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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치의 84%, 직업적 통증·불편감 호소

목·허리·어깨·등 위쪽 부위, 업무 방해 요인
“코로나19가 치과 인력 부족 야기, 부담 가중”

 

지난해 미국 치과의사 10명 중 8명 이상이 직업과 연관된 통증이나 불편감을 호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치과의사협회(ADA)가 미국 내 치과의사 2만 명을 무작위로 선정해 진행한 최근 설문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발표됐다.

 

설문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84%가 지난 1년 동안 업무와 관련된 통증이나 불편함을 느꼈다고 보고했다. 그 중에서도 특히 목, 허리, 어깨, 등 위쪽의 통증이 가장 심했다고 답했으며, 응답자의 14%는 통증이 업무의 방해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덧붙였다.

 

청력 이상 문제도 응답자의 35%에게서 보고됐다. 특히 40세 이상인 응답자의 경우 그보다 젊은 응답자보다 청력 이상 문제를 호소한 비율이 2배나 많았다.

 

지난해 질환을 앓았다고 답한 응답자도 전체의 63%에 달했으며, 그 중 가장 흔한 질환은 허리 문제(27%)였다. 그 밖에도 콜레스테롤 수치 증가(16%), 불안(16%), 우울증(13%), 두통(12%), 관절염(10%), 이명(9%), 무감각·저림·감각이상·근육약화(8%), 측두하악 장애(8%), 만성 통증(8%) 등이 있었다.

 

대부분의 치과의사(86%)는 자신의 진료에 만족하고 있으며, 95%는 함께 일하는 사람들로부터 존중을 받고 있다고 응답했다. 다만 젊은 치과의사는 나이가 많은 치과의사에 비해 존중받는 느낌이 덜하다고 보고했다.

 

이번 조사는 ADA가 지난 2003년, 2015년에 이어 세 번째로 실시한 설문 결과다. ADA 치과진료위원회는 코로나19 팬데믹이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을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