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만 착각해
어디쯤
널 지지해 줄 누군가
두 손 모아 기다릴 거라
두리번두리번
선택이 틀렸다
깨닫는 순간
후회는 사정없이 숨통을 조여와
삶은 저만치 돌아누워
침을 뱉고 네 옷을 찢어버리지
혼자야 넌 혼자라고
열 손가락 깨물어 다 아픈
전화기 너머 목소리
애쓰지 마라. 애쓰지마
괜찮아 그래도 괜찮아
로뎀나무 아래
지친 너를 뉘시는
어머니의 카랑카랑한 목소리
임용철 원장
선치과의원
<한맥문학> 단편소설 ‘약속’으로 신인상 등단
대한치과의사문인회 총무
국제펜클럽 한국본부 회원
<2013 치의신보 올해의 수필상> 수상