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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허취소법 저지 치협 전 임원 릴레이단식 나선다

3일차 강정훈 총무이사 시작 “11일 치과계 총파업 동참” 호소
2차 단식 마친 박태근 협회장 “대통령 거부권 행사 총력” 다짐

 

제33대 치협 집행부가 출범과 함께 의료인 면허취소법 및 간호단독법 폐기를 위한 릴레이 단식투쟁을 이어나가고 있다. 

강정훈 총무이사는 6일 대한의사협회 회관 앞마당에 설치된 간이천막에서 박태근 협회장에 이어 단식투쟁에 들어갔다. 앞서 박 협회장은 지난 4일부터 6일 오전까지 3일 간 단식투쟁을 진행했다. 

강정훈 총무이사는 “의료인 면허취소법과 간호법이 최대 악법이라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이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해 주길 바라며, 우리가 할 수 있는 투쟁을 이어 가겠다”며 “오는 11일 치과계 총파업 및 13개 보건복지의료연대의 집회가 예정돼 있고, 17일에도 타 단체와 연계한 총파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 끝까지 투쟁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지난 4월 27일 의료인 면허취소법과 간호법 국회 통과 후 곽지연 대한간호조무사협회 회장과 이필수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단식투쟁을 벌이다 건강 상 이상이 생겨 단식을 중단했으며, 이 같은 투쟁의지를 이어가기 위해 앞서 지난 3월 단식투쟁을 벌였던 박태근 협회장을 필두로 치협 임원진이 릴레이 단식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박태근 협회장은 “몸이 회복이 다 안 된 상황에서 단식을 하다 보니 전보다 더 힘들었다. 그래도 곽지연 간무협 회장과 이필수 의협 회장이 한계에 도달할 때까지 단식을 해 이를 두고 볼 수 없어 다시 단식투쟁을 하게 됐다”며 “13개 보건복지의료연대가 모든 총력을 쏟아 부어 대통령 거부권이 행사될 수 있도록 마지막 힘을 모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관계자들을 접촉하며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협회장은 “천막에 머무르는 동안 연설문도 쓰고 회무 방안을 구상하다보니 시간이 금방 지나갔다. 의료계, 치과계 현안에 발 빠르게 대처하는 새 집행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