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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정학회지 임팩터 팩터 0.5점 상승

테오도르 엘리아데스 편집장 선임 효과
국내 치과교정학 위상 국제적 입증 평가

대한치과교정학회지(The Korean Journal of Orthodontics) 임팩트 팩터(Impact Factor·IF)가 지난해 1.361점에서 올해 1.9점으로 0.539점 대폭 상승했다. 이는 전 세계 유수의 저널들과 정정당당한 경쟁을 펼친 성과이자, 국내 치과교정학의 위상이 국제 사회에서 인정받고 있단 증거란 평가다.

 

교정학회는 지난 6월 28일 전 세계 학회지 IF 발표에서 교정학회지의 IF가 큰 폭으로 상승해, 1.9점을 달성했다고 최근 밝혔다. IF는 전 세계 연구자의 논문 인용 횟수 등을 토대로 측정된다. 흔히 저널이나 연구의 영향력, 수준, 가치 등을 평가하는 지표로 점수가 높을수록 신뢰도와 가치가 우수하다고 인정된다.

 

특히 교정학회지는 지난해 IF 1.361점을 받은 바 있다. 즉, 한 해 만에 0.539점이란 큰 성장세를 보인 것이다.

 

교정학회는 이 같은 성장의 배경으로 지난해 4월 테오도르 엘리아데스(Theodore Eliades) 편집장 선임을 들었다. 이와 관련 교정학회지와 같이 국가명을 사용하는 SCIE 저널의 경우, 해당 지역에 국한된 학회지로 해외 연구자들이 오인하는 경우가 잦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투고 접수 등에서 상당한 불리함이 발생하곤 한다.

 

교정학회는 이 같은 한계를 극복하고자 스위스 취리히대학의 테오도르 엘리아데스 교수를 교정학회지 편집장으로 선임했다. 따라서 교정학회지의 이번 IF 상승은 이러한 전략이 유효했다는 방증이라는 분석이다.

 

더욱이 이번 IF 발표에서는 일부 해외 저널의 불공정 행각이 드러나, 학계에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임성훈 편집이사는 “이번 발표에서 일부 해외 저널에서 비정상적인 논문 인용 방법으로 IF를 급상승시켜 시비에 휘말리기도 했다”며 “반면 교정학회지는 부정한 방법 없이 IF가 상승해, 더욱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백승학 교정학회 회장은 “교정학회지의 IF 상승은 전 세계적인 관심과 신뢰의 징표”라며 “외국인 편집장 선임으로 인한 효과를 시작이라고 생각하며, 향후 지속적으로 교정학회지의 위상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