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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석 한림대 교수 건보공단 신임 이사장 취임

3월 강도태 전 이사장 사퇴 후 넉 달만 임명
코로나19 대응 단장 역할 등 공헌 평가 배경

지난 3월 강도태 전 이사장이 돌연 사퇴한 후 넉 달 동안 공석이었던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 이사장직에 정기석 한림대 의과대학 교수가 취임했다.

 

건보공단은 지난 11일 정기석 신임 이사장의 공식 취임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정 이사장은 한림대 의대 교수, 한림대 성심병원장, 질병관리본부 본부장 등을 두루 역임함으로써 의료 전문지식과 행정 경험을 두루 갖춘 보건의료분야 전문가로 인정받아 왔다.

 

특히 코로나19 대유행 당시, 국가감염병위기대응 자문위원회 위원장,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을 맡아, 국민의 일상 회복에 크게 공헌했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이날 취임식에서 정 이사장은 “코로나19는 건강보험이란 사회 안전망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는 계기가 됐다”며 “건강보험과 노인장기요양보험을 책임지는 이사장으로서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끼며, 또 다른 위기 상황에 대비해 더 안정된 제도로 발전시키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더불어 정 이사장은 ▲초고령사회 진입 ▲만성질환의 증가 ▲펜데믹에 대한 불안감 ▲불확실한 경제상황 ▲사회·경제적 환경변화 ▲한정된 재원 대비 급격한 지출 증가 등을 주요 위협으로 지목했다.

 

또 이에 대한 대비책으로 ▲국민 의료비 부담 완화 ▲지속가능한 보험재정 구축을 위한 혁신 ▲생애주기별 맞춤형 건강관리체계 구축 ▲노인장기요양보험 ▲빅데이터 활용 가치 제고 등을 제시하고 관련한 각종 시범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밖에도 공단 운영 방향으로 ▲소통과 배려 ▲반부패·청렴 기반의 진정성 있는 혁신 ▲객관적 근거에 기반한 행정 운영 등을 짚고 임직원의 지지와 협조를 당부했다.

 

정 이사장은 “건강보험제도는 길지 않은 시간 동안 세계가 부러워하는 수준으로 발전해 왔지만 우리는 지금의 성과에 만족해 안주하면 안 된다”며 “국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직원과는 계속 소통하면서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는 건보공단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