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은 1인 가구 및 농림어가를 포함한 전국 1인 이상 일반가구를 바탕으로 ‘2022년 4/4분기 가계동향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해당 발표에 따르면 지난 2022년 4/4분기 ‘치과 서비스’ 항목의 지출은 전년동분기 대비 4.3% 상승했으며 실질 증감률도 2.2% 증가했다.
‘치과 서비스 지출 비용’은 입원하지 않는 환자가 치과 진료를 위해 지불하는 비용을 뜻한다. 이번 조사는 시의성 있는 가계 경제 진단을 위해 7200 가구를 대상으로 가계소득과 지출을 파악해 분석했다.
구체적인 월평균 지출액을 살펴보면 2021년 4/4분기 3만4000원이었던 지출 금액이 2022년 4/4분기에는 3만6000원을 기록하며 2000원가량 늘었다.
이는 2020년 동분기 대비 2021년 동분기에 감소세를 보이던 지출 금액이 코로나19를 넘어 점차 회복세를 띠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 전체 보건 지출 항목(의약품, 의료용소모품, 외래의료서비스, 입원서비스, 치과서비스) 중 치과 서비스 지출액이 차지하는 구성비 또한 증가했다. 2021년 동분기에 15.1%였던 치과 서비스 구성비가 2022년 동분기에는 15.3%를 차지하는 등 전체적으로 증가했다.
이 밖에 치과 서비스를 제외한 보건 지출 항목 중 2021년 대비 2022년 동분기 증감률이 큰 순서로는 의료용소모품(13.8%), 외래의료서비스(4.7%), 의약품(4.5%) 순이었으며 입원서비스 항목은 감소세(-8.9%)를 보였다.
아울러 최근 3년간 4/4분기 전체 가구당 월평균 보건 항목 전체 지출 금액 역시 회복세를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2020년 당시 22만1000원, 2021년 당시 22만6000원, 2022년 당시 23만2000원으로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