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개원가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일회용 의료기기 사용 문제와 관련 치과계의 입장을 정부에 전달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치협은 지난 11월 29일 오후 서울역 인근 회의실에서 보건복지부와 일회용 의료기기 개선 관련 업무협의를 진행했다.
송호택 치협 자재·표준이사, 지영덕 대한치과감염학회 회장, 보건복지부 의료기관정책과 관계자가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서울 지역 일부 보건소에서 다수의 치과의원에 일회용 의료기기 재사용 금지 요청 공문을 보낸 것과 관련 주요 쟁점에 대해 서로 의견을 나누고 개선을 위한 방향 설정에 대해서도 포괄적으로 논의했다.
특히 치협과 대한치과감염학회에서는 현행 일회용 의료기기 관련 규정이 치과 의료 현실과는 맞지 않는 부분이 있다는 일선 치과 개원가의 목소리를 공유한 다음 이에 대한 합리적이고 명확한 규정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보건복지부 측은 거론된 문제들에 대한 치과계의 입장을 정리해 전달하면 자세히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