스템임플란트 사옥에서 가졌다. 이날 학회측은 이번 학술대회가 ‘한국 근관치료학의 역사, 현재, 그리고 미래’를 주제로 온라인과 대면학회를 겸한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진행됐다고 전하며 전체적인 학술 내용에 관해 소개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지난 30년간 치과근관치료학 분야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해온 근관치료학회의 발자취를 되돌아보고, 학회 미래 비전을 조망했다. 이날 백승호 교수(서울대)가 ‘쉬운 엔도, 어려운 엔도’의 강의를 시작으로, 김성교 교수(경북대)가 ‘대한치과근관치료학회의 전사’를, 이승종 교수(연세대)가 ‘근관치료연구회로부터 학회까지’를 주제로 학회 역사를 전달했다.


특히 ‘근관치료연구회로부터 학회까지’ 강연에서는 지난 1986년 근관치료연구회 이후 1991년 근관치료학회가 탄생된 과정에 대해 강의하고, 지난 2003년 일본근치학회와의 공동학회교류를 포함, 오늘에 이르기까지의 역사를 사진자료들을 중심으로 자세히 설명했다.


이 밖에 해외 연자들의 강의가 준비됐던 점도 눈길을 끈다. 온라인 영어 세션으로 준비됐으며 Dr. Domenico Ricucci(Italy)가 ‘Maintaining pulp vitality in teeth deep caries lesions. From histopathology to clinic’을 주제로 생활치수치료에 관한 최신경향을 연자 본인의 임상증례와 조직표본에 근거해 전달했다.


아울러 온라인 한국어 세션에서는 조용범 교수(단국대)가 ‘근관치료의 기본개념’을 주제로, 황호길 교수(조선대)가 ‘근관성형의 한계, 어디까지인가?’를, 금기연 교수(서울대)가 ‘치근단수술의 발전과 새로운 접근’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학회에 따르면 지난 10월 30일 기준 이번 학술대회에 참여한 국내 회원들은 670여명이며, 외국인 등록자 수도 150여명에 이를 정도로 높은 호응도를 보였다. 외국인 등록자들을 고려해 사이트를 따로 준비한 것이 많은 도움이 됐다는 설명이다.


김진우 회장은 “코로나19로 어렵긴 하지만 해외 저명도 있는 저자들을 많이 초청해 내실을 다졌다”며 “이밖에도 근관치료 수가가 너무 저평가된 탓에, 수가를 올리기 위해 많이 노력했고 성과가 있었다. 이런 것들이 회원들에게도 권익증진으로 이어지는 것이라고 본다. 앞으로도 회원 권익 증진과 국민구강건강 향상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