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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섬에 가고 싶다.

Editor's Pic

제주도를 대표하는 소주는 [한라산]입니다.

그 한라산 소주병 라벨에는

4월이 되면 붉고 화려한 동백이 꽃을 피웁니다.

아름다운 꽃 동백이 소주병을 장식하게 된 연유가 궁금하였습니다.

 

1947년 3월 1일을 기점으로

1948년 4월 3일 발생한 소요사태를 포함해,

1954년 9월 21일까지 제주도에서는

남로당과 토벌대간의 무력충돌과 진압과정에서

수만명의 무고한 양민이 희생되었습니다.

바로 제주 4.3 사건입니다.

한겨울에 피어난 동백은 4월에 꽃송이 그대로 떨어져 집니다.

소리도 내지 못하고 차가운 땅바닥으로 쓰러져 갔던 4.3의 희생자들과

붉은 동백은 너무도 닮아 있습니다.

 

2005년 제주는 ‘세계평화의 섬’으로 지정 되었습니다.

상생과 화합의 정신으로 제주4.3의 비극을 승화시키고,

세계평화에 기여하고 한반도에 안정과 평화를 정착시키고자함입니다.

 

사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확대보기 가능합니다.

 

높은 하늘과 에메랄드 빛 바다는

닫힌 마음을 이제 그만 열라고 합니다.

끊임없이 들려오는 파도소리와 바람에 춤을 추는 유채꽃은

거친 마음을 이제 그만 내려놓으라 합니다.

 

여행을 설렘으로 가득하게 만들어주는 곳, 제주.

마음의 평화와 행복한 추억들을 얻은

그 섬이 늘 그립습니다.

 

 

 

 

 

 

 

 

한진규

치협 공보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