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이거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새로 해야 하나요? 씌운 지 4, 5년밖에 안된 것 같은데…….”
초진 엑스레이를 찾아보니, 10년 전에 왔을 때도 끼워져 있던 크라운입니다.
“그동안 오랜 시간을 맛있는 것 잘 드시도록 애써준 금니였네요~”
‘과거라는 시간을 때론 기억하고, 어떤 것은 지워버리는 것.’
절로 미소가 지어지는 추억은 가깝고 생생하게,
몸서리 처지게 아팠던 순간은 작고 멀게 하면서 스스로를 위로하는,
살아가는데 필수불가결한 기능이라고 그 의미를 부여해봅니다.
우리는 매일 수많은 정보들을 수집하고, 또 수집 당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정보가 넘치는 시대에 그것을 적절히 잘 활용한다면
경제적인 이득도 챙길 수 있게 되었지만,
거꾸로 그 정보 속에 매몰되어 버리는 것은 아닌지 우려도 됩니다.
끊임없이 기억하고 지우기를 반복하는 일상을 강요받고 있는 것은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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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보이사로 부임 후 치의신보 편집국에 첫 출근을 하였을 때,
입구에서 마주친 [치의신보 창간호].
그리고 헤드라인 뉴스 “치무과(齒務課) 부활”
치과의사의 권익을 향상시키는 것이 협회의 최우선 과제임은 처음에도 같았습니다.
[칫과월보]에서 [치의신보]로 이름은 바뀌었지만,
1966년 12월 15일 창간된 이래 한결같이
치과계의 공기(公器)로써의 사명을 다할 것입니다.
QR코드를 스캔하시면,
디지털로 기록된 치의신보 창간호를 보실 수 있습니다.
한진규
치협 공보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