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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환자 구강 건강 제고 ‘한목소리’

박태근 협회장, 임지준 대한치매구강건강협회장 면담
치매 환자 구강 정책 방향·치의 교육 방안 등 논의

 

한국이 초고령 사회로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치협이 치매 노인 환자들의 구강 건강을 지키기 위해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개선할 방안을 지속 모색하기로 했다.

 

박 협회장은 지난 5월 31일 임지준 대한치매구강건강협회(이하 치구협) 회장과 면담을 갖고 국내 치매 환자들의 치과 치료 현황을 공유했다.

 

치매 환자는 대개 노인층으로 특히 치매 노인 환자의 경우 스스로 구강 관리를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만큼 치매 환자의 구강 관리는 더 세심한 관심과 주의가 요구됨에도 현재 치매 환자의 경우 장애인 환자처럼 별도의 수가가 책정돼 있지 않은 실정이다.

 

또 치매 환자의 치과 치료를 위한 전문적인 의료 기관 역시 부족하며, 돌발행동 등 일반적인 치과 치료보다 더 많은 것을 고려해야 함에도 치매 환자에 대한 치과 임상 교육 역시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다는 지적이다.

 

이날 면담 자리에서 박 협회장과 임지준 치구협 회장은 치매 환자의 치과 치료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정책적 지원과 제도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하는 한편, 대국민 인식 개선, 시민단체의 목소리를 통한 개선 의지, 치매 환자 치과 치료와 관련된 전문 임상 교육 등이 이뤄져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와 관련 치협은 관련 부서와의 논의를 통해 치협의 역할을 지속해서 모색하고 치매 환자들의 치료 환경 개선을 위해 힘쓰겠다는 방침이다.

 

박태근 협회장은 “오늘 나눈 내용을 잘 새겨서 치협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보도록 하겠다”며 “학술대회를 할 때도 관련 강좌를 개설해서 회원들도 관심 가질 수 있는 기반이 있어야 하는 만큼 치구협에서도 그런 부분들에 대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임지준 치구협 회장은 “치매 쪽에 관심이 좀 더 필요한 상태다. 예산이나 여러 가지 일들이 공공으로 진행됐던 장애인 쪽과 마찬가지로 이제는 치매 쪽도 분명히 국가에서 관심을 가져야 할 수밖에 없다. 이를 위해 치협에서도 관심 가져주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