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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행부 평가> 국제 임원 대거 배출 한국 치과 위상 높였다

FDI 상임이사, 위원, WDW 이사 등 당선 낭보
FDI서 ‘스마일 그랜트’ 수상, ‘코리아 런치’도 화제
정국환 이사 “국제 역량 강화, 해외 진출 단계적 지원”

2021년 7월 대한치과의사협회 회장단 보궐선거를 통해 출범한 32대 집행부는 집행부 교체라는 녹록지 않은 환경 속에서도 오로지 회원을 위한 회무 활성화라는 목표를 향해 쉼 없이 달려 왔다. 이에 집행부 산하 17개 위원회의 회무성과와 향후 추진과제를 되짚어 본다. <편집자 주>

 

 

국제위원회

한국 치과의 세계적 위상을 재확인한 것은 이번 치협 제32대 집행부 국제위원회의 주요 성과로 꼽힌다.

 

우선 세계치과의사연맹(FDI) 국제 임원을 대거 배출하는 등 주목할 만한 낭보가 전해졌다.

 

지난해 FDI 총회에서 상임이사에 오른 박영국 이사의 당선 소식은 한국 치과계를 넘어 아시아태평양 지역 치과계에도 희소식이었다.

 

세계 치과계에서 입김이 거센 유럽권의 헤게모니 속에서 비유럽권인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가능성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또 올해 FDI 총회에서는 이지나 위원의 치과임상위원회(Dental Practice committee)에서 재선, 정국환 치협 국제이사의 예산위원회(Budget Reference committee) 위원에 초선 당선 소식도 있었다.

 

정회인 교수(연세치대)는 세계여성치과의사회(WDW) 이사에 당선됐다.

 

치협의 대표 사회공헌사업이 세계 무대에서 인정받기도 했다. ‘스마일RUN페스티벌’은 혁신적이고 지속 가능하며 사회 전반의 높은 참여를 유도하는 사업으로 인정받아 ‘FDI 스마일 그랜트(Smile grant)’를 수상했다.

 

지난 2009년 이후 13년 만에 FDI 총회 현장에서 재개한 ‘코리아 런치’에는 FDI 회원국 대표단 200여 명이 모이는 등 성황을 이뤘으며, 설문조사에서 42개국 응답자 전원에게 100% 긍정 응답을 얻기도 했다.

 

치협은 향후에도 코리아 런치를 매년 개최해 한국 치과계 및 치과 산업을 전 세계에 소개하는 자리로 만들겠다는 목표다.

 

또 대면으로 열리는 학술대회, 전시회 등 국제행사에서 한국 치과계의 역량을 확인할 수 있게 힘쓸 예정이다.

아울러 국제위원회는 최근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춘 치과 분야의 해외 진출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만큼, 정부와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통해 국내 치과의 해외 진출 방안을 모색한다는 목표다.

 

해외 진출 지원은 면밀한 수요 조사를 거쳐 해외 진출 소개 세미나 및 컨설팅 등 단계적으로 지원 전략을 수립해 추진할 계획이다.

 

정국환 국제이사는 “임기 간 한국 치과의 세계적 영향력을 체감할 수 있었다”며 “향후에도 다각도로 국제적 역량 강화에 힘쓰는 한편 국내 치과의 해외 진출은 물론 해외 환자 유치에도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대처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