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이 치과계의 숙원 중 하나인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추진 법안이 국회 문턱을 넘을 수 있도록 회무 역량을 집중시키고 있다.
박태근 협회장은 지난 13일 오후 김영주 국회 부의장을 예방한 자리에서 국립치의학연구원(이하 치의학연구원) 설립의 기대 효과 및 당위성을 설명하며 향후 논의 과정에서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4선의 김영주 부의장은 제21대 국회 후반기 임기를 1년 여 남은 시점에 보건복지위원회로 자리를 옮긴 바 있다.
특히 박태근 협회장은 이날 면담을 통해 치의학연구원 설립을 전제로 한 치의학 및 치과 산업의 체계적 지원과 육성을 강조하는 한편 현재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제2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심사 중인 ‘보건의료기술 진흥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박 협회장은 “치의학연구원은 치과계가 11년 째 추진해 온 현안”이라며 “그동안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도 법안이 발의됐고, 보건복지위원회에서도 법안이 발의됐는데, 현재는 보건복지위원회에서 다루고 있는 보건의료기술 진흥법 일부개정법률안이 통과되기를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치과 산업 분야의 연간 생산액이 2조 원 가량 되는 상황이고, 수출액 역시 한 해 6200억 원 규모”라며 “지난 10년 동안 굉장히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차제에 치의학연구원을 설립해 관련 산업이 발전할 수 있는 백그라운드를 만들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영주 부의장은 박 협회장의 설명과 제언을 주의 깊게 들은 다음 이제까지의 국회 논의 과정 및 추진 경과 등을 질의하며 관심을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