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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관절 장애 개념·임상 두루 살폈다

환자 발병기전·자가운동요법 필요성 등 다각 조망
“턱관절치료 부담감 느끼는 개원의 많아” 개선 필요


턱관절 장애에 관한 개념 및 인식과 임상을 모두 다룬 세미나가 성공적으로 종료됐다.


대한턱관절협회 2022 추계학술대회가 지난 17일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본관에서 열렸다.


‘치과의사들이 왜 턱관절 질환 환자를 봐야 하며, 어떻게 치료하나’를 대주제로 열린 이번 추계학술대회에서는 총 5명의 연자들이 나섰다. 이날 첫 강의로 김영균 교수(분당서울대병원 구강악안면외과)가 연자로 나서 ‘치과의사들은 왜 턱관절질환 진료를 기피하는가?’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이날 김영균 교수는 턱관절 장애에 관한 개념을 설명하는 한편 발병기전과 주의사항을 설명하고, 자가운동요법 등을 교육시키면 잘 회복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턱관절 장애는 악화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두 번째 강연에서는 황진혁 교수(한림대 강남성심병원 치과)가 ‘치과의사는 이갈이를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를 주제로 강의를 펼치며 치과의사들이 턱관절 장애 치료를 기피하는 이유에 관해 이야기했다. 아울러 현재 턱관절 장애 환자가 끊임없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턱관절 장애 치료에 관한 사고의 전환점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또 보톡스 주사 시 주의사항에 관해서도 설명했다.

 

이후엔 턱관절협회 회장인 류재준 교수(고려대 안암병원 치과)의 ‘스플린트 치료의 합병증과 대책’이라는 주제로 강연도 진행됐다. 이날 류재준 교수는 턱관절 장애를 야기하는 5가지 원인 요인으로 교합, 정서적 스트레스, 외상, 심부통증, 이상기능 활동 등을 꼽았다.


이날 학술대회 개최 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턱관절협회 측은 학술대회 개최 의의를 두고 턱관절 장애 치료에 관한 치과의사들의 인식 개선의 노력, 치료 노하우를 자세히 알리고자 했다고 전했다.


류재준 턱관절협회 회장은 “한의사나 정형외과서도 턱관절이나 교합 치료를 하고 있다. 그만큼 치과의사가 턱관절장애 치료를 하지 않는다는 건 말이 안 된다고 본다. 그러나 아직까지 턱관절 치료에 부담을 느끼는 원장들이 꽤 있다. 턱관절 치료에 있어서는 치과의사가 전문가라고 본다”고 밝혔다.


황진혁 학술이사는 “턱관절 질환에 치료 방법을 논의를 하고, 초음파 치료 등 어떤 방법으로 턱관절 치료를 할 수 있는지 살펴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