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독·멸균 등 치과 감염방지에 관한 노하우를 담아낸 강연이 성황리 마쳤다. 

대한치과감염학회(이하 치과감염학회) 추계학술대회가 지난 11일 서울대학교치과병원 8층 강당에서 열렸다.
‘슬기로운 감염방지생활’을 테마로 열린 이번 강연에서는 총 8명의 연자가 나섰으며, 284명의 참관객들이 강의에 집중했다.

이날 첫 번째 세션에서 최혜숙 교수(경동대 치기공과)는 치과 기자재 감염관리와 연관된 식약처의 규정을 살펴봤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최은주 교수(원광대 구강외과)는가 ‘전염성 질환 바로 알기 A to Z - 끝나지 않은 코로나’를 주제로 감염에 관한 정의, 병원체 종류, 비말로 인한 감염 발생에 관해 설명했다. 이후 세 번째 세션에서는 권영선 원장(서울샤치과)이 연자로 나서 병원 환경관리와 손세척, 표면관리에 관해 이야기하고, 감염 관리에 관한 필수 지식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네 번째 세션에선 안세연 교수(동남보건대 치위생과)가 직원 감염관리 교육을 주제로 감염에 관한 예방지침과 사고노출 시 신속 관리, 추적 검사 등에 관해 설명했다. 이날 안세연 교수는 특히 건강관리 및 예방접종, 면역 등에 관한 기록에 관해 강조했다.

이밖에도 ▲감염관리 매뉴얼 만들기 ▲감염관리 시스템 구축하기 ▲감염관리 수가 이제는 받아야 한다 ▲차별화된 감염관리로 치과 매출 UP 등 다양한 주제를 다뤄낸 강연들로 청중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치과감염학회는 현재 ‘감염관리우수치과인증제’를 실시하고 있다. 이 사업은 지난 2021년 3월에 대한치과분과학회 인준 학회로 인준을 성취한 제6대 김진선 회장 임기 때부터 계획했으며, 지난해 6월 26일 제7대 회장으로 취임한 지영덕 회장은 감염관리우수치과인증위원회를 발족, 학회 감염관리우수치과 인증평가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이날 지영덕 회장과 황재홍 부회장, 맹명호 차기회장 등 치과감염학회 관계자들은 기자간담회를 열고 학술대회 성황에 관한 감사 인사를 전하는 한편, 코로나19 이후 부각된 감염관리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지영덕 회장은 “학회 인준 후 처음으로 시행하는 대면강의로, 기존 온라인 강의에서 보여줬던 깊이 있는 강의와 치과 직원 감염관리 교육 실습을 진행, 원장뿐 아니라 직원들도 감염관리에 대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학술대회를 준비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